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이지 추천 책178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출판사 : 클레이하우스 읽은때(출판일) : 2022년 12월(2022년 1월) 페이지 : 364쪽 한줄평 : 잔잔하고 쉬운 소설. 그래도 나름 이런 동네 서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책소개 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은 가정집들 사이에 평범한 동네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바로 휴남동 서점.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얼굴에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 서점 주인 영주는 처음 몇 달간은 자신이 손님인 듯 일은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그렇게 잃어버린 것들을 하나둘 되찾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소진되고 텅 빈 것만 같았던 내면의 느낌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는다. 자신이 꽤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그.. 2022. 12. 4.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자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자키스) - 알렉시스 조르바의 삶과 행적 지은이 : 니코스 카잔자키스 옮긴이 : 유재원 출 판 : 문학과 지성사(2018) / 1943년 지음 읽은때 : 2022년 11월 한줄평 : 한국인 50대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라는데, 글쎄 나에겐 조금 무료하고 줄거리도 그냥 그랬다. 다만, 조르바같은 삶을 생각해 보게 해준 소설 책속에서 68쪽) 대장,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잖소? 뭄뚱어리한테도 영혼이 있소. 그놈도 불쌍히 여겨야죠. 그러니 몸뚱어리도 좀 먹이쇼. 대장, 좀 먹이란 말이오. 우리에게 몸뚱어리는 당나귀란 말이오. 그놈을 안 먹이면 당신을 길 한가운데에서 내동댕이칠거요. 70쪽) 내 머릿속에서는 온통 밥인 끓는 것같이 느껴져요. 우선 배 좀 채우고 봅시다. 다른 건 .. 2022. 10. 4.
주홍글씨(나다니엘 호손) 저 자 : 나다니엘 호손 출 판 : 푸른숲(2007) 페이지 : 212쪽 읽은때 : 2022년 10월 한줄평 : 푸른숲주니어로 읽어서인지 나름 쉽게 읽었다. 그러나 죄를 짓는 것, 규범을 어기는 것에 대한 개인의 고통, 그리고 그것을 대처하는 자세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소설 책소개 사회적, 종교적 틀 안에서 죄인으로 낙인찍힌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결국 세상의 손가락질을 뛰어넘어 자신의 죄의식을 떨쳐낸다. 나아가 사람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에 이른다. 고귀한 영혼의 힘으로 치욕의 상징을 변화시킨 것이다. 이 소설은 법이나 종교, 윤리같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규범이 항상 정당한 것인지, 설령 정당하다 할지라도 단지 규범을 어겼다는 이유만으로 참기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받아야 하는지, 과연 인간.. 2022. 10.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단편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지은이 : 톨스토이 (박형규 옮김) 출판사 : 푸른숲(2009년 1월 출간) / 224쪽 읽은때 : 2022년 6월 한줄평 : 대가라는게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쉽고 단순한 단편집. 그냥. 잘 모르겠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미하일은 헐벗고 굶주린 자기를 가련하게 여기는 세묜의 아내를 보며 싱긋 웃으며, 사람의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는 첫 번째 답을 찾는다. 곧 죽을 사람이 자기가 오늘밤 죽는다는 것도 모르며 일년동안 실밥이 터지지 않는 튼튼한 장화를 지어달라고 했을 때 사라에게는 자기 몸에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힘이 주어져 있지 않다는 두 번째 물음의 답을 알게 된다. 마지막 세 번째 답은 천사 미하일이 가련하게 여겨 죽음으로 데려가지 않았던 여.. 2022. 9. 13.
파리대왕 파리대왕 저자 : 윌리엄 골딩 번역 : 이덕형 출판 : 문예출판사 쪽수 : 340쪽 읽은때 : 2022년 9월 한줄평 : 줄거리는 좋은데...좋은 문구도 없는듯하고...글의 맛이 없다. 나의 감상 합리적인 민주주의인 랠프의 집단이 비합리적 권위주의로 뭉쳐있는 잭의 집단에게 파괴되는 소설. 처음에는 나름 아이들이 소라로 상징되는 물건으로 민주적 의사결정과 통치를 하지만, 맷돼지 고기맛에 맛들린 아이들은 랠프에게 등을 돌린 잭에게 가고 잭의 통치하에 들어간다. 결국 그 잭의 집단은 막연한 공포의 대상인 짐승의 실제(그 짐승은 다름아닌 낙하산을 매달고 있는 시체였다)를 알고 있는 사이먼을 광기에 어린 상태에서 짐승으로 몰며 죽여버리며, 또한 새끼돼지마저 죽여버린다. 그리고 유일하게 혼자남은 랠프마저 죽이려 한.. 2022. 9. 13.
튜브 - 손원평 쪽수 : 276쪽 저자 : 손원평 읽은때 : 2022년 8월 책소개 100만부 베스트셀러 『아몬드』 작가 손원평의 빛나는 신작 모두의 인생을 향해 보내는 강력한 응원 화제의 데뷔작 『아몬드』(창비 2017)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손원평의 신작 장편소설 『튜브』가 출간되었다. 손원평은 ‘믿고 읽는’ 작가라는 타이틀을 넘어서서 이미 전세계, 전세대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며 한국문학의 장을 매 순간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 신작 장편소설 『튜브』는 작가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실패한 사람이 다시 성공하는 이야기를 추천해달라는, 지금 자신에게는 그런 이야기가 너무나 필요하다는 글”(작가의 말)을 읽고 쓰기 시작한 소설이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업을 벌이고 주저앉는.. 2022. 8. 2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저 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역자 박찬기) 출 판 : 민음사 쪽 수 : 244쪽 읽은때 : 2022년 5월 한줄평 : 서간체 소설로 약간 그렇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음 줄거리 18세기 주인공이 친구인 빌헬름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소설이다. (1권) 주인공은 어느날 자기가 살던 곳을 훌쩍 떠나 조용한 마을동네로 오게된다.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연과 함께 지내던중, 젊은 친구들이 참석하는 무도회에 우연히 참석하게 된다. 내 파트너와 사촌언니는 무도회에 가는 중간에 로테를 태우고 가고, 무도회에서 주인공과 로테는 춤을 추며 서로 엄청 친해진다. 그러나, 알고보니 로테에게는 약혼자인 알베르트가 있었다. 어느날 씩씩하고 잘난 청년 알베르트가 돌아온다. 그는 점잖은 사람이.. 2022. 6. 11.
고전의 고전(김규범, 북튜버 사월이네 아빠) 나의 감상 한줄평 : 고전에 대한 입문서이자, 직장인의 필독서 내가 좋아하는 북튜버 사월이네아빠 김규범이 쓴 책이다. 그답게 고전30편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우리가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감정과 직장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잘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직장생활을 해야 되는지...이런 적나라한 직장의 실상을 고발하고 그럼에도 그속에서 지내는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를 고전작품과 연결(?)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일거양득이라고나 할까? 암튼, 최근 달과6펜스를 읽고 고전의 재미에 살짝 빠진 나에게 고전에 대한 입문서이자 동시에, 직장이란 곳을 좀더 객관적으로 보게되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이곳에서 행동해야 될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직장이라는 좁은 곳만 쳐다보지 말고 내 .. 2022. 5. 21.
달과 6펜스(서머싯 몸) 저자 : 윌리엄 서머셋 출판 : 민음사 쪽수 : 328쪽 읽은때 : 2022년 5월 한줄평 : 고전작품이 이렇게 재미있고 신선할 줄이야. 책내용 찰스 스트릭랜드는 40살로 증권거래소에 다니는 영국 런던에 사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가장이다. 큰 체격에 사교에는 별 재능이 없고 선량하고 정직하며 평범하지만 큰 매력은 없는 사람이랄까? 자녀는 고등학생인 남자 아이와 중학교1학년 정도의 여자애를 두고 있다. 그의 부인 에이미는 37살로 큰키에 통통하고 수수하고 순진한 인상에 주변을 늘 우아하게 꾸밀줄 아는 주부로, 독서광으로 평소 문학계 작가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즐긴다. 원래 그녀는 인도 공무원의 딸로 부친이 퇴직후 20살 때 가족과 이스트본에 요양차왔다가 거기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 것이다. 그런데, .. 2022. 5. 20.
헬프 미 시스터 (이서수)를 읽고.. 헬프 미 시스터 저 자 : 이서수 / 쪽 수 : 344쪽 읽은때 : 2022년 4월 (출판일 2022년 3월) 책내용 지금 시대를 가장 잘 반영한 소설. 작가가 바라보는 관점이 공감이 가는 것은 우리주위에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덕분이 아닐까 싶다. 플랫폼노동자를 말하는 신조어 사이버 프롤레타리아. 노동자이지만 노동자가 아닌. 그 플랫폼노동자 가족의 이야기이다. 15평남짓한 빌라에 사는 가족. 우재(남편), 수경(주인공), 준호(첫째조카), 지후(둘째조카 10살), 그리고 수경의 부모인 양천식과 여숙씨. 그리고, 준호의 여친인 은지와 그리고 여숙의 친구 오경자 그리고 고영자의 막내딸 보라가 이 소설에 등장한다. 준호와 지후는 우재의 형 주재가 이혼후 2년째 잠적중이고, 애들 엄마는 새로 재혼을 했지만 .. 2022. 4. 15.
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작가)를 읽고... 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단편소설) 한겨레출판사(2021. 10), 324쪽, 2022년 1월 한줄감상 : 내가 좋아하는 김초엽작가의 단편소설집. 각 단편마다 신선하고 몰입감이 넘 좋다. SF장르, 새롭다. 신선하다. 책내용 (최후의 라이오니) 주인공은 로몬이라는 종족으로 유기체의 존재가 사라진 기계들의 도시를 탐사하게 된다. 기계들만 남은 도시에서의 리더인 기계 셀은 주인공을 자신들을 구해줄 존재인 라이오니라고 착각한다. 3420ED라는 이름의 도시는 한 때는 불멸의 공간이었지만, 어떤 점염병에 의해 유기체를 몰락하고, 기계들만 남게된다. p36) 3420ED는 월등한 생명공학 기술을 보유한 불멸의 도시였다. 자신들의 건강한 복제를 생산하고 몸을 교체하면서 기억과 자의식을 단절없이 전송하는 기술이 불.. 2022. 3. 5.
음악의 언어를 읽고..(송은혜 지음) 음악의 언어 지은이 : 송은혜 읽은때(출판일) : 2022년 2월(2021년 1월) 한줄평 : 음악감상을 좋아하고 악기연습을 한다면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 책에서 소개하는 클래식 음악들은 아래 링크로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ZBSsp5eRJ1QasYzAQgEY-82PM_4mZjAh 책내용 1부 악흥의 한때 Var.1ㅤ유리알 슈베르트, 나의 마들렌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투명한 유리알 같아야 할 소리가 긴 세월동안 덧칠하면서 두텁게 쌓아올린 유화 물감처럼 탁해질 수 있다. 필요한 소리만 아름답게 살린 윤곽석 같은 음악이 지금 내가 원하는 소리이다. 슈베르트 역시 그것을 바랐으리라 믿으며... Var.2 습관처럼 좌절, 연습 음악을 듣기만 하다가 연주를 하게 되면.. 2022. 2. 27.
트렌드 코리아 2022를 읽고... 트렌드 코리아 2022 쪽수 : 452쪽 / 출판 : 미래의 창 읽은때 : 2022년 2월 (출판일 2021. 10월) 한줄평 : 현재의 세상의 흐름을 살펴볼수 있는책 책내용 > (반전의 서막) 모든 것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볼수 없지만, 코로나 19이후를 예감하게 하는 경제,사회,환경 영역의 분위기 변화가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이를 반전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을까? - 공정이란 기회의 균등과 과정의 공평함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 ESG 경영 :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의 약자로, 기어비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약자에 대한 지언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일상력의 회복) - 크린토피아의 의류보관서비스 : 사도 사도 입을 옷이 없어 고민인데.. 2022. 2. 20.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Piano [Aladdin] I can show you the world Shining, shimmering, splendid 나는 당신에게 눈부시고, 아른아른히 빛나며, 찬란한 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요 Tell me, princess, now when did You last let your heart decide? 말해주세요, 공주여, 당신의 마음이 말하는대로 따라본 마지막 순간이 언제였나요? ​ I can open your eyes 당신의 눈을 뜨게 해줄게요 Take you wonder by wonder 불가사의한 곳들로 당신을 데려갈거예요 Over, sideways and under On a magic carpet ride 마법양탄자를 타고서 위로, 옆으로, 아래로 ​ A whole new world 완전히 .. 2022. 2. 6.
달려라 아비(김애란 첫소설집)을 읽고... 달려라 아비 (김애란 첫소설집) 출판 창비 / 2005년 출간/ 2022년 1월 읽음 / 302쪽 책속에서 스카이콩콩) 해가지고 바람이 불었다. 아무도 모르는 일들이 아무도 모르게 일어났다. 담장 밑 우산이끼도, 오래도록 수리되지 못한 냉장고 속 어둠도, 내 키도 무럭무럭 자랐다. 달려라,아비) 반지하 안으로 사포처럼 반짝이는 햇빛이 빳빳하게 들어오던 여름날이었다. 어머니는 농담으로 나를 키웠다. 어머니는 우울에 빠진 내 뒷덜미를 재치의 손가락을 이용해 가뿐히 잡아올리곤 했다. 어머니가 내개 물려준 가장 큰 유산은 자신을 연민하지 않는 법이었다. 어머니는 내게 미안해하지도, 나를 가여워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가 고마웠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내게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정말로 물어오는 것은.. 2022. 1. 28.
밝은 밤 (최은영) 책정보 : 344쪽, 최은영(지은이), 문학동네, 2021.7.출간, 나의 한줄 평 : 은근 재미있었다. 정말 은근히... 4대의 이야기 (증조모,조모,엄마..그리고 32살의 여주인공인 나) 알라딘 책소개 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뜨거운 문제의식으로 등단 이후 줄곧 폭넓은 독자의 지지와 문학적 조명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최은영의 첫 장편소설. 작가가 2020년 봄부터 2020년 겨울까지 꼬박 일 년 동안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작품을 공들여 다듬은 끝에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로, 「쇼코의 미소」 「한지와 영주」 「모래로 지은 집」 등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편소설에서 특히 강점을 보여온 작가의 특장이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밝은 밤』은.. 2022. 1. 21.
조용헌의 영지순례 저자 : 조용헌 출판 : 불광출판사 (2020.12.) 페이지 : 416쪽 읽은때 : 2021년 10월 서문 | 기운과 풍광, 인생 순례자를 달래주다 영지를 순례하면 느끼고 충전받기 때문이다. 휴대폰 배터리 충전하듯이 우리 인체도 바깥에서 채워지는 부분이 있다. 충전이 수시로 잘 이루어지면 원활하다. 건강하고 허무함이나 우울감이 없다. 영지는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명당(明堂)이다. 발근 명. 파자하면, 태양과 달이며, 아침과 저녁, 따뜻함과 차가움, 열정이자 이성이다. 음과 양이 조화로운 곳에서 특별한 에너지가 솟는다. 이러한 공간에 머물면 땅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몸속으로 들어온다. 흔히 기를 받는다라고 표현한다. 기를 받으면 우선 몸이 상쾌해진다. 지뿌둥한 몸 상태가 쾌적해진다. 몸이 쾌저해야만 .. 2021. 12. 8.
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김유진) 프롤로그 나는 혼자일 때 최고의 나를 만난다 나는 남들이 잔든 이른 새벽에 일어난다.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나만의 시간을 갖다보면 평소 느껴보지 못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을 위해 일을 한다면, 혼자만의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을 가져다준다. 나만의 시간이 우리를 외톨이로 만드는 게 아니라 인생에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PART 1. 누구에게나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혼자만의 시간 보내기를 일과로 배정해보자. 우연히 틈나는 시간에 혼자 있는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지인과 약속을 잡듯 원하는 시간에 나와의 약속을 스케줄에 끼워 넣으면 된다. 나만의 시간을 처음 갖는다면 하루에 30분.. 2021. 12. 5.
영화관에 간 클래식 (김태용) 저자 : 김태용 출판일(읽은때) : 2019. 10월 (2021. 6월) 책소개 흥미로운 영화를 통해 쉽게 다가가는 클래식! 국제적 권위의 영국 클래식 저널 《THE STRAD》 및 《INTERNATIONAL PIANO》코리아 매거진의 클래식 음악 전문기자와 상임 에디터를 역임한 클래식음악 칼럼니스트 김태용 작가가 우리에게 익숙한 22편의 영화와 함께 영화 속에 삽입된 클래식음악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영화관에 간 클래식』. 곡의 제목은 잘 몰라도 음악을 들으면 “아, 이게 그 음악이었어?”라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익숙한 음악들을 이 책에 담았다. 영화 《풍산개》에 나오는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연꽃’,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 등장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영웅’ 등 수많은.. 2021. 10. 3.
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산문집) 출판사 열림원 / 발행 2019. 7월 / 쪽수 304 / 저자 김애란 읽은때 : 2021. 8월 (딸로부터 받은 생일선물) 책속에서 p42) 어쩌면 1년내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고 있을 어떤 이들이. 기념 세일, 감사 세일, 마지막 세일, 특별 세일. 세상은 언제나 축제중이고 즐거워할 명분투성이인데. 자기 몸 하나 제대로 가눌 곳 없이 그 축제의 변두리에서, 하늘을 어깨로 받친 채 벌 받는 아틀라스처럼 맨손으로 그 축제를 받치고 있을, 누군가의 즐거움을 떠받치고 있을 많은 이들이....떠올랐다. p75) 나는 다시‘게르하르트 헬비히’라 읊조렸다. 입에서 바람이 많이 새는, 낯설고 정이 가는 이름이었다. p232) 코앞에서 생전 처음 듣는 합창 소리에 나는 말을 잊지 못했다. 노역중 모차르트 곡‘피가로의 .. 202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