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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몸 사용설명서(이재형) - 건강

by 책과 피아노 2009. 6. 8.

제    목

대한민국 남자몸 사용설명서

지 은 이

이재형 (웅진리빙하수으)

출 간 일

2008-09-01

분    량

172쪽

종    류

건강

비    고

 

 

 

<<책 소개>>

아빠와 남편, 가장이라는 무거운 부담감을 짊어진 대한민국 남성들.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대리 또는 과장이라는 직함 아래 많은 업무에 허덕인다. 날로 몸이 뻣뻣해지고, 나도 모르게 배가 점점 나오고, 주말에 푹 쉬어도 항상 피곤하고.. 자신감 넘치고 활력 있는 시절로 되돌아갈 수는 없을까? 살 맛 나는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이 책은 인생의 선배이자 사람들의 심신을 치료하는 한의사가 불쌍한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전하는 생활처방전이다. 지치고 힘든 남성들의 건강을 챙겨줄 지침서이다. OCN <메디컬기방 영화관>의 성 의학 자문의였던 저자는 일상, 몸, 성, 마음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과로와 스트레스, 성인병으로 찌들어가는 몸과 마음을 보충하도록 유도한다.

20여 년간 배워온 심리학과 명상의 원리, 다양한 수련법 중 한의학적 기반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효과를 본 방법들을 전달한다. 음양오행의 원리, 점성학을 통해 무거운 일상을 건강하게 만들고, 힘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비결을 전수한다. 그리고 생활의 활력소이자 필수요소인 부부관계를 행복하게 변화시키는 방법을 전한다.


<<저자 소개>>

한의학 박사, 미트라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이자 미트라 한의원 원장으로 대구한의대 외래교수를 지내고 미국 듀크대학교 의과대학 통합 의학센터에서 1년간 그룹스터디에 참여했다. 현대 의학의 전유물이라고 여기기 쉬운 성 의학을 한의학의 입장에서 연구하고 치료해왔다. 환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인도와 티베트의 다양한 명상법과 탄트릭 펄세이션과 같은 전인적 치료법을 이수했으며, 17년간 탄트라 성도인술을 수련했다. 성 문제를 단순히 신체적, 기술적인 원인으로만 보지 않고,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하여 이를 위해 최면 국제 공인 심리교정사 과정, NLP 카운슬러 과정, EPI 심리 프로그램 트레이너 과정, 가족세우기 트레이너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MBC, KBS, 한경와우TV, 생활건강TV, Q채널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었으며, OCN에서 방영한 <메디컬기방 영화관><경성기방 영화관>의 성 의학 자문을 담당했다.


<<책 내용>>


 Ⅰ. 남자의 일상이 위험하다.


서른부터 시작되는 중년 가속도의 법칙

한의학의 대표고전인 황제내경에서는 인간의 노화단계를 나이로 설명하는데, 여자는 7의 배수로, 남자는 8의 배수로 단계를 나누어 노화가 나타난다고 한다. 보통 여자는 35세, 남자는 40세가 지나면 성장의 최고조는 지나고 노화의 조짐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40대부터는 남성의 갱년기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남성의 노화는 유연성 부족에서 시작된다. 생명력의 상징은 유연함이다. 혈관과 임파선의 순환이 원활해야 관절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몸이 유연해진다.

다음으로 폐활량이 부족해진다. 심폐기능은 생명력을 결정하는 엔진과 같다. 엔진이 약해지면 사지 말단까지 혈액과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활력을 잃는다. 또한, 성욕이 저하된다.

TIP) 노화를 막아주는... 검은깨와 검은콩..그리고 하체운동...

계속되는 짜증과 피곤을 멈출 방법은 없을까?  한의학의 생명 원리 중 하나인 수승화강(水昇火降)이 답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수승화강의 법칙을 생활에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자게만 바르게 해도 화를 다스리고 생기를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척추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를 바르게 하면, 명문혈을 뚫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등을 구부정하게 굽히고 다니면 맑고 청량한 에너지가 머리까지 올라오지 못해 화와 짜증을 다스리기 어려워진다.

일주일에 서너번은 기본으로 이뤄지는 야근에 잦은 술자리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 생긴 신종 성인병이 바로 컴퓨터 중독증이다. 늦은밤까지 일을 하거나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는 습관은 몸의 원기를 갉아 먹게 된다.

만성피로, 배꼽아래 답이 있다.

의식을 배꼽 아래로 내릴 때 기운이 안정되는데, 이때 배꼽세치 아래에 있는 단전과 꼬리뼈 위촉에 자리한 명문이 포인트다. 우선 명문에 늘 의식을 두는 연습을 하자. 명문에 늘 의식을 두려면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 아랫배가 탄탄하게 들어가는 자세가 된다. 이 자세에서 명문에 집중을 하고 은근한 힘을 느끼며 생활하면 호홉이 깊어지고 무게 중심이 아래로 내려가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Ⅲ. 남자, 그녀가 두렵다.


남녀의 성관계, 특히 남자의 성관계는 교감신경이 아닌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야 된다. 이완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은 발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의식을 편안하게 내려주어 사정 조절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반면, 긴장과 집중, 의지력을 담당하는 교감신경은 사정을 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시작이 바짝 흥분하고 긴장된 상태이면 발기가 되었다 하더라도 교감신경이 이미 높이 올라와 있어서 자극이 조금만 더 커지더라도 금세 사정해버리기 쉬워지는 것이다.

남성을 더 강하게 하는 접이불루 건강법

동의보감에서는 정액은 기혈의 정수이기 때문에 절대로 아껴야 할 보물이라고 강조한다. 흔히 성관계의 끝을 사정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액을 방출하며 느끼는 허탈한 쾌감보다는 사정을 조절하며 남녀가 서로 교감하고 충만한 기쁨을 누리는 접이불루를 생활에 활용해보자. 접이불루란 관계는 가지되 사정은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소녀경에는 만약 남성이 한번 정액을 방출하지 않고 성교를 즐긴다면, 생명력이 강해지고, 두 번이면 청력과 시력이 좋아지며, 세 번이면 신체 질병이 치유되고, 네 번이면 마음의 평정을 누리게 되고, 다섯 번이면 혈액 순환이 왕성해지고, 여섯 번이면 생식기에 새로운 기교가 가해지며, 일곱 번이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단단해지며, 여덟 번이면 전신이 완전한 건강으로 빛나게 되며, 아홉 번이며 수명이 연장되며, 열 번 사정을 하지 않고 조절하면 신명과 통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성생활에서 명상의 키워드인 주시를 훈련한다면 내 감정도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어 객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훈련은 점차 내 감정과 몸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게 해 준다. 한마디로 내 몸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셈이다.

주시를 통한 접이불루는 일종의 치열한 명상이다.

사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접이불루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또 특별한 사람만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훈련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골반 밑바닥 회음부의 에너지를 다스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기 위한 훈련이다. 인간의 몸에는 긴장과 이완의 균형을 위한 자율적인 신경의 작용이 있다. 바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다. 예를 들어 교감신경이란 누군가 나를 칼로 찌르려 할 때 방어해야 되고 위험에 대해서 긴장하고 결단하고, 의지를 내보여야 할때 주로 활성화되는 신경이다. 당연히 목과 어깨 근육, 눈, 귀 쪽으로 혈이 많이 모이는 탓에, 목과 어깨는 가장 쉽게 긴장되기 쉬운 곳이다.

이에 반해서 부교감 신경은 모든 걱정이 없고 편안하고 이완할때나 명상을 할때 주로 활성화되는 신경으로 소화기능이나 성기능과 관련이 깊다. 누가 나를 칼로 찌르려는데 발기가 왕성하게 되는 사람은 당연히 없을 것이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양팔저울처럼 하나가 올라가면 반드시 하나가 내려가는 법칙이 있기 때문에 교감의 긴장을 풀어주면 부교감 신경이 당연히 올라가서 성기능과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문제는, 많은 현대인들이 늘 경쟁하고 긴장하며 생활하다보니 이런 평형이 깨져 교감신경의 항진 상태가 고정화된 것이다. 그래서, 목과 어깨를 풀어주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조식이다. 들숨과 날숨을 일정하게 하는 단전호흡법이다. 여기서부터가 접이불루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본격적인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호흡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호흡은 생명현상의 비밀을 풀어내는 중요한 열쇠다. 의식이 가는 곳에 호흡이 가고 호힙이 가는 곳에 기혈이 몰린다. 특히 배꼽 세치 아래에 있는 단전은 생명의 중심이며 정기의 근원처로 호흡을 일정하게 유지해도 단전의 힘을 높일 수 있다.

먼저 숨을 들이쉴때는 혀를 입천장 위에 가볍게 갖다 대고, 코로 서서히 호흡을 하며 배꼽 위쪽을 이완해야 한다. 단전의 반대쪽, 꼬리뼈 위에 있는 ADANS에서 숨이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아랫배가 볼록 나오게 숨을 쉬면서 숨결이 들어오는 순간을 계속 마음의 눈, 즉 의식으로 지켜보며 느끼도록 하자. 생명력 넘치고 당당하게 호흡을 하되, 배꼽 위로 힘이 들어가고 긴장이 생기면 자칫 상기되어서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기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니, 이점만 유의하면 된다.

숨을 내쉴때는 명문으로 숨이 나간다고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숨이 빠져나가는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말고 지켜보고 느껴야 한다. 내쉴 때에는 배를 쑥 집어넣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몸의 긴장을 풀어서 저절로 배가 들어가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치 자신이 죽어서 시체가 되었다고 생각하거나 숨이 넘어간 듯한 느낌으로 이완이 될수록, 깊고 자연스러운 호흡이 나온다.

네 번째는 지식이다. 지식이란 들숨과 날숨 끝에 숨을 멈추는 시간을 갖는 것을 말한다. 들숨 끝에 숨을 잠깐 멈추고, 날숨 끝에 숨을 잠깐 멈추는 것이 순리에 맞게 잘 이루어지면 이때부터는 내공이 깊어지고 힘과 지혜가 엄청나게 커진다. 사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여성에겐 멀티 오르가즘을 선물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호흡을 일정하게 하다가 억지로 멈추면 바로 기혈이 상기되어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세 번째 방법대로 들숨 날숨에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을 일정하게 잘 맞추다 보면 들숨과 날숨 끝에 멈추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생기니 절대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저절로 될 때까지 기다리다.

그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네가지 비법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면요, 책을 딱 한권 읽은 사람이예요.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막 자기 주장만 하니까요...어느 TV토크쇼에서 장경동 목사께서 하신 말씀이다.

여성의 오르가즘에는 클리토리스, 지스팟, 질 오르가즘이 있다. 그럼, 여성의 오르가즘에서 느끼는 삼박자를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클리토리스는 여성 성감대 중에서 단연 감각이 예민한 곳이다. 남성의 귀두 조직과 발생학적으로 같으므로 자신의 귀두 느낌에 견주어서 여성의 느낌을 짐작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드럽게 애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의 특징은, 첫째, 남성적이 특징이 있다. 오르가즘에 대한 쾌감을 그래프로 표현하면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뚝 떨어지는 곳선으로 펴현할 수 있다. 마치 남성들이 사정 위주의 섹스를 할때 느끼는 쾌감 그래프와 거의 흡사하다. 둘째, 긴장현의 특징이 있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온 몸이 예민하게 긴장되어 이를 폭발적으로 집중하여 긴장을 해소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따라서, 더 빠른 마찰과 자극을 요구하게 되며, 이때는 사실 상대가 누구인가가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클리토리TM 오르가즘은 여성이 자위를 통해서도 쉽게 느낄 수 있다. 셋째, 짧은 시간에도 효율적으로 짜릿한 욕구의 해소를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둘째, 질 오르가즘이다. 질 오르가즘의 특징은 먼저 여성적인 특징이 있다. 쾌감이 매우 부드럽고 평화로우며 서서히 고양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탓에 상대를 깊이 신뢰하고 몰입하지 못하면 쉽게 지루해지거나 딴 생각이 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몰입하다보면 그 끝에 찾아오는 실로 놀라운 느낌의 오르가즘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질 오르가즘을 위해서는 평균 15분에서 30분 정도의 긴 삽입시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스팟 오르가즘이다. 지스팟은 질벽 위쪽 3.4센티미터 정도에 위치한 성감대다. 여성의 사정현상이 일어난다고 해 많은 사람에게 관심과 논란을 일으킨 곳이다. 여성의 사정은 무색투명한 액체인데다 요도를 통하여 분출되어 마치 소변 마려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소변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지스팟은 클리토리스와 달리 압박감을 1내지3분 이상 지속적으로 주면서 자극을 좀 강하게 주어야 폭발된다. 질 윗벽에 위치에서 남성의 발기각도가 왕성하지 않으면 강하게 자극되지 않아 후배위나 여성상위 등의 체위에 효과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상위에서도 남성이 약간 뒤로 눕는 듯한 체위로 각도를 잘 조절하면 가능하기도 하다. 손가락을 삽입하여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주의점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서 삽입을 하면 질의 느낌이 둔화된다. 마치 설탕물을 먹고 과일을 먹는 기분이 되므로 클리토리스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은 질 오르가즘을 느끼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때 계속 가슴을 애무하는 것은 질 오르가즘을 돕는다는 점을 상기하면 좋다.


<<나의 감상>>


남자 몸, 특히 성에 관한 남자 몸에 대해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쓴 책이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소위 정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저자가 강조한 접이불루의 실천방법으로, 이완(명상)과 부교감신경 향상, 그리고, 조식(들숨과 날숨을 통한 단전호흡)과 지식(들숨과 날숨 끝에 숨을 잠시 멈추는 것), 이 네가지 행위는, 정확히 108배를 하면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과 완전히 일치한다는데 놀랐다.

그만큼 108배에서 호흡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108배가 여기서도 얼마나 유용하고 중요한지, 108배로 인한 긍정적인 면은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