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 목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편)
저 자 : 채사장
출 판 사 : 한빛비즈 (2014. 12. 24)
읽 은 때 : 2016년 3월
한줄감상 : (★★★★★)
책소개
어김없이 오늘도 우리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어제 본 드라마부터 시작되는 대화는 늘 같은 패턴이지만, 오늘따라 왜인지 시시한 기분이 든다. 곧 색다른 주제의 대화를 이어가려 하지만 금방 지식에 한계가 오는 듯하다. 문득 자신의 부족한 지식수준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절감하지만, 금세 막막해져온다. 대체 어디서부터 얼마만큼 알아야 하는 걸까?
여기, 신자유주의가 뭔지,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왜 사회문제가 일어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대화 자리가 두려운 당신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글쓰기와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고 있는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으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을 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전 과정을 마치 하나의 천일야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다보면,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세계대전이나 경제 대공황, 갑론을박하는 정치적 이슈 등 개별적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으며 의미를 갖는다. 책을 덮는 순간, 현실에 대해 당당한 지적 목소리를 내는 진짜 지식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채사장은 정보가 폐품처럼 쌓여가는 시대다.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정보의 과잉이 사람의 행동을 제약할 정도다. 그래서 가게를 열었다. 널려 있는 정보들 중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지식만을 선별해서 쉽고 단순하게 손질했다. 그리고 보기 좋게 진열했다. 저자 채사장은 새롭게 오픈한 지식 가게의 사장이다.
성균관대에서 공부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하루 한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편력은 오늘 지식가게를 오픈할 자양분이 되었다.
현재는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팟캐스트 [지대넓얕]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나의 감상
참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 저자 채사장이 누구인지는 모르나, 정말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또는 신문에서 봤던 막연한 지식들을 쉽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할수 있는 책이었다.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로 나누어진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핵심과외를 받는 느낌이랄까...추천한다.
책 내용
1. 역사
- 직선적 시간관과 원형적 시간관 : 역사는 시간에서 출발한다
시간에 대한 커다란 두 입장이 있다. 직선적 시간관은 서양의 문화와 종교의 밑바탕이 되었고, 원형적 시간관은 동양의 문화와 종교의 밑바탕이 되었다. 인류의 점직적 발전과 진보에 대한 낙관이 진보적 역사관의 특징이며, 서구 사상의 근간을 형성한다. 원형적 시간관은 역사가 큰 틀에서 반복된다는 순환적 역사관을 낳는다. 두가지 역사관 중 이제부터 우리가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는 틀로 사용할 역사관은 진보적 역사관이다.
- 생산수단 그리고 자본주의의 특성 : 역사를 설명하기 위한 핵심개념 두 가지
역사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볼 것이다. 우선 원시부터 근대까지, 다음으로 근대부터 현대까지, 각각의 부분은 생산수단의 소유여부와 자본주의의 특성에 의해 설명될 것이다.
예를 들어 트랙터는 생산수단이고 트랙터에 의해 생산되는 쌀은 생산물이다. 생산수단과 생산물을 합해 부라고 하지만, 같은 부라도 생산물은 소비되는 반면 생산수단은 끝없이 생산물을 생산해낼 수 있다. 자본주의의 특성이라 하면 다시말해 자본주의가 태생적으로 갖는 모습으로서 공급량이 언제나 수요량보다 많다는 특성이다.
- 원시 공산사회 : 어느 날 생산수단이 탄생했다
원시사회의 갑와 을은 처음엔 둘다 평등했으나, 어느날 갑이 뾰족한 돌을 발견 수확량을 늘려가면서 생산물은 풍부해졌다. 여기서 뾰족한 돌이 생산수단이다. 그러다 보릿고개에 을은 갑에게 곡식을 부탁하고 갑은 을에게 곡식을 주는 대신 지시를 내리게 된다. 다시말해, 권력관계가 생긴 것이다. 함께 일하고 동일하게 나누었던 평등한관계는 생산수단의 발생과 함께 무너진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슬픈 일도 아니다. 사회전체로 보면 생산량이 증가해서 풍요로워진 것이 아닌가? 을의 입장에서는 굶어 죽는니 갑의 일을 해주고 배불리 먹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인지도 모른다.
- 고대 노예제사회 : 생산수단은 왕과 노예를 만들었다
생산수단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그것이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원시 시대의 돌 조각은 생산수단이라고 할 수 없다. 진정한 생산수단은 영토와 토지 혹은 대농장이나 근대에 나타날 공장같은 것들이다. 영토, 토지, 대농장, 공장이 돌 조각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혼자서 소유할 수는 있지만 혼자서 운영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거대한 땅 주인은 갑 혼자일수 있지만 갑 혼자서는 그 땅을 경작할 수 없다. 그래서 갑은 을을 고용해야 한다. 즉 생산수단은 노동을 대신할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무엇인가 이상한 것 같다. 을은 바보인가? 을은 자신이 노동해서 만들어낸 생산물을 모두 갑에게 주고 갑은 그 중에서 일정량만을 을에게 돌려준다. 노동은 오직 을 혼자서 했는데, 을의 노동의 결과물인 생산물은 갑과 을이 나눈다. 갑(왕)은 생산수단(토지)을 소유했다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을이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이건 아니다 싶었다. 뭔가 잘못되었고 부당하다. 갑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줄 알았던 을은 아무리 생각해 보아고 자신이 갑의 지배를 받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갑이 을을 가까이 불러 을의 귀에 대고 나지막하게 말한다.
“이건 비밀인데, 너만 알고 있어. 나, 사실은 신이다”
이후 을은 열심히 일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사적, 정치적으로 신의 문제를 고려했을 때, 신의 이름이 정치를 위해 사용되었을 혐의가 짙다는 것이다. 이렇게 고대 노예제사회는 종교를 통해 그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며 막을 내린다. 고대 노예제사회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토지와 영토라는 생산수단을 지배자가 독점하고, 그 독점의 정당성을 종교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 중세 봉건제사회 : 계급은 더욱 세분화되었다
중세 봉건사회는 4세기부터 14세기 무렵까지 약 천년 정도의 시기다.
서구 사회의 문화와 역사를 관통하는 근원적인 배경은 크게 두가지다.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 그것이다. 헬레니즘은 그리스 로마에 부리를 두고 있는 역사적 사조이고 헤브라이즘은 하나님과의 계약에 대한 역사적 흐름으로서, 우리가 그리스도교라고 하는 떠오르는 것들을 말한다.
중세 이야기를 하기 전에 그리스도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고 유대교는 이스라엘 민족의 민족종교였다. 그리고 예수는 이러한 식민지 이스라엘 나사렛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탄생했다. 이후 장성한 예수와 그의 제자들은 유대교의 유일신의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복음을 전파하러 이스라엘 지역을 떠돌았다. 그러던 중 예수는 반대자들의 고소와 제자 중 한 명 이었던 유다의 변절로 잡혀갔고, 로마의 유대지역 집정관인 본디오 빌라도 앞에 서게 되었다.
빌라도는 남다른 포스의 예수와 강도 바라바를 두고 유대인들이 선택하게 했다. 유대인들이 원하는 한명을 살려주겠다는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바라바의 석방을 선택했다. 말하자면 유대인들에게 바라바는 독립운동가였다. 결국, 예수는 십자가 처형을 선고받고 골고다 언덕에서 생을 마감했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여 흩어진 제자들을 모아 초기 그리스도교의 기반을 닦게 했다. 이후 그리스도교는 로마의 박해를 받으며, 지하 무덤이면서 동굴인 카타콤에서 비밀스럽게 예배를 이어갔다.
하지만 로마의 박해를 받던 그리스도교의 역사에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박해의 대상이었던 그리스도교를 사실상 로마의 국교로 정립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서 발생한 그리스도교는 세계적 제국인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유럽 전체로 그 영향력을 뻗어 나간다.
중세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계급은 영주 계급이다. 영주는 성의 주인으로서 성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에 해당하는 장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 국왕 – 성직자 – 영주 – 귀족 – 기사 – 농노 – 노예
여러 영주들이 한명의 국왕 아래 있었지만, 영주가 생산수단을 사적으로 소유한 이상 실질적인 권력은 영주에게 속했다. 중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장원을 소유한 영주들이 끝없이 싸우면서 성을 건축했다. 유럽이나 중국, 일본에 성이 있는 것은 그들이 중세를 거쳤기 때문이다. 반면 국왕중심의 집권체제를 유지했더 한반도에는 거대한 성이 없는 것이다.
고대와 중세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갑은 더 이상 자기 스스로를 신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세가 그리스도교의 문화권에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왕의 권한은 성직자가 인정해주었고, 그 대가로 국왕은 성직자의 생활을 보장해 주었다.
그런데, 중세 후기가 되면 견고했던 사회적 분위기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첫 번째 원인은 상업의 발달에서 찾을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공장의 발생에서 찾을수 있다. 18세기가 되면서 제임스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했다. 이러한 증기기관이 당시에 발전한 분업과 만나 폭발적인 효율성을 일으켰는데, 그것은 공장의 등장을 의미했다. 공장이라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을은 권력을 갖게 된 것이다. 이렇게 생산수단을 소유한 계급을 부르조아라고 부른다.
그런데 국왕(영주)인 갑은 아직도 장원이라는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막강하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을은 공장이라는 생산수단을 통해 권력을 갖게 되었다. 시대와 사회는 하나인데, 권력은 둘이다. 두 권력은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예상대로 일이 터졌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신권력이 승리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인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다. 프랑스 대혁명을 계기로, 지배를 받지 않는 자유인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대량 등장했다. 왕이 있는 세계에서 자유인이란 왕 혼자일 뿐이었다. 하지만 왕을 몰아낸 프랑스대혁명은 지배받지 않는 사람을 만들어냈다. 부르주아는 더 이상 지배받지 않는 자유인이 되었다.
- 근대 자본주의 : 새로운 권력이 탄생했다.
근대 자본주의 시기는 대략 18세기부터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는 1945년까지, 200년정도의 기간이다. 중세의 생산수단인 장원은 근대에 와서 공장과 자본으로 대체되었다. 사회계급은 둘로 나누어졌다. 생산수단을 소유한 사람들인 부르주아와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프롤레타리아가 그것이다.
- 근대 자본주의의 전개 : 공급과잉이 시작되었다.
자본주의는 산업혁명에 의해 시작되었다.
* 산업혁명 => 공장 => 생산물 => 화폐경제 => 자본주의
자본주의의 특성은 한마디로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태, 다시말해 초과공급인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특성인 공급과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시장을 개척해 수요를 확대하는 것, 다른 하나는 가격을 낮춰 소비를 늘려 수요를 확대하는 것이다.
그중 하나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그것으로 제국주의가 시작된다.
- 제국주의(근대 자본주의1) : 그들에게는 식민지가 필요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의 가장 좋은 방법은 식민지를 만드는 것이다. 식민지를 만들어 원료를 공급받고 가공품을 팔면 된다. 영국은 인도로 갔고, 스페인은 남미로, 프랑스는 아프리카로 갔다. 그곳에 식민지를 만들어, 자국에서 만든 생산품을 강제로 판매했다.
산업화된 유럽의 국가들은 식민지를 확보함으로써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다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독일은 유럽속에서 산업화가 늦어지면서 뒤늦게야 식민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미 앞선 산업화된 열강들이 식민지를 모두 차지해버렸다. 독일은 위기에 봉착했다.
이렇게 전전긍긍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독일의 동맹국인 오스트리아의 황태자가 러시아 지역에서 민족 문제로 암살당한 것이다. 독일한테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사건을 빌미로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독일은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의 서막이다.
- 제1차 세계대전(근대 자본주의2) : 공급과잉이 전쟁을 일으키다.
제1차 세계대전을 막을수는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제1차 세계대전의 근본적인 원인은 황태자의 암살이 아니라, 독일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켜 식민지를 확보하려는 명분이었기 때문이다.
어쨋거나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그리고 이탈리아가 3국 동맹을 형성하고, 러시아와 프랑스, 영국이 3국협상을 결성하여 대립하였다.
영국과 프랑스가 러시아에 협력한 이유는 무엇일까? 급속히 성장하는 독일이 자신들의 식민지를 위협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식민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독일을 저지해야만 했다. 결국 제1차세계대전이 발발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전쟁에서 패배했다.
1919년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승전국들은 전쟁의 책임을 물어, 전쟁범죄국인 독일에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물게했다.
사실 오늘날의 자본주의를 유지해주는 핵심요소는 두가지다. 하나는 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유행이다. 전쟁이 공급과잉 문제를 단번에 해소하듯, 유행은 필요를 뛰어넘는 막대한 소비를 창출해서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한다.
- 세계경제대공항(근대 자본주의3) : 가격경쟁은 대공항으로 이어졌다.
이제 더 이상의 시장개척은 불가능해 보인다. 더 이상 새로운 식민지는 지구상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제 수요를 늘릴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할 차례가 왔다. 바로 가격을 낮추는 방법 말이다.
그러나, 결과는 1929년 뉴욕증시가 대폭락하면서 세계경제전체를 무너뜨린 세계경제대공황을 일으켰다.
* 공급과잉 => 가격경쟁 => 구조조정 => 대량실업 => 소비위축 (악순환)
대공황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러시아, 독일을 중심을 살펴보자.
미국은 루즈벨트가 뉴딜정책을 시행한다. 수정(후기)자본주의라 불리는 이 정책은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댐 건설 등 공공사업을 추진하여 국가가 적극 개입하여 일자리를 창출해낸다.
다음 러시아는 공급과잉이라는 문제점을 내포한 자본주의를 폐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래서 러시아는 자본주의 대신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선택했다. 그러면서 소련으로 명칭을 전환했다. 그런데, 사실 러시아가 공산주의로 돌아선 것은 1929년 대공황 이후가 아니다. 러시아의 공산주의는 1971년 러시아 혁명에서 비롯되었다. 그후 1922년 소비에트 연방이 성립되었다. 러시아는 대공황 이전에 자본주의를 폐기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물고 있는 중에, 설상가상으로 대공황까지 겹쳐 국가적 파산에 직면했다. 마르크화는 휴지조각이 되었다. 이때 모든 독일인을 구원해줄 영웅이 나타났으니 그가 히틀러였다. 히틀러는 독일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전쟁배상금 때문임을 밝히고, 자신이 전쟁배상금을 물지 않게 하겠다며 독일인들을 선동했다. 그리고, 위대한 독일 민족이 이렇게 초라해진 원인에 대해 철학적 견해를 제시했다.
영토는 곧 민족의 영혼과 직결된다. 그런데 지금 독일의 영토는 세계대전이후 다른 국가들에 의해서 더 좁아졌고, 독일민족의 영토가 심각하게 오염되었다는 것이다. 독일의 영토가 오염되면서 위대한 독일 민족의 영혼이 고통 받게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그 오염의 근본원인으로 지목한 것이 독일의 영토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라는 것이다. 독일민족의 위대한 부활을 위해, 영토를 순결하게 청소할 필요가 있었고, 이로써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가 시작된 것이다.
예수를 죽인 직접적인 피의자는 누구인가? 바로 유대민족이다. 유대인은 예술 살해라는 우주적 범죄를 저지른 민족으로 취급받아, 유대인들은 어쩔수 없이 중세기간동안 가장 천시받은 상업과 대부업에 종사했다. 그런데, 자본주의가 도래하면서 상업과 대부업은 무역과 금융업이 되었고, 유대인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다. 독일인들은 전 우주적 범죄를 저질렀던 유대인을 처단하고 성스러운 독일을 재건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ᄄᆞ라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하는 인종청소를 감행했다. 여기까지는 명분이고 실제로 유대인을 학살한 원인은 무엇일까?
히틀러는 전쟁배상금을 물지 않겠다고 민중을 선동했고, 그결과 나치당이 집권당이 되었다. 그러나, 영국프랑스와 다시 협상하기도 힘들 것 같고, 방법이 없던 차에 다시 전쟁을 해서 이기면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에 이른다. 전쟁에서 패해서 배상금을 물고 있는 것이니, 승리하면 배상금을 물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자금이 없었다. 그때 히틀러는 독일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생각난 것이다. 그들의 부유한 재산을 몰수해서 전쟁을 하면 되는 것이다.
전쟁배상금과 대공황으로 위기에 처한 독일은 히틀러의 나치당을 중심으로 배타적인 민족주의로 결집하며, 전쟁을 준비한다. 설사, 히틀러가 없었더라도 독일인은 전쟁배상금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누군가를 찾아내었을 것이다.
- 제2차세계대전(근대 자본주의4) : 공급과잉으로 두 번째 전쟁이...
제2차 세계대전은 1939년붜 1945년까지 치러졌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주축국이 되어 전쟁을 일으켰고, 이에 대항해서 영국,프랑스,미국,소련,중국 등 여러나라가 연합국을 형성했다. 그런데, 왜 일본이 독일과 손을 잡은 것일까?
당시의 일본의 상황을 보면 답이 나온다. 중세의 일본에서는 실질적으로 지방의 영주라고 하는 막부(군부정권)에 권력이 있었고 통치권자인 쇼군이 통치했다. 중세후기 일본은 미국과 통상조약을 시작으로 소위 메이지유신이라는 근대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로 인해 막부체제가 종식되고 천황에 의한 중앙집권적 통치가 이루어졌다. 앞에서 계속보았듯이, 산업화는 자본주의를낳고 자본주의는 과도한 공급량을 만들어낸다. 수요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식민지로 일본은 청일, 러일 전쟁을 일으켜 타이완, 조선, 사할린을 식민지로 얻었다. 그러나 발전을 계속하던 일본도 1929년 세계경제 대공황의 영양으로 경제적 위기에 봉착했고, 그 해결책으로 대륙진출을 꾀하며 2차세계대전에 뛰어든 것이다.
즉 2차세계대전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식민지를 얻으려는 국가와 식민지를 지키려는 구가간의 전쟁이라 할수 있다. 결과적으로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 1945년 5월 독일이 먼저 항복하고, 같은해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미국의 핵폭타이 투하되고 나서야 일본은 천황제를 유지하는 대신 무조건 항복하기에 이르렀다.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근대가 저물고, 현대가 시작된다.
- 냉전시대(현대)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계는 새롭게 재편된다. 세계역사의 주도권을 쥐던 영국과 프랑스로 대표되는 유럽사회는 전쟁으로 황폐해지고, 대신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인 미국과 소련이 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냉전시대..1945년부터 1991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공산주의 국가가 자본주의 국가와 무역거래를 하지 않고 적대적인 관계를 갖는 것은, 공산주의 체제가 생산수단을 독점한 자본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왜 도대체 문제가 되는가?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와 거래하지 않는다면, 시장확보가 필수적인 자본주의 입장에서는 자본주의와 무역거래를 하지 않는 공산주의 국가가 늘어난다는 것으로 곧 시장의 축소를 의미한다. 더 무서운 것은 하나의 국가가 공산주의 사회로 변하는 것이 다른 공산주의 국가가 침입해서가 아니라, 자본주의 국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일이라는 점이다.
국가는 요청된다. 국가라는 개념은 신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지배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특히 애국에 대한 강요는 지배자들을 편리하게 한다. 그래서 애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되고 교육된다. 그러나, 국가에 대한 요청은 자본주의만의 특성이 아니다. 신을 요청할 수 없는 모든 지배 권력은 애국을 강조한다. 합리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혹은 지적 대화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신과 국가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쨌든 소련은 다시 러시아로 해체되고, 미국과의 화해와 긴장 완화의 시기가 찾아온다. 이를 데탕트라고 한다. 그리고 공산주의 체제의 몰락은 자본주의 독주의 시대가 찾아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다.
- 신자유주의의 탄생 : 새롭고 독특한 경제체제의 세계
공산주의가 없는 세계에서 자본주의는 빠르게 확장되어 1991년 이후 20여년간 세계는 자본주의화되어 갔다. 하지만 냉전이후의 자본주의는 냉전이전의 자본주의와는 성격이 달라졌다. 냉전이후의 자본주의는 정부의 시장개입을 비판하고 자유시장을 주장하는 신 자유주의 체제로 돌아섰다.
- 근현대편 정리
근대 산업화 => 자본주의 (공급>수요)
제국주의 시대(19세기말-20세기초) =>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경제대공황(1929) =>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현대 냉전시대(1945-1991)
신자유주의(1991-오늘)
2. 경제
- 네 개의 경제체제 : 경제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마르크스는 경제를 하부구조로 두고, 역사,정치,사회,문화,의식 등 경제를 제외한 나머지를 상부 구조로 규정한 다음, 하부구조(경제)가 상부구조(나머지 모두)를 결정한다는 하부구조 결정론을 제시했다.
이 책의 경제파트는 4개의 경제체제로 구분한다.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공산주의다. 기준은 정부의 시장개입정도이다.
- 시장의 자유 vs 정부의 개입 : 당신은 어떤 사회를 선택하겠는가?
정부의 개입방법은 크게 세금과 규제로 나눌수 있다. 세금이 늘어나면 정부는 재정이 안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복지를 실현한다. 반면 세금이 줄어들면 정부이 재정은 축소되고 복지 역시 축소된다.
세금 낮고, 복지 낮고 : 경쟁과 능률이 높아지고 경기활성화되나, 빈부격차가 커지고 사회불안이 높아진다.
세금높고, 복지 높이면 : 빈부격차나 사회불안은 낮아지지만, 경쟁과 능률이 떨어져 경기는 침체된다.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 너에게 생산수단을 허하노라.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는 생산수단의 개인적 소유를 인정하는지 여부가 된다. 공산주의는 생산수단은 개인이 소유할 수 없지만 다만 잉여생산물은 개인이 소유할수 있는 체제라는 걸 헷갈리지 말자.
- 초기자본주의, 후기자본주의, 신자유주의 : 자본주의의 변화
초기자본주의 : 시장 / 세금없고, 복지 없고
후기자본주의 : 시장<정부 / 세금높고 복지 높고
신자유주의 : 시장>정부 / 세금낮고 복지 낮고
공산주의 : 정부 / 세금 100 복지 1000
- 초기자본주의 : 시장은 자유다.
초기 자본주의는 산업혁명기, 즉 근대에 시작되었다. 애덤스미스가 대표적 학자다. 아메리카노를 예를 들면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경쟁으로 인해 인하의 압박을 받지만 판매자가 망하지 않는 선에서 교묘하게 결정된다 이것은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초기자본주의는 과열경쟁에 의해 소비위축과 공급과잉의 문제로 필연적으로 경제대공황이라는 시장실패를 가져왔다. (가격인하 경쟁 => 알바생임금 삭감 => 소비위축 => 공급과잉 => 가격인하 경쟁)
- 후기자본주의 :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
수정자본주의는 영국의 경제학자 케인즈가 제시했다. 정부가 세금을 통해 부를 재분배함으로써 자본에 의한 독점을 막고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세금을 높이고 다양한 규제를 시행함으로써 거대 자본이 산업을 독점하는 것을 견제하고, 노동자의 임금을 올리고, 노동환경을 개선했다. 발전과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나 수정자본주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바로 경지침체와 장기불황이고, 또하나는 불황과 함꼐 물가가 오르는 스테그플레이션이다. 초기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인간의 얼굴을 한 수정 자본주의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경직된 노동 시장을 형성했고, 이로 인해 불황과 경기침체를 가져왔다.
- 신자유주의 : 다시 시장에 자유를 주어라.
신자유주의는 시카고학파가 주도했는데, 1970년대 이후부터의 장기 불황의 원인을 수정자본주의가 추구한 과도한 정부개입으로 보았다. 세금과 규제가 줄어든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어쩔 수 없이 거대 자본력이 독점적으로 산업을 이끌게 된다. 자본은 자신보다 작은 자본을 종속시키는 속성을 갖는다.
따라서, 신자유주의의 문제점은 자본에의한 독점 현상이 일어난다는 점과, 빈부격차가 심화된다는 문제가 있다.
사업주는 호황이든 불황인든 언제나 자신의 순이익을 지킬 수 있다. 반면 알바생과 피고용자들은 아메리카노가 잘 팔릴때는 문제가 없지만, 아메리카노가 잘 팔리지 않는 경기침체가 시작되면 일자리를 잃어버린다. 경기가 흔들릴때마다 희생되는 사람들은 노동자인 것이다. 항상 노동자만 희생되는 억울한 사회. 이런 사회 문제점을 돌아보게하는 경제체제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공산주의다.
- 공산주의 : 공산주의는 왜 실패했는가?
아메리카노 대리점을 놓고 생각해보면, 고용원이 하루종일 아메리카노 한잔 만들어서 버는 돈은 1,000원이다. 그럼 영업주는 하루에 얼마를 버는가? 1000원인가? 아니다. 노동자가 3명이니 하루에 3,000원을 번다 10일이 지나면 노동자는 1만원, 고용주는 3만원을 번다. 고용주는 노동자의 세배를 더 버는 것이다.
다시말해, 생산수단을 소유한다는 것은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우선 소유자가 부를 축적할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노동자와이 소득격차는 계속 벌어진다. 다음으로 소유자가 노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게 한다. 생산수단의 소유자는 직접적인 노동이 요구되지 않는다.
마르크스는 이에 자본가에게서 생산수단을 뺴앗아 노동자가 그 생산수단을 직접 소유하는 사회, 공산당혁명의 목표를 꿈꿨다.
헤겔의 변증법을 마르크스는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
프롤레타리아
부르조아 – 프롤레타리아
영주 – 농노
왕 - 노예
정리해보면, 공산주의는 생산수단을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소유하자는 이념이다. 생산수단을 공동 소유하려는 것은 생산수단을 개인이 독점하면 그 사람이 권력을 갖고, 타인을 지배하고 착취하기 때문이다.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없애기 위해서는 생산수단을 누군가 독점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생산수단이 국가에 의해 관리된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실패로 끝난다. 실패원인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첫째, 모든 사람은 평등한 사회를 추구할 것 같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그러한 평등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사주의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고자 한다는 인간 본성에 대한 낙관적이고 불가능한 전제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둘째, 생산수단을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공동으로 소유한다는 설명은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능하지 않다. 그 이유는 국가라는 것이 실체라기보다는 추상적인 관념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국가가 생산수단을 소유한다고 해도, 실제로 그 소유를 유지하고 분배하는 존재는 지극히 구체적인 사람이다. 즉, 국유화된 생산수단을 관리하는 소수가 권력에 근접하게 되는 것이다. 국가의 이름으로 국가 전체의 생산수단을 통제하는 절대적 권한을 갖는 인물이 필연적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정부 주도 계획경제의 실패에 있다. 복잡하고 예민한 시장의 상황을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정부가 주도적으로 만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많은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다.
넷째, 공산주의 사회에 대한 자본주의 사회의 지속적인 방해와 공격이 공산주의를 무너지게 만들었다.
-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구분
첫째, 혁명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른 구분이다. 사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자 중심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주체를 노동자 스스로로 보는 입장을 공산주의라 하고, 반면, 노동자는 실제로 스스로를 극복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엘리트계급 또는 부르조아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내려놓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해나가야한다는 입장을 사회주의라 한다.
둘째, 수단과 목적의 관계로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과도기적 단계로서 노동자가 아닌, 국가와 정부를 대리하는 소수의 정치엘리트에 의해 운영되는 사회가 필요한데, 이를 사회주의라 부르는 것이다. 공산주의를 궁극목표로 과도기 단계를 사회주의로 설정함으로써 두 체제를 구분한다.
셋째, 내포의 관계로 보는 것이다. 사회주의를 국가가 주도하는 계획경제라는 넓은 개념으로 파파악하고 공산주의는 그 중에서도 특히 노동자에 의한 계획경제라는 측면에서, 공산주의가 사회주의에 포함된다는 개념이다.
- 역사와의 연계 : 경제체제는 시대상황을 반영한다.
산업화 => 초기자본주의(공급>수요) => 제국주의시대 => 제1차 세계대전 => 경제대공황 => 미국(수정자본주의), 소련(공산주의), 독일(군국화) => 제2차세계대전 => 냉전시대 => 신자유주의
- 성장중심정책과 분배중심정책 : 결국은 성장과 분배의 문제다.
갑,을,병이 무인도에 왔다. 갑은 덩치가 크고, 을은 보통 체격이며, 병은 매우 마라 오늘내일 한다. 이들은 사과나무를 발견하고 가장큰 사과부터 먹을수 없는사과까지 3개를 땄다. 이들이 어떻게 먹을까 싸우는 중 정인 원주민이 나타나, 사과를 모두 내놓지 않으면 내일부터 갑을병 세명은 정의 노예가 된다.
여기서 방안1)은 갑이 모두 먹는다.(장점은 정과 싸워볼수 있지만 병은 굶어죽게 된다. 방안2)는 갑을병이 모두 나눠먹는다.(장점은 병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모두가 노예가 된다는 문제가 생긴다. 여기서 갑은 대기업을 을은 일반시민을 병은 최소수혜자를 정은 다국적기업이 될 것이다.
방안1은 성장중심의 신자유주의로 장점은 기업, 국가의 경쟁력은 강화되나 단점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도울수 없으며, 방안2는 분재중심의 후기자본주의로 장점은 사회적 약자를 도울수 있으나, 단점으로 기업 및 국가의 경쟁력이 약화되는데 있다.
- 경제정리
경제에 대한 이해는 중요하다. 경제에 대한 이론적 측면은 어쩌면 생계와 무관할 지도 모른다. 그럼 경제가 중요한 이유는, 경제가 역사를 움직이는 토대가 되고,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근간이 되어서다.
3. 정치
- 보수와 진보 그리고 민주주의 : 경제체제를 무엇으로 할것인가?
수많은 개인은 사실 단순히 두 분류로 나눌수 있다. 그 구분의 기준이 되는 것은 보수와 진보의 개념이다. 다시말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신이 그 사실을 이해하건 못하건 간에 이미 보수이거나, 진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치란 경제체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다. 하나는 시장의 자유를 주장하는 입장으로 우리는 이를 정치적 보수라 부르고, 다른하나는 정부의 개입을 주장하는 입장으로 우리는 이를 정치적 진보라 부른다.
- 보수와 진보의 이론적 구분 : 당신은 보수인가? 진보인가?
세계에 대한 이해 – 안정적(세계관), 개인책임(사회문제)
- 불안정(세계관), 사회책임(사회문제)
경기침체 => 수요감소 => 기업도산 => 실업자 증가 => 소비감소 (악순환)
한국의 외환위기 당시에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느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은 불가능했고, 할수 있는 일은 오직 침체된 소비를 진작하는 것 뿐이었다. 그래서 정부는 소비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발급 규제를 완화하였다.
스티브잡스는 아무리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 할지라도 정치적 입장에서는 보수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고 저항한게 아니라, 현재의 미국식 자본주의 사회를 최대한 이용하고 활용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경우를 보자. (1)자본가이며 보수를 선택한 경우 (2) 노동자이면서 진보를 선택한 경우 (3)자본가이며 진보를 선택한 경우 (4) 노동자이면서 보수를 선택한 경우....
여기서 (1)번과 (2)번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3)번은 정의롭다. (3)번의 경우 자본가는 보수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진보를 택한 것은 그가 경제가 아닌 윤리적 측면에서 판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4)번의 경우는 단적으로 어리석다. 노동자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진보대신 보수를 선택했다면 그것은 경제적판단도 아니고 윤리적 판단도 아니다. 아마 (4)번을 선택한 이가 있다면, 그는 경제와 정치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누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지 판단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 보수와 진보의 현실적 구분 : 현실에서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보수:극우)초기자본주의 – 신자유주의 – 수정자본주의 – 사회민주주의 – 사회주의 – 공산주의(진보:극좌)
이중 현대사회에서 가장 논쟁이 되는 체제는 신자유주의와 수정자본주의 그리고 사회민주주의 정도가 되겠다. 이들은 GDP대비 약 20%, 40%, 60%의 세율을 갖는다. 한국,일본,미국은 대략 25%내외의 세율을 갖고, 수정자본주의를 추구하는 영국,프랑스,독일은 대략 40%세율을, 사회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스웨덴,덴마크의 경우는 50-60% 세율을 갖는다.
(보수:극우)새누리당 – 민주당 – 정의당 – 진보당(진보:극좌)
(보수:극우)공화당 – 민주당 – 사회당(노동당) – 공산당(진보:극좌)
미디어는 객관적 사실 전달의 의무를 상실하고 정부의 시장 개입에 반대함으로써 기업과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적 성향을 띄게 된다. 이러한 미디어의 수익 구조의 특성은 한국사회에서 보수 정당이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주요한 원인을 제공한다. 민주주의 초기 자유와 평등을 강조했던 자유주의자 존 스튜어트 밀은 보통선거권을 두려워해서 자본가는 4표, 노동자는 1표의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에 의해 사회가 필연적으로 공산화되리라 우려했던 것이다. 하지만 1인1투표제가 시행되는 한국은 공산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오랜 시간을 보수 정당이 집권해 오고 있다. 왜일까? 그는 미디어의 영향력을 상상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미디어의 경우 수익 구조상 보수적 성향을 띄기 쉬운건 당연하다. 대표적 보수언론인 중앙,조선,동아의 언론사 점유율은 50%, 발행부수상으로는 70%의 점유율을 갖는다. 한계레, 경향은 점유율이 낮고 진보적 성향을 갖는다. 또한, MBC는 일반적으로 다소 진보적 성향을 가지며, SBS는 상대적으로 보수적 성향을 갖는다.
(보수:극우) 군대 – 종교 – 한국교총 – 전교조 – 학생운동 (진보:극좌)
종교는 보수적성향을 띈다. 종교의 공통된 관심사는 자아에 있다. 종교는 개인이 처한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써 자기 내면의 성찰과 반성을 요구한다. 이처럼 문제의 원인을 사회가 아닌 개인에게 돌리는 사고방식은 그 사회의 문제를 은폐함으로써 대중의 사회적 불만을 잠재우는 역할을 한다. 마르크스가 종교는 민주으이 아편이다라고 말한 의미를 여기에서 찾을수 있다.
학생운동은 NL과 PD로 구분된다. NL은 민족해방으로 반미과 통일을 추구하며, PD는 민중민주로 자본주의 반대 노동해방을 지향한다.
- FTA, 무상급식, 민영화 : 보수와 진보를 현실에 적응해 보자.
사회문제를 보수와 진보로 구분하지 못하고, 가본가와 노동자의 대립으로 구분하지 못하고,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개입간 갈등으로 구분하지 못하고, 세금의 인상과 인하의 관점에서 보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이 혼랍스럽고 복잡하며 어려울 뿐이다.
- 민주주의는 어떻게 독재를 탄생시키는가?
정치체제 : 민주주의 – 독재주의 / 경제체제 : 자본주의 – 공산주의
- 독재,엘리트주의 : 이것은 나쁜것인가?
민주주의의 장점이라면 시민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는데 있지만, 단점으로는 민주주의는 필연적으로 독재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첫째는 선거에 의한 독재자 선출이며, 둘째는 다수에 의한 독재가 생길수 있다는 것이다.
중우정치는 다수의 어리석은 민중에 의해 사회의 방향이 결정되는 정치적 실패로, 소크라테스는 민주주의의 어리석음과 그로 인한 위험성을 강력히 주장한 대표적 인물이다.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가 플라톤은 이상적인 정치형태로 스파르타의 엘리트주의를 제시했다.
소크라테스가 살던 시기는 그리스연합국이 페르시아를 물리친 이후였다. 그리스는 서양, 페르시아는 동양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이후 그리스는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그리스의 주도권을 두고 두 도시국가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전쟁을 벌였다. 쉽게 말해 일제침략기에 힘을 합쳐 일본을 몰아내었는데 이후 전성기가 찾아온 한국의 주고권을 두고 서울과 부산이 싸우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테네의 정치는 민주주의였고, 스파르타의 정치체제는 엘리트주의였다.
소크라테스트는 기원전 5세기 이런 아테네에 살았다. 그가 대화하는 방식을 산파법이라 한다. 자신은 자신이 잘 모른다는 것을 아는데, 사람들은 자신이 잘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을ㄹ 말이다. 다시 말해 자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한 가지를 더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잘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무지의 지라고 한다.
소크라테스트는 사형선고를 받고도 충분히 도망칠 기회가 있었으나, 자신의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위해 사형을 받았다. 그의 제자 플라톤은 분노에 휩싸였다. 그가 분노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민주주의 체제였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민주주의가 어리석은 사람들에 의해서 얼마나 파행적이 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근거가 되었다.
이렇게 파행적인 민주주의의 대안으로 플라톤이 제시한 정치체제가 바로 철인정치였다. 철인정치는 지혜와 덕을 갖춘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정치형태다.
- 자유민주주의, 공산주희, 사회민주주의
현대 사회에서 자유라고 할 때, 그것은 언제나 자본의 자유, 시장의 자유를 말한다. 자유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동시에, 정치적 의사결정 방식이 다수가 참여하는 민주주의 체제인 것을 말한다.
사회민주주의는 경제적으로 사회주의이면서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인 나나로 대표적으로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스웨덴은 GDP대비 29%의 복지예산을 사용하지만, 한국은 8%의 복지예산을 사용한다.
- 민주주의의 형식적 급진성과 현실적 보수성 : 우리는 왜 보수화되는가
민주주의가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왜 한국은 신자유주의 모습에서 멈춰 있는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사회는 부유한 1% 사람들에게 유리한 체제가 아니라 가난한 99%의 사람들에게 유리한 체제로 고정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구체적으로 사회주의까지는 아니라도 사회민주주의 또는 수정자본주의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한국의 보수성향의 원인
1)역사적 경험
2)교육의 문제
3)대중의 비합리적 선택
4. 사회
-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 개인과 사회의 이익이 충돌할 때 누구의 편에?
개인주의 : 개인의 총합 =사회
집단주의 : 개인의 총합 < 사회
- 이기주의와 전체주의 : 전체주의는 개인이 비윤리적 행위를 눈감는다.
개인주의가 극단화되면 이기주의가 되고, 집단주의가 극단화되면 전체주의가 된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전체주의다. 국가나 사회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특정한 개인들을 희생시키려고 마음먹으면 개인은 도저히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전체주의가 발생하는 필수적 요인은 경제적 침체다. 이탈리아에서도 세계적 공황으로 인해 경제가 극심하게 어려워지자, 강력하고 배타적인 국가 중심의 체제를 강조하는 무솔리니가 등장해서 파시스트당을 만들었다. 이 파시스트들의 이념을 파시즘이라고 하는데, 이 용어흔 이탈리어의 파쇼에서 유래한다. 결속, 단결, 묶음 등의 뜻이다.
전체주의는 독립적으로 자생하는 하나의 이념이라기보다는, 사실 경제적 위기가 발생시키는 하나의 병리 현상으로 보인다. 아무리 평범하고 선한 개인이라고 하더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기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경제를 살리겠다는 인물이 있으면, 그가 전권을 맡는 것에 암묵적으로 동조한다.
전체는 나의 이익을 위해 강력하게 행동하지만, 나에게는 책임이 없는 이상적인 사회가 전체주의다. 전체주의는 개인이 전체의 비윤리적 행위에 눈감게 한다.
- 자연권 : 전체주의에서 개인을 구하는 법
자연권은 그나마 전체의 폭력에 대해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미디어의 말 : 미디어는 어떻게 거짓을 말하는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학생과 직장이라면 경쟁에서 승리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인 화용론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미디어에 대한 내용으로 다시 돌아오자.
화용론은 말의 내용이 아니라 그 말의 주변상황을 생각해보는 방법이다. 언어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의미론이고, 하나는 화용론이다. 의미론은 내가 내뱉은 말 자체의 내용과 의미를 탐구하는 반면, 화용론은 내가 내뱉은 말이 왜 하필 그 시간, 그 공간, 그 주체와 대상 가운데서 말해졌는가를 파악하려 한다. 예를 들어보자. 공사장에서 미장전문가가 견습생에게 물이라고 외치면 견습생은 물은 산소와 수소의 화합적 결합물입니다라고 답할 것인가? 견습생이 처신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뛰어나가서 시원한 물을 구해와야 한다. 화용론은 이처럼 그 말의 내적인 의미가 아니라 그 말이 사용되는 주변으로서의 시간,공간,주체,대상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화용룐적 관점에서 과장의 오늘도 지각했지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네 오늘도 지각했습니다. 혹은 아니요 오늘은 지각하지 않았습니다가 아니다. 과장이 한말의 주변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회사라는 공간, 보고가 임박했다는 시간, 과장과 사원간의 권력관계를 고려해서 이에 답해야 한다. 과장의 오늘도 지각했지요의 실제 의미는 휴가가지 말고 낵 보고를 준비할 수 있게 도울 생각을 해야지, 왜 그렇게 하지 않아서 나를 불편하게 하느냐가 된다.
화용론을 잘 활용하면 사회생활을 잘하는 정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정치적 인간이라고 해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발생시키고 내가 주도적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했고,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신이 인지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화용론을 잘 사용한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미디어가 화용론적 관점에서 객관적인 보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볼 때 민주주의에서 사회는 공산화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실적 측면에서는 그 반대의 상황이 발생한다. 노동자가 절대다수를 점유하고 있고 빈부격차의 과도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익숙한 사황에서도, 기업과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의 집권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우리는 미디어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5. 윤리
- 윤리적 판단은 실제의 세계와 무관하게 존재한다.
명제 : 사실명제(--이다 /과학), 당위명제(--해야한다/윤리)
당위명제는 참과 거짓의 판단을 넘어서 있고, 이에 따라 윤리 역시 참과 거짓을 말할 수 없다. 자유주의가 세계적 대세이므로 우리도 자유주의를 추구해야 한다. 이문장은 두가지 명제로 구성되어 있다. 타당한 형식을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뒷문장은 앞문장으로부터 도출되지 않는다. 모든 국가가 자유주의를 선택했다고해서 우리도 자유주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명제와 당위명제를 섞어서 생각할 때 이렇게 오류에 빠진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이 거짓말을 하므로 나도 거짓말을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사실일지라도 내가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당위명제는 사실명제를 통해 증명될 수 없는 것이다.
- 의무론과 목적론 : 주어진 의무를 고려, 미래의 결과를 고려
윤리라는 전체분야를 딱 반으로 나누면 의무론과 목적론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의무론은 의무나 도덕법칙을 준수하는 행위를 윤리로 보고, 목적론은 이익을 창출하는 행위를 윤리로 본다. 예를 들어, 의무론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대표적인 사람들이 종교인이다. 종교인들은 이미 주어진 도덕적 명령으로서 신의 말씀을 규범으로 생각하고 평생 준수하고 살아간다. 이들에게 옳은 일은 신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고, 잘못된 일은 신의 말씀에 거역하며 사는 것이다.
반면, 목적론적 윤리관의 대표적 인물은 안중근 의사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때 사람을 죽이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야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민족의 해방과 독립이라는 좋은 결과를 위해서 총을 쏜 것이다.
- 의무론과 칸트의 정언명법 : 절대적인 윤리 법칙을 찾아라
의무론을 대표하는 철학자는 칸트다. 칸트는 학문에 있어서 중간보스 정도 되는 사람이다. 어렵게 중간보스를 물리치면 마지막에 끝판왕 삼형제가 기다리는데,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들이다.
칸트는 18세기 사람으로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3권의 책으로 유명해졌다. 여기서 비판은 한계를 밝힌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어디까지를 할 수 있는지를 그 범위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의무론적 윤리설은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의 핵심적 논지가 된다.
절대적 도덕 법칙이 무너져가는 상황속에서 칸트가 제시한 것은 정언명법이다. 누구나 반드시 따라야 하는 도덕법칙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방법으로, 칸트가 제안한 법칙이다. 네가 개인적으로 하려는 일이 동시에 모든 사람이 괜찮은 일인지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말이다.
- 목적론과 공리주의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구하라.
목적론적 윤리설을 대표하는 입장은 공리주의로 19세기 무렵 영국을 중심으로 전개된 윤리적 견해로 벤담과 밀이 대표적이다. 즉, 윤리의 궁극적 목표로 개인과 사회의 이익에 초점을 맞춘 사상이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으로 공리주의의 핵심 논점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한마디로 윤리적인 것이란 가장 많은 사람에게 가장 행복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단순 무식한 공리주의를 세련되계 만들어준 인물이 존 스튜어트 밀이다. 밀은 질적 공리주의를 통해 쾌락과 행복에도 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 하이에크와 롤즈 : 어떤 사회가 윤리적인 사회인가
행자부의 2005년 자료에 의하면 집을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1위가 1,083채, 2위가 813채로 10위까지 개인당 평균 400여 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14년 금감원 자료에 의하면 기업 오너의 연봉은 1위의 경우 300억, 2위 200억 정도다. 배당금까지 더하면 1위는 1,786억 2위는 495억 정도다.
하이에크는 20세기 활동했으며, 신자유주의의 사상적 아버지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이에 반해 롤즈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하이에크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인물로 대표적인 책으로 정의론이 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사회적 불평등과 과도한 빈부격차의 현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상반된 입장들을 알아보았다. 의무론자는 결과는 신경스지 말고 과정과 절차를 감시할 것을 당신에게 요구했던 반면, 목적론자는 절차나 과정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파악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당신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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