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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호모 부커스 | |
저 자 |
이권우 | |
도서분류 |
한국 비소설 | |
출 판 사 |
그린비 | |
초판인쇄 |
2008-8-25 | |
읽은기간 |
2008년 9월 | |
비고(분량) |
224쪽 |
< 책 소 개>
지식 습득을 위한 책읽기를 넘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사회적 소통을 위한 책읽기를 제안한. 책읽기에는 우리의 내면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통용되는 기성가치에 의문을 불러일으켜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하게 하는 힘이 있고,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타인의 아픔과 고통, 기쁨에 대해 공감하게 하는 힘이 있다. 책읽기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느리게 읽고, 깊이 읽고, 겹쳐 읽고, 토론하고, 글을 써야 한다.
<저자 소개>
이권우 - 1963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국문과에 들어가 교지 편집장을 맡았으며 그 때의 특집만을 모아 <민주공화국 40년>을 펴냈다. '출판저널', '독서광장', '책과인생' 등에서 기자나 편집장을 지냈고 몇몇 단행본 출판사에서 아주 짧은 기간동안 일을 하기도 했다. '출판저널' 편집장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 현재 도서평론가로 잡지와 방송에서 좋은 책 소개하는 일을 한다. 지은 책으로 <어느 게으름뱅이의 책읽기>,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 등이 있다.
<내 용>
1부 왜 읽어야 하는가?
1. 책읽기와 ‘공자되기’
2. 조선시대의 책벌레, 이덕무
3. 마치 칼이 등 뒤에 있는 것 같은 자세로 읽어라!
4. ‘우격다짐’ 독서론
5. 책읽기와 저축하기
6. 책은 미래다
7. 이제, 거인의 무동을 타자
그렇다면, 성인들은 고전을 읽지 않아도 되냐면 그런 것은 더욱이 아니다. 우리 성인들은 청소년 시절, 고전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 놀랍게도 이들 세대는 지은이와 그의 책 제목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시험은 본 적이 있을지언정, 고전을 직접 읽고 토론하고 발표한 적이 없었다. 더욱이 우리 대학교육이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교양교육에서 고전을 교과목에 편입시킨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정말, 교육이라는 현장에서 고전은 제목만 알지 정작 읽어 보지 않은 책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고전을 읽지 않는다면 평생 접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한 개인은 난쟁이다. 살아 있는 동안 홀로 공부해 이룰 수 있는 성취가 얼마나 높겠는가? 그러니까 거인의 무동을 타야 한다. 앞 세대가 이룬 빛나는 학문적 성취를 배우고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보이는 새로운 지평이 있는 법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고전 “역사와 계급의식 / 박정호,노만영 옮김, 거름, 1986”이란 책이 특히 충격적이었다.
거인의 무동을 탄 난쟁이!.. 고전이란 거인이다. 인류의 지성들이 갈고닦은 사색의 결과물이 하나로 합쳐 있는 것이다. 그것을 타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그것에 올라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에 기대야 비로소 느끼는 것이 있다.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고전이다. 더욱이 인류의 역사라는 게 사건 자체가 반복되는 것은 아니나, 구조 자체가 반복되는 경향이 짙다. 살다보면 정말 하늘 아래 새로운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일이 오래전 일어났던 일과 너무 유사하다는 깨달음을 얻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고전은 오래된 지혜다. 당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를 토하도록 고민하고 이를 대중화 함께하기 위해 펴낸 책이 바로 고전이다. 오늘 우리가 맞닥트린 난제를 풀 지혜의 열쇠가 고전 속에 있는 것이다.
쏟아져 나오는 새 책들에 신물이 나고 반복되는 주제를 새롭게 포장해 내놓은 듯한 느낌이 들 때 고전을 읽어야 한다. 이미 다 말한 격이나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고전은 한 시대 공동체 구성원들의 지적 화두를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다. 이것이 없는 책은 고전의 반열에 오르지 않는다.
8. 정서적 안정과 치유로서의 책읽기
이중한 선생은 그 특유의 수사학으로 책 읽기의 두 가지 종류를 정리했다. 그 하나는 “비타민적 읽기”인데, 당장의 효과를 노리고 읽는 것이 아니라 은근짜하게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읽기를 가리킨다. 나는 지난 60년간 책읽기와 책사기를 즐겨 왔다. 그것 때문에 더 잘살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그것 때문에 지루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 때문에 사는데 특히 유리한 조건이다 대우를 받은 것도 없다. 그저 스스로 사는 것에 대한 희로애락을 좀 더 폭 넓게 느껴 왔다고 말할 수는 있다.는 고백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아스피린적 읽기이다. 빠르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용적인 독서를 뜻한다.
김교수는 전통적인 책읽기의 목적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전제한다. 첫째는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한 훈련의 수단이다. 인격수양이라고 보면 될 성싶다. 두 번째는 능력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성취의 수단이다. 그런데, 디지털 시대에는 제3의 책읽기 영역이 돋을새김되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성숙을 위한 책읽기라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을 귀납적으로 이해하고,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상처를 치유하고, 장애를 뛰어넘게 해주는 책읽기로서 생산과 산업에 함몰된 인간형을 지양하고 정신복지형을 지향하며, 성취와 성공 지향의 인간형을 극복하고 행복한 인간형에 눈을 돌리는 책읽기이다. 이 독서론은 그 지향점이 마음의 상처와 심리적 장애를 치료하는데 맞춰져 있다.
지식과 교양을 쌓는데 도움이 되고, 참된 인간이 되는 길을 열어 보이며, 정서적 안정을 얻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며, 시간 죽이기에 그만인 데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 것이 바로 독서의 힘인 것이다.
9. 책읽기, 우리 시대의 또 다른 가치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도 책은 읽어야 한다. 상상력을 익히고 키우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그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바로 겪어 보지 않아도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다. 신자유주의는 끊임없이 세계차원에서 타자를 만들어 낸다. 우리와 다른 것을 타자로 이름 짓고, 그들을 차별한다. 다름 때문에 차별받는 무리는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타인을 이해한다. 타자를 이해한다. 우리말로 하면 역지사지, 바꿔서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한다는 건데, 기본적으로 타자를 긍정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것은 내가 나의 울타리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울타리를 열어서 타인을 받아들이거나 내가 나를 버리고 타인의 울타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자본주의 문화는 자아의 문화, 나르시즘 문화다. 문을 꼭 걸어 잠그고 이해만 따지고, 절대로 문을 열지 않고, 접촉은 이해관계가 통할 때만 하고, 그런 문화 속에서 자아라고 불리는 단단한 문의 폐쇄화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럴 때일수록 껍질을 깨주는 상상이 절실히 필요하다. 나는 예술이 수행하는 가장 위대한 인문학적 경험은 고통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정일,최재천 / 대담)
작가는 상상력을 일러 모든 발명과 혁신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내가 직접 겪어 보지 못한 타인의 경험에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지구상의 어떤 생물과도 달리 인간은 경험하지 않고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상상할 수 있다.
10. 잘 쓰려면 잘 읽어야 한다
글을 쓰기 전에 우선 키워드를 설정한 뒤에 메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키 컨셉은 각각 다른 것을 세 개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 컨셉 세 개를 연결하는 논리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서로 비슷하지 않은 세 개의 컨샙을 얼마나 잘 연결시키냐는 전적으로 글쓴이의 능력과 재능에 달려 있다. 잘 썼다고 느껴지는 글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요소들을 잘 연결하는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
11. 제도로서의 책읽기 고민해야
나는 지금의 자본의 책략이 다수의 사회구성원을 “어린이 만들기” 시스템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당장 자본이 필요로 하는 분야는 어른으로 만들어 주지만(생산적 노동자 만들기), 나머지는 어린이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소비자 만들기). 예의도 없고 열망도 없고 교양도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랫동안 교육이 꿈 꾸어온 전인성은 다른 말로 하면, “어른 만들기”였다.
2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1. 『삼국지』 읽지 마라?
나는 청소년들이라면, 삼국지보다 먼저 서유기를 읽어보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쪽에 든다. 국내에서도 “서유기” (임홍빈 옮김, 문학과지성사,2003) 완역본이 나왔다.
이 소설은 7세기 당의 고승 현장이 천축에서 불경을 얻어 온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의인화된 동물들을 주인공들로 내세운 동물환상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참된 가치는 환상과 상상, 그리고 풍자와 해학을 통해 타락한 현실세계를 비웃고, 인간의 욕망을 깊이 있게 살피고 있는데 있다. 굳이 삼국지를 읽으려면 고우영의 만화삼국지를 읽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2. 책읽기와 고향 가는 마음
3. 천천히 읽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그래, 댁이 터득한 독서법은 무잇이요?라고 그럴 때마다 내가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는 것이 바로 게으르게 읽기이다. 서두르지 말고, 음미하며 읽어 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같은 주제를 다룬 다른 책을 더불어 읽는 겹쳐 읽기나, 그 작품을 분석한 다양한 이론을 섭렵하는 깊이 읽기의 방식으로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한다.
4. 첨삭으로 알아보는 다치바나식 독서법
5. 읽고 토론하기의 힘
6. 왕도는 없으나 방법은 있다!
7. 깊이 읽으면 길이 보인다
8. 책들이 벌이는 전쟁, 겹쳐 읽기
기왕이면, 같은 주제를 다루었는데, 주장과 근거가 다른 책을 함께 읽어 보아야 한다. “지은이의 주장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은이와 맞짱을 뜨고자 다른 견해를 보이는 책을 참조해 비판적으로 읽어 나가는 것이 겹쳐읽기의 새로운 의미가 된다.
9. 눈높이에 맞게, 그러나 눈높이를 넘어
10. 각주(깊이 읽기)와 이크(겹쳐 읽기)의 책읽기
자신의 세계관과 감성을 옹호하고 보충하고 지지하는 책을 일는 행위가 바로 각주의 책읽기이다. 이 책읽기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신의 노리를 강화해 준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책읽기에는 결정적인 맹점이 있다. 편견으로 가득한 완고한 성채에 자신을 가둘 수도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따라서, 각주의 책읽기과 달리, 이크의 책읽기도 요구된다. 이것은 변증법적 대화의 원칙에 충실하다. 고통의 책읽기다. 나의 낡은 세계관을 버리고 스스로 비판해야 하기 때문이다.
11. 독후감, 책의 주인이 되는 첫걸음
독후감은 일기가 그러하듯 자신과 저자의 내면적 만남이다. 책에서 지은이가 말하고자 한것이 무엇인지를 정리하고, 그것을 어떤 형식으로 꾸며 냈는지에 대해 글을 쓰면 된다.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 어떠한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를 적어 가면 된다. 독후감은 말 그대로 읽고 나서 소감을 적는 것이다. 책의 내용이나 얼개만 정리하는게 아니라는 뜻이다. 그 책을 나의 삶이라는 문맥속에 넣었을때 어떤 감흥이나 문제의식이 떠올랐는지가 주제가 되어야 한다. 좋은 독후감이 대체로 1인칭으로 쓰여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나는 소설을 두고 그 기법이나 문체나 구조를 얘기하는 독자를 좀체 상상하지 못한다. 그건 문학관련 종사자들이 해야만 하는 일이다. 좋은 독자라면 소설가가 어떻게 바람소리를 생생하게 묘사했는지 보다는, 그 바람소리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상상할 수 있었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소설은 가끔 이럴 경우에 삶처럼 위대해진다. (김연수)
책 많이 읽는 것으로 유명한 아나운서로는 ‘황정민’이 있다.
황정민 “절망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12. 책 읽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
13. 책읽기, 다음 세대에 물려줄 가장 가치 있는 유산
에필로그 쓰기 위한 읽기 교육을 향해
표현능력이 중요시되는 시대다. 권위나 권력을 바탕으로 남을 압도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내가 세운 주장을 논리적으로 체계를 갖추고 설득하고 정서적으로 동의를 구해 내야 하는 시대이다. 그야말로 상대방의 자발적 동의를 구하지 않으면 문제해결에 필요한 동력을 얻어낼 수 없다.
따라서, 현 시대는 표현력이 중요하다. 표현력이라 함은 쓰기라 할 것이고, 잘 쓰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다.
★ 쓰기 위한 읽기 교육 프로그램
① 주제 선정하기
② 책 분야별로 선정하기 (문학, 인문, 자연, 예술 등)
③ 각 분야별 책으로 토론하기
④ 논제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토론하기
⑤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글쓰기
⑥ 참삭 및 결과 공유
감사의 글
< 나의 감상 >
청소년 시절, 그리고 대학시절, 그리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시절...난, 책과 접한 적이 거의 없는 사람이었다. 나의 형과는 달리 일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 무지인이었고, 또 딱히 책을 읽어야만 한다는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결혼이란 것을 하고, 난 내가 얼마나 우물안의 개구리인지를 알게 되었고, 인간은 경험하지 못한 것은 결코 알수가 없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되었다. 난 마치 모든 것을 알고 느끼고 그런 전능한 사람이라는 엄청난 착각속에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라지 못한, 온실속의 화초였고, 따라서, 난 그 좁은 나만의 세계외에는 어떤 것도 경험하지 못한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제한된 조건속에서 경험으로만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절실히 느꼈고, 익숙하지 않지만, 힘들지만, 그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고자 노력했다. 아직 책을 읽는 것이 참 힘들지만, 그래도, 나이 30까지 소설책 한권조차 끝까지 읽지 못하던 내가 이제는 가끔이라도 조금은 쉽게 두꺼운 소설책 한권을 쉽게 읽어내는 것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은 글귀는, 거인의 무등을 탄 난장이라는 말이다.
그래, 우리 모두는 자신의 한평생 경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극히 제한적이다. 경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따라서, 우리 난장이들은 반드시 거인(고전, 책)의 무등을 타야만 이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로, 저자는, 또 한가지 상상력을 들고 있다. 상상력이라 함은 우리는 흔히 환타지만을 생각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상상력은 역지사지...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말한다. 그 고통을 겪어보지 못했지만,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 고통을 경험하면서, 타자를 이해하는 태도..그것이 바로, 책이 갖는 힘인 상상력일 것이다.
우리는 현 제도권내에서, 자본이 필요로 하는 분야는 어른(생산적 노동자)을 만들어 내지만, 그 밖의 분야는 어린이 만들기를 하고 있다. 자본주의 체재에서 생산적 노동자로서는 제도권내에서의 교육을 통해 어른이 되었지만, 정작, 인간으로서는 현 제도권내에서는 어린이일 뿐일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우리는 제도권 내 교육을 떠나서, 끊임없이 책과 가까이 해야 하는 지도 모를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책읽기는 결코 쉽고 재미있는 일은 아니다. 주자의 말대로 등에 칼을 대고 앉아 있는 것처럼 읽어야 하는 고된 작업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대의 급변하는 시대에, 당장에 그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는다. 그래서, 책읽기는 꺼려지고 외면당하는 것일게다.
그러나, 책읽기는 비타민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과 같을 지도 모른다. 당장 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건강을 위해 매일 신경써서 복용하는 비타민..그것이 바로 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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