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트렌드 코리아 2015 |
지 은 이 |
김남도외 |
출 간 일 |
2014-11-10 |
분 량 |
432쪽 |
종 류 |
자기계발 |
비 고 |
|
<<책 소개>>
대한민국 대표 소비트렌드 분석가로 인정받는 김난도 교수와 그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는 2009년부터 매년 말 한국 시장을 주도할 10대 소비트렌드를 예측해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CEO와 마케터들은 물론이고 정치.사회.문화계 오피니언 리더들도 연말 필독서로 참고하고 있을 정도로 신뢰할 만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로 7년째로 접어드는 <트렌드 코리아>시리즈의 2015년 전망은 ‘COUNT SHEEP’으로 모아진다. 해마다 그 해의 띠 동물에 운을 맞추는 전통에 따른 것으로, 보통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는 습관에서 유래한 이 키워드는 양떼에서 연상되듯이 안온하면서 소소한 소비자들의 일상을 충실히 전하고 있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대한민국 전체가 결정장애에 시달리면서 ‘썸’ 현상이 더욱 대중화될 것이고 셀피족과 어번그래니, 증거중독자들, 그리고 골목길 순례자들이 2015년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저자 소개>>
김남도 : 교수,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대한민국 청춘 멘토 ‘란도샘’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서울대 구술고사개선위원회위원·논술출제위원·채점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이끌며 소비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한국정책학회 학술상, 서울대학교 교육상, 매일경제신문 정진기언론문화상, 한국소비자학회 최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기업과 ‘장기 저성장·고령화 시대의 소비트렌드 분석’, ‘소비자 트렌드에 기반한 신상품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중국 소비트렌드 분석’, ‘창의적 디자인 개발을 위한 트렌드 조사 및 예측 기술 개발’, ‘LGD 제품 소비자 패턴 조사’, ‘명품 위조품 소비 현상’, ‘글로벌 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안’ 등을 연구했으며, 삼성그룹·아모레퍼시픽·CJ제일제당·코웨이·롯데마트·제일기획·한라마이스터·AK플라자·삼성생명 등을 자문하며,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경험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동시에 출간돼 본토에서 먼저 인정받은 중국 소비트렌드 분석서 『트렌드 차이나』, 영문으로 한국의 소비트렌드를 소개한 『2013 Consumer Trends in Korea』, <KBS 파노라마>로 동시에 방송된 일자리 트렌드 분석서 『김난도의 내:일』, 2012년 하반기 베스트셀러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세계 11개국에 번역·출간되어 이 시대 세계 각국 청춘의 아픔을 따뜻하게 격려한 『아프니까 청춘이다』, 우리 사회의 명품 열기를 비판적으로 연구해 ‘정진기언론문화상’을 수상한 『럭셔리 코리아』, 다양한 통계 자료를 해석해 대한민국 소비자의 성향을 산업별로 분석한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공저) 등을 썼다.
<<책 내용>>
2014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4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1. 꽃보다 시리즈(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 : 케이블의 한계를 뛰어넘어 예능계 블루칩으로 도약, 시니어와 중년여성을 예능안으로 불러들여 새로운 세대 공감형 콘텐츠의 미래를 보여주다.
2. 명량 영화 : 1,700만 관객 돌파 신기록
3. 빙수 전문점 : 밥보다 비싼 디저트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사람들
4. 스냅백 : 1990년대 스트리스 패션으로 이어져 패션을 넘어 전자,식품,유통업계까지 복고의 열풍
5. 에어쿠션화장품 : bb크림의 장점은 담고 단점은 버린 에어쿠션
6. 의리 : 의리는 대중에 의해 ㅏ양한 형태로 패러디되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열품을 몰고 옴
7. 컬래버레이션 가요 : 소유,정기고의 썸, 아이유,김창환의 너의 의미 등 일시적 협업과 컬래버레이션이 끝나면 쿨하게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전념
8. 타요버스
9. 탄산수 : 생수시장을 재편, 에너지(스포츠)음료를 꺾으며 100%이상 성장
10. 해외직구 : 2014년 2조원 돌파예산, 의류,신발에 이어 전자제품까지..
2014년 소비트렌드 회고
Dear, got swag? 참을 수 있는 ‘스웨그’의 가벼움
스웨그란 뜻은 남을 모방하지 않는 자기만의 멋을 뻐기다라는 힙합용어로, 우리나라에서는 의미보다는 재미, 패션에서는 유명세보다는 개성,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같이 무거운 주제도 가볍게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라이프로깅은 자기 주변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저장하ᅟᅧᆷ 다른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스웨그를 추구하는 젊은이들은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일일이 기록하고 또 그것을 익명의 타인과 공유하면서,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게임으로 받아들인다. 이른바 삶의 게임화 현상이다.
Answer is in your body 몸이 답이다
Read between the ultra-niches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Kiddie 40s ‘어른아이’ 40대
이전 중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결별을 선언한 신세대 중년 남성..
과거 x세대라고 불리던 이들은 이제 40대에 진입했고, 주변세대에 끼어 사회적으로 잊혀졌으며 안정을 갖출 시기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놀이와 재미를 추구하는 영원한 피터팬이라는 측면에서 F세대라고 부를수 있다.
이들 F세대는 그동안 표출하지 못했던 욕망과 본능을 소년의 감성으로 분출하는 어른아이들이다. 생활 스포츠분야는 물론, 장난감·로봇·피규어 등 키덜트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자신을 꾸미는 미적 본능과 자신을 위한 소비에 당당한 소비본능, 문화 본능까지 겸비한 이들을 겨냥해 유통업체들의 중년 남성 모시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고 이들을 위한 전용 소비공간도 확산되고 있다. 위 세대로부터 철없는 마흔이라 불리는 21세기형 중년, 이른바 어른아이 40대가 지금 시장에 부드러운 반역을 도모하고 있다.
40대 3인방 윤상,유희열,이적
40대 젊은 아빠들의 감성을 프렌디(FRIEND+DADDY)로 정의해 자녀와 함께 여가와 레저활동을 즐기는 가족 지향적인 아빠를 겨냥한 것이다.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광고는 2014년 국내 자동차 최대 판매실적을 올린 기아자동차의 신영 미니밴 올뉴카니발의 매출 행진에 힘을 실어 주었다.
젊은 세대의 유행을 쫓기보다는 멋스러우면서 세련된 중년들이 아저씨와 오빠사이를 가로지르며 새로운 중년의 피터팬, 어른아이의 매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Hybrid patchworks 하이브리드 패치워크
Organize your platform ‘판’을 펼쳐라
Reboot everything 해석의 재해석
미래부,KT,YG엔터테인먼트의 합작으로 문을 연 클라이브는 약500평 규모에 400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공간으로 하루 8회씩 싸이,빅뱅,2NE1과 같은 한류스타의 홀로그램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Surprise me, guys! 예정된 우연
마치 잡지를 받아 보듯이 선물상자를 정기구독하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도 급성장했다. 소비자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사업자가 정기적으로 특정 상품들을 선별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예정된 쇼핑을 우연한 선물처럼 느끼게 만든다. 꾸까는 전문 프로리스트가 2주네 한번 꽃다발을 보내주어, 마치 우연히 선물을 받듯 즐길수 있다.
Eyes on you, eyes on me 관음의 시대, ‘스몰브라더스’의 역습
Say it straight 직구로 말해요
2015년 소비트렌드 전망
2015년의 전반적 전망
Can't make up my mind 햄릿증후군
2015년은 햄릿형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도와주는 큐레이션 커머스, 개인 컨설팅 서비스 등이 각광받고, 나아가 햄릿형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배려형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세익스피어의 작품 속의 햄릿은 자기 아버지를 독살한 삼촌 클로디어스를 죽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주저하며 우유부단하게 결정을 유보한다. 유명한 대사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되뇌며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미루다가 결국에는 최선의 대안을 놓쳐 버린다. 현대사회에도 햄릿은 많다.
Orchestra of all the senses 감각의 향연
영화 퍼펙트 센스에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점점 인류는 감각을 잃어간다. 주인공들이 가장 먼저 상실하는 감각은 후각이다. 후각의 상실과 함께 수맣은 추억도 사라진다. 후각은 기억과 가장 밀접한 감각기관이기 때문이다. 후각은 기억이다. 고급 리조트나 호텔, 항공사 등은 소비자의 기억을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 향기를 이용해왔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의 순서로 감각의 위계를 주장했던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사실 이 다섯 개의 모든 감각은 모두 촉각에서 분화된 것이라고 한다. 촉각은 가장 원초적인 감각이다.
Ultimate 'omni-channel' wars 옴니채널 전쟁
제로에포트커머스(ZEC) :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소비자의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해 원하는 제품을 한버넹 얻을 수 있는 쇼핑 행동이다. 예를 들어, 길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구두를 발견했을 때 그냥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만 하면 폰이 스스로 제품을 검색하여 자동으로 주문이 들어가고 버튼을 눌러 결제하면 바로 집까지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Now, show me the evidence 증거중독
애플이라는 세계적 기업을 궁지에 몰아넣은 벤드게이트 사건이 보여주듯이, 이제 소비자들은 확실한 사실과 믿을 수 있는 증거에만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지 않으면 그 무엇도 믿지 않는다.
소니의 스마트밴드 토크는 피트니스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기로, 내장된 가속도계와 고도계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걷기와 뛰기를 구분하는 것은 물론이고 계단을 오를 때와 버스에 올라탔을 때까지 자동으로 구분한다.
Tail wagging the dog 꼬리, 몸통을 흔들다
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일상을 자랑질하다
영국의 옥스퍼트 사전은 2013년 셀카놀이, 셀피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셀피란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 사람 혹은 그 사진을 말한다.
찍지 않으면 본 것이 아니고, 올리지 않으면 경험한 것이 아니다. 카메라 렌즈가 현대인의 눈이 되고 있다. 이제 존재는 기록이다. 기존의 일기장이 자신의 속내를 여과없이 담은 내밀한 것이었다면, sns는 자신의 욕망이 투영된 연출된 일기장이라고 할 수 있다.
과시에 대한 인간의 보편적 갈망에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그 욕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sns라는 막강한 무기를 쥐어주었다.
지금 셀피를 찍고 전시하는 진짜 이유는 내가 오늘도 건재하다는 인증이자 눈 공간 속 친구들에게 말을 건네기 위한 일종의 제스처인 셈이다.
다시말해, 조작된 일상을 통해서 자신의 생활과 로망과의 간극을 채우는 것.
타아도취의 에너지로 살아 숨 쉬는 세계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해 셀피들은 더욱 정교하게 일상을 연출하고 더욱 바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는 것이다.
미장센 : 카메라 앞에 놓이는 요소들, 연기,분장,무대장치,의상,조명 등이 조화된 상태로 화면 내의 모든 것이 연기한다는 관점에서 영화적 미학을 추구하는 공간연출을 말한다.
Hit and run 치고 빠지기
불투명한 현대사회를 얕고 넓게 간 보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어난다. 이제는 남녀 간에만 썸을 타는 것이 아니라, 상품과 브랜드와도 썸을 탄다.
썸이란 썸씽의 준말로, 교제하기 전 이성간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 말이다. 썸은 2000년대 학번들에게 익숙한 밀당과 미묘한 차이가 있다. 밀당의 최종목표가 연인이 되는 것이라면, 썸은 그렇지 않다. 썸은 간질간질하되 구질구질하지 않아야 한다. 언제든 치고 빠질수 있는 불구속의 원칙이 작용한다. 이 때문에 일대일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밀당과 썸은 동시에 여러명과의 관계에서 일어난다.
스마트폰 앱 개발업체인 스캐터랩에서 개발한 텍스트액이 분석한 썸의 신호, 그린라이트 매뉴얼을 보면 남자는 마음을 준 사람에게는 ‘ㅋ’를 덜 붙이고, 여자들은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우는 표시인 ‘ㅠ’를 더 많이 적는다.
트위터의 동영상 플랫폼 바인(vine)은 아예 단6초로 동영상 길이를 제한하고 있다. 모바일로 동영상을 볼 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10초 이내임을 감안한 것이다.
End of luxury: just normal 럭셔리의 끝, 평범
사치가 대중화된 현대사회, 명품이 사치의 아이콘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진정으로 력셔리한 아이템은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 평범한 속의 여유다. 여유는 우아함을 동반한다. 즉 사치의 진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비싼 것 갖기에서 우아하게 살기로 말이다.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자아가 매우 강하고, 자신을 드러내거나 인정받기를 원한다. 나를 내세우고 꾸미는 데 탁월한 밀레니얼 세대,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소비의 잣대는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기 만족이다. 또한 발달된 감각과 참여 본능을 가지고 있어 경험 소비에 능숙하다. 보통 경험 소비는 참여와 관계성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물질소비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여가시간이 많다는 것, 그리고 그 시간을 누릴줄 아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것이 진정한 프리미엄이다. 다시말해, 취향, 여가, 라이프스타일, 감성이 평범한 럭셔리의 핵심요소라는 것이다.
Elegant ‘urban-granny’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한국전쟁 이후 가장 아이를 많이 낳았던 인구 절정기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어느덧 60을 바라보고 있다. 이드의 인구규모는 전체인구의 14.3%에 달하는 713만명으로 그 자체가 거대한 소비집단이다.
이들은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태어났지만 초등 의무교육이라는 혜택을 받고 자랐으며, 중학교 입시 폐지 1세대, 고교 평준화 1세대를 보내면서 평등 의식을 유달리 확고하게 주입받았으며, 덕분에 학창시절부터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나름의 자유를 만끽한 첫 세대이기도 하다. 대학 시절에는 미니스커트, 장발, 청바지, 고고장, 음악다방 등 새로운 문화를 마음껏 향유하기도 하면서도, 군사독재 정권의 절정기를 거치면서 현대사의 격동을 온몸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장성해서는 양질의 노동력으로 1970-1980년대 산업화의 역군 구실을 했다. 이전 세대보다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아 자의식이 강하고, 생활을 개척해나가는 데도 적극적이다. 단군 이래 최고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뤄냈다는 자부심도 높다.
요즘 센스 있는 자녀들은 부모 생신 선물로 팔자필러 정기 이용권을 선물한다. 팔자 필러는 노안의 주범인 팔자주름을 제거하고 꺼진 볼을 되살아나게 하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어번그래니들에게 큰 인기다.
Playing in hidden alleys 숨은 골목 찾기
새로 뜨는 골목들 : 부산 초량동 이바구길, 서울 청파동 만화의 거리, 제주 저지예술인 마을, 전남 구례 예술인 마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예술촌, 인천 숭의 문화마을, 서울 이태원의 장진우 골목,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 등
현대의 소비경제는 체험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농업경제 => 공업경제 => 서비스경제 => 경험경제
경험경제에서 상품의 가치는 소비자의 경험에서 만들어지므로 므 무엇보다 소비자가 누리는 경험의 질이 중요하다.
<<나의 감상>>
가끔은 연초에 이런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는 듯하다. 이전 년도의 트렌드를 보고 올해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이 책은 꼭 작년 또는 올해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최신의 사회적 트렌드를 살펴 볼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 말이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몇가지 공감이 가는 트렌드는,
이전 중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결별을 선언한 신세대 중년남성 40대(이적, 유희열, 윤희상)를 설명한 부분이 참 공감이 간다. 그들은 젊은 세대의 유행을 쫓기보다는 멋스러우면서 세련된 중년들로 아저씨와 오빠사이를 가로지르며 새로운 중년의 피터팬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후각은 기억과 가장 밀접한 감각기관이라는 것도 신선한 지식이다. 그래서, 고급 리조트나 호텔 등은 소비자의 기억을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 향기를 이용해온다고 한다.
또, 찍지 않으면 본 것이 아니고, 올리지 않으면 경험한 것이 아니라는...
현대사회에서 기록이 곧 존재라는 말에 많은 공감을 했다. 자신의 속내를 여과없이 담은 내밀한 일기장과는 달리, 이제 블로그 등 sns는 자신의 욕망이 투영된 연출된 일기장이라는 것이다. 결국 조작된 일상을 통해 자신의 생활과 로망과의 간극을 채워가고 있나 보다.
마지막으로, 럭셔리의 끝은 다시말해 진정한 21세기의 럭셔리는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 여가시간이 많고 그 시간을 누릴 줄 아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것. 즉, 취향, 여가, 라이프스타일, 감성이 곧 진정한 럭셔리라는 것이다.맞어.
많은 트렌드를 얘기하고 있어서 모두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가장 가슴에 남는 몇가지 트렌드를 언급해 보았다. 가끔은 연초에 이런책을 접함으로써 최신의 트렌드를 알아가고 아는건 되집어 보면서 사는게 진정 젊게 사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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