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 ||||
지 은 이 |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브 (시아출판) | ||||
출 간 일 (읽은날) |
2009-1-4 | ||||
분 량 |
184쪽 | ||||
종 류 |
자기계발 | ||||
비 고 |
최 고 |
만 족 |
좋 음 |
보 통 |
기대이하 |
< 책 소개 >
스위스에서 글쓰기 강좌를 직접 지도하고 있는 저자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흰 종이를 앞에 두었을 때의 막막함을 이겨 내도록 독자들을 돕는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별 일없이 흐르는 듯한 하루하루가 사실은 얼마나 반짝이고 있는지, 사소한 것들 속에 글로 풀어낼 소재가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한다.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는 글을 ‘잘’쓰는 작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바로 나를 일깨우는 글을 ‘쓰게’ 하는 책이다. 마음 깊은 곳에서 글쓰기를 갈망하면서도 여유가 없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딱딱히 글을 쓸 계기를 찾지 못해서 글과 멀어지고 있는 많은 우리를 글쓰기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추천글 (소설가 공지영)
글쓰기는 반복되는 나날의 삶이 날마다 새로운 날이라는 자각을 주고 무디어져가는 감각을 명료하게 깨어있게 하여 지루하고 소소한 일상에 놀라운 반짝임을 흩뿌린다. 누군가가 내게 사는 게 힘들어요, 하면 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권한다.
< 내 용 >
1. 프롤로그: 감각을 자극하고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글쓰기
가끔 삶이 허무하게 흘러가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여유로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는커녕 숨 돌릴 여유조차 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문득 달력을 보면 어느새 한 달이 훌쩍 지나 있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실종된 듯한 느낌에서 벗어나려면 기록을 남겨야 한다. 글을 쓰면 자신의 주변 환경을 훨씬 예리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는다. 우리가 마주친 작은 사건들은 흔적을 남기기도 하지만,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이러한 흔적과 그에 대한 감정, 눈과 귀로 보고 들은 일을 모자이크 조각을 하나하나 떠올리고 글로 적어 보자. 매일의 글쓰기를 통해 당신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글쓰기, 나를 찾는 여정
1. 글로 표현하는 인생은 다르다
글로 표현하는 인생은 다르다. 어린시절 당신이 하루하루의 삶을 더 생생하게 느꼈던 것은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삶이 무의미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당신이 나이가 들었거나 생각이 닳고 닳아서가 아니다. 하루를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지 않고, 내 주변 사람들과 일 또는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다.
2. 창조적인 나와 만나다
창조는 모험을 뜻하기도 한다. 모든 것은 불확실하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자신에게 익숙한 어떤 것을 의심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자유가 필요하다. 형태를 지니지 않은 생각에 글로 형태를 부여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명백해 보이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3. 나와 꼭 맞는 노트를 맞이하는 일
4. 나만의 비밀 정원을 갖다
5. 나의 펜을 가로막는 것들
어떤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해서 똑같은 내용의 글을 반복하여 쓰는 것은 좋지 않다. 그냥, 그 상황 자체를 글로 적어보자.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글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한자리에서 뱅뱅 맴돌기만 하던 생각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장에 걸쳐 계속 같은 주제만을 가지고 글을 쓴다거나, 똑같은 생각을 반복해서 적는다. 생각이 자꾸 반복되다 보면 글도 똑같은 내용으로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며칠, 혹은 일주일 동안 글을 쓰고 난 뒤에 노트를 다시 열어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하얀 종이는 자신의 불만족스럽고 불안한 감정들로 가득 차 있다. 잠시 읽는 것만으로도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 고통스럽다. 다음 페이지를 넘겨 무언가를 쓰고 싶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 때문에 괴로울 뿐이다. 그러면 결국 그 느낌과 멀어지기 위해 혹은 회피하기 위해 노트를 덮어 버리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그날 하루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계기가 되어 아주 오랫동안 심지어는 남은 일생동안 글쓰기를 멀리하는 사람이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글을 쓴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6. 글을 쓸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제안
7. 나에게 맞는 장소 찾기
8. 나에게 맞는 도구 찾기
9. 글쓰기에 재미를 더하는 것들
10. 나를 자극하는 글을 만났을 때
책을 읽고 나에게 감동을 준 어떤 단락과 문장이 나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를 생각하고, 이것을 글로 풀어낸다. 한가지 논제를 선택하여 글을 쓰면서 곧 내안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우리는 무엇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어느날 갑자기 그것을 찾아내는 것일 뿐일 것이다.
다른 이들의 생각을 당신의 글에 적용해 보자. 다른 사람의 삶과 당신의 삶을 비교해 보고 받아들이고, 거부하고 인용하고 q라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당신만의 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11.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짧은 글쓰기
나비처럼 가볍게 우리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들이 있는 반면에 돌처럼 굳게 자리 잡은 생각들도 있다. 후자는 의도하지 않아도 간직하게 되지만 가벼운 생각들 중 대부분은 우리가 채 인식하기도 전에 지나가 버린다. 안타까운 것은 그 생각들 중에 아주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제부터는 이런 생각들을 놓치지 말고 문장으로 옮겨 보자. 망설이고 있는 일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생각을 얻을 수도 있고, 늘 주변에 존재했지만 처음으로 발견하는 소중한 무언가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노트에 적어 놓칠 뻔했던 것들을 간직하자.
12. 짧은 기록으로 여행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기
당신이 휴가를 어떻게 보내든지 간에 당신이 경험하고, 느끼고, 본 것들을 간직하라. 그러면 몇 년이 지난 후에도 당신은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그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13. 살아있음을 증명해 주는 일상의 즐거움
14. 배우자와 함께하는 글쓰기
두 사람이 함께 글을 쓰다 보면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서로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볼 수도 있으며, 서로의 깊은 내면과 만나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발견된 두 사람의 공통점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는 에너지로 갈 것이다. 함께 글을 쓰기 시작하면 두 사람의 관계에 아주 산뜻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 상대방이 아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 자기 연민은 자제하자.
* 글은 의식속에 잠재된 서로의 깊은 생각을 연결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한다.
15. 가족과 함께하는 글쓰기
부모는 자신들이 어떤 직장에서 어떻게 일하는지를 기록하고, 딸은 오늘 수영장에서 몇 미터 수영했는지 적고, 아들은 축구 클럽에서 받은 스티커를 붙여 놓고는 좋아하는 축구 선수들의 이름 하나하나 쓴다. 이렇듯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글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즐겁게 글을 쓰기 위한 색다른 시도
1. 멈추지 않고 글쓰기: 자동기술법
이 방식을 처음으로 접했다면 다음을 참고하자. 지금부터 ‘나는’이라고 쓰기 시작해서 약10분간 쓰되,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이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써라. 손에 잡고 있는 펜을 멈추면 안된다. 그만큼 빠르고 대범하게,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든 상관하지 말고 쓰면 된다.
2. 생각을 이어나가는 고리: 클러스터
* 글쓰기 - 흥미 - 자유롭다 - 실험하다 - 강 - 해안
- 도망치다 - 학교 - 봉쇄 - 두려움
- 만년필 - 긁다
- 연애편지 - 로맨스 - 기쁨
당신이 선택한 주제를 가운데에 적고 그 둘레에 원을 그린다.
생각이 흐르는 대로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적자. 주제를 적은 원으로부터 여러 가지 생각을 선으로 연결하자.
그리고 나서, 가장 끌리는 주제를 골라 글을 시작하면 된다.
3. 유기적으로 연상하기: 마인드맵
4. 압축형 글쓰기: 시
시는 대상에 대한 밀도 있는 관찰에서 탄생한다. 대상을 향한 경이로움, 다양한 감정을 바탕으로 단어를 조합하고 언어의 리듬을 살려 만드는 것이다. 시라고 해서 언제나 간결할 필요는 없다.
많은 내용이 담긴 긴 글을 읽고 핵심을 파악해 보자. 그리고, 온율 없는 삼행시를 써 보는 등 반복해서 시를 쓰는 연습을 해 보자.
* 단편적인 언어 (목록시)
신문
개
변증법
샤워,수영
오래된 음악
-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즐거움을 주는 것들”중에서 -
* 한 주제를 다양한 단어로 표현하는 시
꿈이라는 것은
가공하는 것, 소화시키는 것, 잘라내는 것, 사랑하는 것, 성장하는 것.....
* 반복하는 시
(어제-오늘-내일)
나는 어제 그래라고 대답했지만 사실은 아니라고 한 것이었다.
오늘은 대답을 꺼리고
내일은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어제 나는 그곳에 있고 싶었고
오늘은 너이 곁에 있고 싶고
내일은 내 곁에 있을 것이다.
* 삼행시
긍정적인 생각의 힘
이 책은 낡고 너덜너덜하다
아버지에게는 성경과 같은 책이다.
* 열한개의 시작법
빛
아침에 빛나는
나무가 잠을 깬다
새들은 모두 노래를 부른다.
인사한다
* 눈덩이 시
글쓰기
나만의 노트
첫장을 열면
나의 첫 단어를 기다리는
텅 빈 공간
나는 쓴다
지금
* 아크로스틱
각 행의 머리글자가 세로로 내려가면서 단어를 이루거나 문장을 이루는 기교시형
김..............
준..............
배..............
5. 낱개의 조각이 모여 작품으로: 콜라주
6. 갈팡질팡한 마음을 잡아 주는 글쓰기: 두단락 기술
과정은 간단하다. 종이의 한 가운데에 줄을 그어 두 단락을 구분하자. 주제가 무엇이든지 제목을 찬성/반대 혹은 사실/감정 혹은 관찰/해석으로 적고 그에 따라 글을 쓰면 된다.
7. 글로 나누는 대화: 다이얼로그
일인이역을 맡는 것이다. 혼자서 다이얼로그를 작성하다 보면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논쟁의 진정한 묘미도 맛볼 수 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의 나를 기록하다
평소와 다름없이 평범하고 무미건조하고 따분한 날이다. 무심하게 창밖의 거리를 바라본다. 이런 날에는 글을 쓸 내용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쓰기로 결심했으니 노트에 뭐라도 흔적을 남겨야 한다. 하지만 대체 무엇을 써야 한단 말인가?
작은 것 하나를 인식하면 삶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을 값지게 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경험하느냐가 아니라, 경험한 것을 통해 무엇을 느끼냐이다.
이제부터는 익숙한 나날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사소한 것들도 사랑스럽게 바라보자. 무의미하게 지나가던 하루가 내 인생에 하루뿐인 소중한 날로 변화하게 될 것이고, 적극적으로 인생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당신은 아주 흥미로운 하루하루를 노트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1. 글쓰기로 시작하는 하루
2. 다양한 방식으로 오늘을 기록하기
오늘 하루가 시작된 때를 떠올려 보자. 그리고 시간순으로 기억을 재생하여 스쳐 지나간 것들, 신경 쓰지 못했던 작은 일에까지 집중해 보자. 보긴 했지만 주의 깊게 살피지 않았던 것들을 새롭게 체험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살아가면서 간과하는 사소한 일 중에도 중요한 것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예시) 악천후 / 창문 앞에 서 있는 너도밤나무가 세찬 바람에 흔들린다. 바람은 나뭇가지들 사이로 휘파람을 분다. 그러나 나는 부드러운 담요안에서 따뜻함을 만끽하고 있다.
예시) 나는 오늘 꼭 죽은 파리 같았다. 배고픔이 나를 조를 때까지 쉬지도 않고 짐승처럼 일만 했다. 오늘 아침의 나는 수잔이 도와주겠다고 하기 전까지 시든 장미 한 송이 같았다. (은유적 표현들)
3. 나의 본질을 들여다보기
* 내 삶의 시계
* 확신과 불신
* 도움이 되는 것들
* 확신과 불신
* 도움이 되는 것
* 나의 창의성
* 나의 나무
*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
* 이것이 나
* 나에게 쓰는 편지
* 네, 아니오 라고 말하기
* 해야 할 일에서 하기로 결심하기 까지
* 익숙함의 양면
* 섬에서 혼자 지낸다면
* 인생에서 절대로 버리고 싶지 않은 것들
* 버려야 할 것을 버리기까지
* 앞으로 일 년 밖에 살지 못한다면
* 나를 위로하는 주문
* 삶이 목표
* 게으른 하루
4. 일상의 모습을 기록하기
5. 상상력으로 글쓰기
꿈을 현실에서 배제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러니 꿈을 꾸자. 오늘이라는 어깨너머로 그 꿈을 펼쳐 보자. 꿈속에서 우리의 영혼은 치유되고 건강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고객를 숙인 채 수동적으로 변화를 갈망하던 것에서 벗어나 고개를 들고 눈앞에 펼쳐진 무지개를 볼 수 있다. 꿈을 꾸고 희망을 품는 것은 현실의 삶에 등을 돌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시적이나마 일상생활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치장한다는 뜻이다.
나의 세가지 소원은 무엇일까?
만약에....당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세상의 불완전한 면을 이상적으로 수정한 유토피아를 그려보자. 그곳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를 자세히 묘사해 보자. 바꾸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유토피아에 사는 사람들은 어떠한가? 그곳에도 종교가 있는가? 그렇다면 그 종교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교육은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그곳에도 지금과 같은 가족의 형태가 존재하는가? 사람들사이의 관계는 어떠한가? ‘만약에....’로 시작하는 글은 얼마든지 과장해도 좋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무엇이고, 실제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일은 글을 완성한 다음에 하기로 하자.
당신이 다시 태어난다면?
자연과 함께하는 순간...이런 때 당신은 어떤 느낌이 드는가? 짧은 자유시를 한 편 지어 이와 같은 순간을 간직해 두자.
6. 글쓰기로 되돌아보는 인간관계
이 날은 어떤 특정한 하루를 정해서 당신의 부족함에 대해 가까운 사람이나 당신이 속해 있는 조직, 혹은 회사에 사과와 감사의 말을 전하는 날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미안한 일이 생겼을 때 바로 사과하는 것이 낫지, 굳이 이런 날을 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과정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주변과으 관계를 호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오늘은 사과와 감사의 날이다. 누구에게, 무엇을 사과해야 할지 생각해 보자.
* 사 진
* 가상편지
* 가상의 대화
7. 호기심이 나를 젊게 만든다
질문은 호기심에서 비롯된다.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호기심은 그와 관계를 맺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또한, ‘나’에 대한 호기심은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스스로를 향한 끊임없는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은 나를 일깨우고 인생의 의미를 깨우치게 한다.
그러므로, 매일의 글쓰기는 스스로와 세계를 끊임없이 알아가는 과정이다. 이제 두려워하지 말고 질문을 하자. 생각지도 못한 경이로움이 우리의 삶에 찾아들 것이다.
8. 내면세계에 접근하는 글쓰기
* 상반되는 대상 관련성 찾기
9. 여행과 글쓰기를 동시에 즐기는 방법
10.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글쓰기
아침에 먼저 잠에서 깬 사람이 ‘당신에게 오늘 필요한 것은?’이라는 질문을 종이에 적어 자고 있는 연인의 머리맡에 올려 두자. 그리고 늦게 일어난 사람은 이에 대한 답을 적는다. 잠에서 막 깨어난 연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작은 이벤트가 될 것이다.
* 진지하게 성적인 경험을 묘사하기
* 스무 개의 단어로 쓰는 사랑이야기
* 소원을 담은 쪽지
* 감사하기
에필로그: 하루하루의 기록이 나의 연대기가 된다
< 나의 감상 >
나는 몇 년 전부터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교과서외의 독서를 하게 되었으며, 독서를 조금씩 하면서 언젠가부터는 ‘글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처럼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막상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무엇을?’이라는 생각의 벽 앞에 콱 막힐 뿐이다.
그저 내가 글을 썼다면, “독서리뷰”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해서 똑같은 내용의 글을 반복하여 써온 것일뿐...(이 책에서는 그런 행위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쨌든, 그러한 처지에 있는 나에게, 조그마한 글쓰기 소재를 찾는 법, 소소하고 별 일 없이 흐르는 듯한 하루하루에서 글을 쓰는 소재를 찾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그런 책이었다.
우리가 문득 달력을 보면 어느 새 한달이 훌쩍 지나갔고, 하루하루가 실종된 듯한 느낌에서 벗어나려면 글을 쓰라고 이 책은 말한다. 글을 쓰면 자신의 주변환경을 훨씬 예리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돌처럼 굳게 자리 잡은 생각이나 경험은 우리가 굳이 의도하지 않아도 간직하게 되지만, 일상의 소소한 생각과 경험은 우리가 인식하기도 전에 지나가 버린다. 어쩌면 늘 주변 존재했지만 처음으로 내가 발견해내는, 나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얻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결국, 우리의 인생을 값지게 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경험하느냐가 아니라, 경험한 것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느끼고 캐치하느냐라고 말한다.
살아가면서, 간과하는 사소한 일상들의 일중에도 중요한 것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한다. 그래, 어쩌면 글의 소재가 없는 나날의 일상이 아니라, 내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채 그저 소소히 흘려보내는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봤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중에도 얼마든지 글쓰기의 소재는 참으로 많으며, 중요한 것은 그것을 내가 관심을 갖고 발견하고 글이란 형식으로 재조명하는 것일게다.
이 책에서, 은유적 표현과 시적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공감했다. 내가 사실을 기술하는 글쓰기는 조금 해 보았어도, 한번도 시적(은유적) 기술로 표현하는 생각도 별로 못했고, 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나도 이런 표현을 익히는데 조금 노력해야 겠다.
어찌됐든, 일상의 소소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고 느끼면서 글을 쓰는, 그러면서 내 삶을 글이라는 매개를 통해 간직하고 느끼는 그런 일을 해봐야 겠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듯이 무엇을 경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험한 것을 통해 내가 무엇을 캐치하고 느끼고, 글이라는 매게로 그것을 재 조명하여 나만의 무언가로 간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데에 다시 한번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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