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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추천 책

남자의 취미

by 책과 피아노 2017. 9. 3.




남자의 취미 (취미가 인생을 바꾼 남자들의 이야기)

저자 : 남우선

페이지 : 376

출간일 : 201311

읽은때 : 20177


책소개

대부분의 남자들의 여가는 게임과 TV가 주인공이다. 사냥과 수렵으로 단련되었던 남자의 육체는 가상체험이 주는 단맛에 길들여져 카우치 포테이토가 되어가고 있고, 내면은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 갈수록 공허하고 불안할 뿐이다. 반전은 어디에서 올 수 있을까? 멈추고 비우는 명상, 적도 아군으로 만드는 화술, 빌 게이츠도 친구로 만드는 인간관계, 폭죽처럼 터지는 창의력... 등등 수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여기 취미로 존재를 확인하고 삶을 긍정하며 인생과 당당히 맞짱 뜨는 아홉 명의 사내가 걸어가는 길을 소개한다.

저자 : 남우선

저자 남우선 南友善은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신문사 외신기자를 거쳐 현재 대구MBC 편성제작부장으로 재직중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F.S.U) 매스커뮤니케이션학과 연구교수를 지냈다. 오디오 평론가, 음반 평론가, 음악 태교 강사로 활동해 왔으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작품심사위원(2008~현재)이다. 29, 34회 등 두 번의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고 방송문화진흥회 제3회 공익프로그램상 大賞과 방송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PD연합회 이달의 PD, MBC작품 콘테스트 大賞 등 연출한 다큐멘터리로 다수 수상했다. 직접 선곡하고 녹음지휘한 곡으로 음반 [우리소리태교 1- 왕자를 키운 우리음악]과 가이드북을 아날로그 녹음해 출반(YBM서울음반)했으며 음반 [우리소리태교 2 - 공주를 키운 우리음악]과 가이드북을 이어서 만들어 교보문고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올렸다. 저서로 [나쁜 음악 보고서] [우리소리태교 1,2] 등이 있다.

추천사

그냥 넘어가도 별탈없는 머리말

01. 중독됨으로써 존재한다.- 오디오 김갑수

02. 구두, 세상과 나를 연결한다.- 구두 김보한

03. 이 길은 나의 길이다.- 할리 데이비슨 배우 최민수

예수를 영접하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며 이전의 자신으로부터 새로이 태어나는 일이 생기는데, 취미에 심각하게 빠지면 그 경우처럼 사람이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04. 수염, 관점을 디자인한다.- 수염 정호성

05. "지금 이순간만을 꿈꾼다.- 스쿠버다이빙 의사 박건욱

아무리 세상 끝까지 여행해 본들 스쿠버다이빙이 없다면 지구의 70%를 이루는 물속 세상은 볼수 없다. 우주를 축소한 듯한 태초의 광경이 물속에 있는데 대부분의 인간은 그것을 보지 못하고 죽는다.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까워져 있는 것이니 일단 저질러버리면 그것은 무조건 이루어진다.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주목하고 그 소리를 고요히 경청하며 진정 하고 싶은 일에 가치를 두며 돈을 아껴가며 투자한다.

06. 별을 헤아린다. 빗소리를 듣는다.- 캠핑 한형석

겨울을 이기는 침낭과 각종 난로 등의 난방 장비는 캠핑의 계절적 한계를 넘게 해준 혁명이다. 유단포나 탕파 하나로 난로 없이도 따뜻하게 잠을 자는 일이 가능해졌고, 장작 화로나 화로대 테이블의 등장은 캠핑문화를 또 한번 바꾸었다. 지저분하게 불을 피운 흔적을 남기는 일을 사라지게 했기 때문이다.

그는 초보 캠퍼들에게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저학년 아이가 있다면 편의시설이 완비된 오토캠핑장을 가보라고 조언한다. 특히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물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 오토캠핑장이라 겨울엔 정기장판을 이용하면 춥지 않게 잘 수 있다. 모닥불을 키워도 되고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다.

07. 일단 해본다.- 요트 김수곤

바다에서 노는 취미는 대체로 오만하고 집착하고 소심한 남자들에게 유용하다. 무엇보다 바다야말로 자신의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줌으로써 자신을 에워싸고 있던 껍질이 깨지는 충격이 온다.

08. 무한대를 느껴보라.- 패러글라이딩 정세용

강습신청을 한 뒤 처음 하네스에 올라타고 이륙에 성공한 날, 우리 동네 머리 벗겨진 만두가게 김사장님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초등학교 앞에서 만두를 구워하는 그이지만 하늘에서는 제왕이었다. 하늘을 난다는 것은 한 번도 날아본 적 없던 그들에겐 실로 천국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감동을 준다.

지금 현재 행글라이딩 인구는 한껏 잡아도 1백명 내외로 줄어들었다. 대신 패러 글라이딩 인구는 크게 늘어났다. 주말마다 타는 위클리 패러글라이더 파일럿은 약 15백명 내외, 한달에 한번이상 타는 먼스리 글라이딩의 경우는 약5천명 정도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공기를 가르며 나를 때 얻게 되는 정신적인 평화는 패러글라이딩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하늘에 떠 있는 시간만큼은 모든 걸 잊을수 있기 때문이다. 날개 없는 인간의 동물적 열등감의 발로일까? 어쨌든 사람은 날기를 갈망한다.

적성에 맞아 패러글라이딩을 본격적으로 배워보겠다는 사람은 초급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현재 국내 패러글라이딩을 관리하는 협회에 등록된 스쿨에 대한 정보는 www.khpga.org에서 찾을수 있다. 교육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 나와 지상 교육을 받고 오후에 바로 완만한 슬로프에서 비행할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설명이다. 대신 안전이 결부된 만큼 대한 행/패러글라이등협회에서 공인한 스쿨의 전문가한테 배울 것을 권한다 현재 전국에 40여개의 공인 스쿨이 운영중이다.

패러글라이등을 직접 배우지 않고 경험해 보고 싶다면 여러 패러글라이딩 협회나 동호회를 통해 2인승 텐덤비행을 신청하면 된다. 가격은 10만원 내외이고, 체험시간은 기상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715분 남짓이다.

패러글라이딩을 둘러싼 큰 오해가 두가지 있다.

하나는 힘이 많이 들 것이라는 생각이다. 사실은 환갑을 지난 노인들도 질길 만큰 가뿐한 운동이고, 독일의 경우 지금은 돌아가셨을 수도 있지만 2004년도 당시 94세의 할아버지도 타고 있는 분이 있었다. 하늘을 나는 것은 힘이 아닌 기술이다. 기술을 배우는 어려운 지상훈련을 마무리하면 여성이나 노인층도 가볍게 즐길수 있다. 또하나는 비용이 많이 들거라는 오해다. 보통 장비를 갖추는데 중고의 경우 2백여만원이면 시작하기에 충분하다. 보통 단체들이 연회비 20만원에 가입비는 10만원이다. 레저스포츠치고 이만한 비용이 들지 않는 종목이 있던가?

현재 우리나라 패러글라이딩 동호인은 연합회에 등록된 동호인과 그렇지 않은 동호인을 합하면 2만명정도가 된다.

보통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간혹 강이나 유원지 등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보게 된다. 멋있기는 한데 위험하지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비율로 보면 사실 등산이나 암벽타기에 비해 부상 확률이 적다.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다 보니 위험한 종목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 자연에 순응하면 안전하고 바람의 세기 20km정도를 한계로 보는데, 주로 그 이상에서 무리하게 비행을 시도하다 사고가 나기도 한다. 사실 패러글라이딩은 초보자 사고가 없다. 대부분 고급자에게 발생한다.”

입문해서 독자 비행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주당1일 훈련 기준으로 68주 가량이다. 이착륙 과정을 문제없이 하게되면 강사는 비행을 시킨다.

초급은 이륙을 해서 착륙장으로 곧바로 내려갈 수 있는 단계이고, 중급은 기류를 타고 상승할수 있는 단계다. 자신이 이륙한 이륙장을 내려다 볼수 있는 것이 중급이고, 고급은 높이 뜨는 데에 그치지 않고 멀리 비행하는 수준이다.

현재 패러글라이딩으로 멀리 비행한 기록은 국내 기록을 보면 직선비행거리가 161km까지 날아간 것으로 되어 있다. 공주에서 전남 구례읍까지다. 보통 4시간 정도 비행한 것이다.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바로 추락에 두려움이다. 동호인들은 산에 추락하는 것을 매미, 물에 추락하는 것을 메기라고 한다. 하지만 흔히 상상하는 것처럼 비행중 갑작스럽게 뚝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간혹 이륙에 실패해 산에 추락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는 이륙장에서 몇 미터 벗어나지 않은 곳이라 크게 위험하지 않다. 또 하네스 안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별도의 보조 낙하산도 구비되어 있으니 문제없다.

09. 내면으로 잠수한다.- 프리다이빙 김효민

전문 다이버의 경우 수중에서 가장 오래 숨을 참은 기록은 200911월 현재 세계기록은 남자 1135초에 이르렀다.

김효민은 59.6m 프리다이빙 국내 최고기록 보유자다.

모든 프리 다이버들에게 고전은 있다. <그랑블루>

프리다이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그것이다.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인 자크마욜은 프리 다이빙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인간의 폐구조상 50미터 이상 60미터를 절대 잠수할 수 없다는 이론을 깨고, 1976100미터 무호흡 프리 다이빙에 성공하면서 세계의 프리다이버들을 놀라게 한 실제 인물이다.

2002년에는 여성 프리다이버 탄야 스트리터가 170미터를 내려갔다.

2006년과 2008년 세계 프리 다이빙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아브서옌코에 이하면 깊은 호흡 수련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과 사에 초연할 수 있는 담력을 준다고 한다. 또한, 요가와 명상을 통한 정신감응으로 모든 동식물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런 정신감응이나 교감은 최근 양자물리학의 소립자 이론으로 실제로 가능한 것이 증명된 바 있지만, 그녀는 이런 에너지를 읽어 내는 특별한 능력을 계발했던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가 발산하는 메시지를 읽을 뿐만 아니라, 프리 다이빙을 하면서 물속에서 만난 돌고래가 보내는 메시지를 느끼는 경험도 했다는 것이다.

포유류 다이빙 반사는 포유동물이 수중에서 긴 시간을 머물수 있게 해주는 반응이다. 모든 동물의 다이빙반사는 특이하게도 찬물이 얼굴에 접촉하게 되면 일어난다. 인간이 수면 밑에 얼굴을 담그면 일단 맥이 느리게 뛰기 시작한다. 성인의 경우 심장박동수가 10에서 50%가 감소하며 몸에서 필요한 산소요구도도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말초혈관이 수축하며 팔과 다리에 가는 피가 보다 많은 혈액을 심장과 폐와 뇌에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퀄라이징은 수압에 의해 흐트러진 몸과 귀의 압력을 맞춰주는 기술로 코를 막고 귀를 흥하고 숨을 불어 넣으면 뻥하고 막혔던 압력이 풀리면서 귀가 풀리는 것인데 흔히 비행기를 타고 갈 때 고도로 인해 귀가 먹먹해지면 침을 삼키거나 이런 방법을 하면 귀가 뻥 뚫리는 것을 경험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