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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추천 책

영화관에 간 클래식 (김태용)

by 책과 피아노 2021. 10. 3.

저자 : 김태용

출판일(읽은때) : 2019. 10(2021. 6)

 

책소개

흥미로운 영화를 통해 쉽게 다가가는 클래식!

국제적 권위의 영국 클래식 저널 THE STRADINTERNATIONAL PIANO코리아 매거진의 클래식 음악 전문기자와 상임 에디터를 역임한 클래식음악 칼럼니스트 김태용 작가가 우리에게 익숙한 22편의 영화와 함께 영화 속에 삽입된 클래식음악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영화관에 간 클래식.

곡의 제목은 잘 몰라도 음악을 들으면 , 이게 그 음악이었어?”라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익숙한 음악들을 이 책에 담았다. 영화 풍산개에 나오는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연꽃’,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 등장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영웅등 수많은 클래식 대가들의 이야기, 클래식 명곡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영화 속 한 장면에서 흐르는 클래식이 더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저자 : 김태용

서양음악사 저술가 겸 클래식음악 칼럼니스트. 서울고등학교를 거쳐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VIOLIN)를 수석 졸업했고, 체코 오파브 필하모닉, 루마니아 쥬르쥬 필하모닉, 국립경찰교향악단 등과 협연을 가졌다. 이후 연세대학교대학원 음악대학에서 음악학(MUSICOLOGY), 음악사(A HISTORY OF WESTERN MUSIC) 석사과정을 이수했으며, 동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고음악과정(BAROQUE MUSIC THEORY, BAROQUE VIOLIN TECHNIQUE)을 마쳤다. 국제적 권위의 영국 클래식 저널 [THE STRAD] [INTERNATIONAL PIANO] 코리아 매거진의 전문 클래식음악 기자 및 상임 에디터를 역임했으며,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등의 클래식 전문공연장의 공연기획자로서 클래식음악의 대중적 육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롯데물산, 현대자동차, 세종시정부청사, 롤렉스코리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한국클래식협회, 최인아책방 등에서 다양한 주제로 클래식 입문자들을 위해 강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5일 만에 끝내는 클래식 음악사가 있다.

 

책내용

1장 실화에 기반한 영화 속 클래식

여왕의 음악 [보헤미안 랩소디]

보헤미안은 프랑스어 보엠으로부터 파생된 단어로, 체코 서부 보해미아 지방의 유랑민족 집시 혹은 방랑자를 말하며, 랩소디는 일명 광시곡이라 하여 자유로운 형식의 환상곡풍 기악곡을 말한다.

영화 스타이즈 본에 사용된 오페라는 푸치니의 토스카중 1막 아리아 오묘한 조화다.

보헤미안 랩소디에는 총3곡의 오페라 가운데, 푸치니의 오페라가 두 번 나온다.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모두 전 세계적으로 많이 공연되는 푸치니의 명작들이다. 나비부인은 일본이 배경이며 투란도트는 중국이 배경이다.

나비부인은 초초라는 15세의 게이샤(기녀)와 일본에 파견중인 미군 대위 핀거튼에 대한 이야기다. 초초이 사랑은 진심이지만 킨커튼에게는 가벼운 불장난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데 킨커튼은 초초를 일본에 남겨두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핀커튼이 떠난 뒤 아들을 낳게 된 초초는 아이를 키우며 3년의 세월동안 하염없이 핀커튼이 돌아오기만을 소망한다. 그러나, 핀커튼은 미국 여성과 결혼해 살고 있다. 극은 초초의 자결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투란도트의 아리아는 프레디의 마음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왕자님 들어주세요는 남자 주인공 타타르의 왕자 갈라프를 남몰래 연모하는 여자 노예 류가 노래한다. 왕자가 중국 공주 투란도트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목숨을 잃고 자신도 죽게 될 것이라며 왕자를 향한 감춰둔 사랑과 슬픈 마음을 드러내는 노래다. 이 곡은 성악 독주회에서 자주 다뤄지며 앞서 어느 갠날과 더불어 푸치니의 아리아 중에서도 유독 인기 있는 곡이다.

서로 다른 두 남자의 동거 [언터처블: 1%의 우정]

욕실에 들어선 드리스는 자신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공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면서 음악이 점점 커지고 드리스의 마음을 흔든다. 이 음악은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의 가곡 아베마리아다. 슈베르트는 스코틀랜드 시인 윌터스콧의 서사시인 호수 위의 여인을 가사로 만들어 7곡의 노래를 작곡했는데, 이 곡은 6번째 해당하는 작품이다. 처녀 엘렌이 호반의 바위위에서 성모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아버지의 죄를 비는 내용의 노래다. 본래의 제목은 엘렌의 노래였으나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이야기로 인해 자연스럽게 아베 마리아로 불리게 되었다.

세기의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

니벨롱의 반지는 무려 26년에 걸친 작곡기간과 연주에는 약16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바그너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된다. 플로렌스에 쓰인 부분은 니벨룽의 반지중 가장 인기가 높은 발퀴레의 제3작 시작부분인 발퀴레의 기행(말달리기)이다.

예술의 가치는 유효하다 [우먼 인 골드]

왕이 되는 길 [킹스 스피치]

오컬트 영화의 바이블 [엑소시스트]

 

2장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 속 클래식

환상적인 가상현실을 만끽하다 [레디 플레이어 원]

아이보다 어른이 더 좋아하는 녹색괴물 [슈렉3]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솔로를 위한 나라는 없다? [더 랍스터]

클래식 음악이 쏟아지다 [로마 위드 러브]

 

3장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 속 클래식

장군에서 검투사로 전락한 남자 [글래디에이터]

휴전선을 넘나드는 사나이 [풍산개]

불가능한 미션은 없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이들을 빼놓고 히어로를 논하지 마라! [아이언맨2]·[어벤져스1]

그는 정말 히어로인가? [버드맨]

 

4장 드라마틱한 영화 속 클래식

국가란 무엇인가 [얼라이드]

독립을 위해 싸웠던 사람들 [암살]

안옥윤이 미라보 커피숍에 들어서자 음악이 흘러나온다. 분명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음악이다. 그녀가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 책에서만 본 커피를 처음 마셔봤던지라 커피이 묘한 맛에 얼굴을 찌푸리면서 직원에게 맛이 쓰다고 하자 직원은 설탕을 넣으라고 한다. 먹는 법을 모르는 그녀는 옆에 앉아 있는 남자를 유심히 쳐다보며 어떻게 커피를 마시는지 살핀다. 그 남자는 우리가 잘 아는 배우이자 먹방요정 하정우다. 그가 먹을 것을 대하면 뭐든 맛있어 보인다는게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그가 맡은 일은 청부살인이다. 그때 갑자기 경찰관들이 들이닥치며 사람들에게 신분증을 요구한다. 하정우는 재빨리 안옥윤에게 다가가 그녀의 남편인 척 부부로 위장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렇게 둘의 만남과 함께 영화의 러브라인이 형성된다. 경찰관들이 등장하기까지 꽤 길게 들려오던 음악은 19세기 낭망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군림했던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Op.11)2악장(약간 느린 로망스)이다. 쇼팽 협주곡의 유명한 로망스 악장이다.

죽음과 삶을 오가다 [터널]

서번트 증후군의 천재적인 연주 [그것만이 내 세상]

파리 귀족사회의 사랑과 복수 [위험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