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 서 명 |
마 음 | |
저 자 |
이영돈 | |
도서분류 |
건강, 의학 | |
출 판 사 |
예담 | |
초판인쇄 |
2006. 4. 21 | |
읽은기간 |
2007년 6월 | |
비 고 |
|
< 책 소 개>
2006년 KBS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마음'은 '인간의 마음이 과연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부터 시작된 탐구를 담고 있었다. 당시 시간 제약상 방영되지 않은 다량의 소중한 자료를 책으로 담고,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이 소개하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다뤘다.
책의 주제는 간결하고 명확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과 근거를 위해 뇌과학, 신경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등 과학의 여러 분야가 인용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정신력을 이끄는 마음의 존재를 과학적 실험과 이론으로 증명해보이고, 의학적으로 분석하는 절차를 제시한다. 그리고 마음의 신비하고 복잡한 작용을 실례와 뇌영상 사진을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저자 소개>
이영돈 -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및 동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호주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대학원을 수료한 후에 1981년 KBS에 입사했으며, 91년 SBS 개국과 함께 SBS에서 일하다가 95년 KBS로 돌아왔다. 1999년부터 2002년10월까지 KBS 뉴욕 PD특파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추적60분'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프로그램으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주병진쇼' KBS '일요스페셜' '생노병사의 비밀' '술 담배 스트레스에 관한 첨단 보고서' 등이 있으며, 한국방송대상 다큐멘타리부문('그것이 알고싶다'), 연예오락부문('주병진 쇼')과 한국언론상 기획보도부문('생노병사의 비밀') 등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내 용>
PART 1 기억과 무의식의 세계
Chapter 01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뇌의 활동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뇌는 뉴런(100억개 이상)이라는 신경세포와 이 신경세포 말단에 있는 시냅스(10조에서 100조이상)로 구성되어 있기에, 마음은 뉴런과 시냅스 작용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뇌는 뉴런이라는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신경세포 하나에는 핵, 축색돌기, 다른 신경세포를 향해 뻗은 1,000개-10,000개의 수상돌기가 있다.
외부에서 자극이 들어오면 이 자극은 전기신호가 되어 신경세포의 수상돌기로 들어오고, 이 신호는 축색돌기로 전달되며, 이 때 축색돌기 끝에 도달한 전기신호는 시냅TM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도파민, 세로토닌 등)을 분비시킨다. 이때 전기신호가 화학신호로 바뀌는 것이다.
이 신경전달물질은 다른 신경세포의 수상돌기 끝에 있는 시냅스로 전달되어 진다. 두 시냅스는 100만분의 2센티미너 떨어져 있다. 이렇게 전달된 신경전달물질은 전기신호로 바뀌어 축색돌기로 가서 시냅스를 자극하면 신경전달물질이 나오고 이는 다른 신경세포의 수상돌기 시냅스로 전달돼 전기신호가 되고, 또 계속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된다.
이렇게 해서 신경세포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다.
* 대뇌의 구조 *
전두엽(기억력, 사고력 등의 고등행동을 관장) : 전두엽에 있는 많은 요소들은 대체로 인간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는 기능들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이 전두엽의 크기다. 개나 원숭이들, 소위 지능이 어느정도 있는 동물들의 전두엽도 인간에 비해서는 소규모의 전두엽을 가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청송교도소의 중범죄자들은 전두엽의 크기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작았다.
해마(임시 기억 저장소) : 따라서, 해마 손상 환자에게는 방금 만난 사람도 돌아섰다 다시 오면 역시 처음 보는 사람이 된다.
어떤 가치관이나 언어, 사랑, 증오 등은 유전자를 통해 뇌에 각인되는 것일까? 사실 그렇지 않다. 그것은 교육을 통해 각인되는 것이다. 생후 1개월된 아기는 그냥 울기만 할 뿐이다. 뇌의 일부 영역이 발달되지 않았으며, 이는 시간이 지나고 교육을 받아 발달된다. 그래서 마음은 교육을 통해 발전되는 것이다.
Chapter 02 동물도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의 뇌 안에는 많은 신경전달물질이 있지만, 도파민, 아세틸콜린, 가바, 세르토닌 이 네가지가 핵심이다.
일례로, 코카인, 커피, 설탕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도파민을 증가시키면, 뇌는 뇌 자체의 도파민 생산을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신체는 도파민을 더 요구하게 되고 결국 우리는 계속해서 코카인, 커피와 설탕 등을 먹게 되면서 중독이 되는 것이다. 결국에 가면 뇌는 도파민을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Chapter 03 갇혀 버린 마음
Chapter 04 마음, 몸을 지배하다
사랑과 애정을 받으면 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 매우 흥미로운 실험결과가 있다. 충북대 수의학과 김윤배 교수팀과 5주간에 걸친 토끼 실험에 들어갔다.
토끼를 여덟마리씩 네 그룹으로 나누어, 먼저 애정을 준 실험군(친밀군)에게는 함께 놀아주고, 안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군(스트레스군)에게는 늑대 소리를 들려주고, 사료를 그냥 부어주며, 먹이를 주면서 우리를 손으로 치고 괴롭혔다. 실험결과는 흥미로웠다. 친밀군의 토끼눈은 정상인데 반해, 스트레스군 여덟마리 중 네 마리에서 각막 혼탁증세가 나타났고, 그 중 두 마리는 녹내장이 걸렸다.
몸으로 나타나는 병은 우리 마음의 상처와 아픔의 반영일 뿐이다. 몸이 아닌 병든 마음을 따뜻한 애정으로 어루만져 줄 때 마음과 몸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렇듯 본래의 우리 몸은 토끼실험에서 본 것처럼 놀 마음의 영향을 받는다.
Chapter 05 뇌 안의 유령
Chapter 06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노시보는 플라시보의 반대개념이다. 사실 플라시보나 노시보는 같은 기대감과 믿음에서 오는 심리적 현상이다. 그러나 노시보의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더 나쁘다.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세가지 직업이 있는데, 바로 목사, 의사, 점쟁이다. 목사는 신앙의 입장에서, 의사는 목숨을 살리는 의료인의 입장에서, 점쟁이는 미래(?)를 쥐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Chapter 07 희망이 최고의 약이다
*면역기능*
호중구 : 백혈구의 일종으로 세균을 먹어치운다.
대식세포 :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을 사정없이 먹어치우는 백혈구
T세포 : 대식세포가 밖으로 내어놓은 세균 찌거기를 분석한다. 이때 T세포는 적군이라고 판단되면 인터루킨이라는 신호를 B세포로 보낸다.
B세포 : 이 명령을 받은 B세포는 공격을 위해 항체를 생산한다. 항체란 적을 파괴시키는 미사일과 같다.
그런데, 암세포는 이와 같은 T세포의 적 식별을 피해가는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NK세포는 암세포를 죽인다.
Chapter 08 기도가 병을 고친다
Chapter 09 상상하면 이루어진다
마음은 100조 개가 넘는 시냅스가 활동해서 만들어 낸다. 그러나, 그 100조 개가 어떻게 활동하는지는 각자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를 시냅스 가소성이라고 한다.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이를 여러 각도에서 다시 조립하면 새로운 것이 만들어 질 수 있다. 그리고 외부에서 제공되는 정보와 겸험 등 직접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상상”이라는 가공의 경험도 포함된다. 뇌는 직접적인 경험과 상상에 의한 경험을 구분하지 못한다. 뇌의 이런면을 이용하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뇌는 실제 있었던 기억, 상상에 의한 기억을 혼동하고 있을 수 있다. 그만큼 상상은 뇌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Chapter 10 삶을 변화시키는 심리 전략
Chapter 11 감정이 건강을 좌우한다
Chapter 12 상상할 수 없이 깊은 무의식의 세계
Chapter 13 광고를 통해 본 무의식
Chapter 14 무의식에 새겨진 마음을 깨우다
* 정신분석의 대가 롤프 클뤼버 박사는, 아이의 내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라고 하였고, 좋은 부모란 아이들에게 애정과 한계(할 수 없는 것)를 동시에 주는 부모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아이들은 한편으로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부모에 대한 애정을 체험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한계를 지정해 주는 부모에 대한 미움과 거부, 반항, 공격성 등도 체험해야 한다. 이 두가지가 건강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제 조건들이다.
* TMS 이론의 창시자 존 사노 박사 : 만성통증은 이 TMS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TMS는 뇌의 무의식이 자신의 격노(분노)를 감추기 위해 몸에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사노박사의 책을 읽고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는 무의식이 자신의 존재를 들킨 후 사라지기 때문이다.
*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며 살아 왔는가? 의식은 뇌용량의 5%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의식만을 보고 믿는다. 책을 보고 토론을 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의식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낼 수 있다. 그러나 무의식을 알고 뇌를 알고 시냅스를 안다면 100조개가 넘는 시냅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잠시 의식을 접어두고 무의식을 끄집어낼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의식을 잠재울 것인가? 최면이 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의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잠을 자기보다는 현재 의식적으로 하는 일과 전혀 관계없는 상반된 일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핸드폰 개발회의라면 뮤지컬을 보고, 수출전략회의라면 등산을 가며,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축구를 하거나 스포츠 관람이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이 이전의 공부한 기억을 끄집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전혀 상반된 일을 하면 현재하는 의식적인 것 그리고 이것과 어떤식으로든지 연관된 무의식이 네트워크에서 연결된 새로운 방법을 찾아준다. 그렇게 상반된 일을 하고 다시 의식으로 돌아왔을때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것들이 ‘의식+무의식 = 해결책’이다.
Chapter 15 기억의 재발견
Chapter 16 공포도 기억이다
Chapter 17 기억을 버려라
PART 2 용서와 이완의 세계
Chapter 18 사람을 죽이는 분노를 다스려라
* 우리의 뇌는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격,도피 반응’을 만들어냈다. 편도체가 위험을 감지하면 시상은 신장위의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라고 명령한다. 그러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맥박은 빨라진다. 심장이 빨리 뛰면서 산소와 영양분은 신속하게 근육에 보내진다. 그렇게 함으로써 근육이 싸우거나 도망갈 때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내게 되고, 근육은 최대한 긴장한다. 강도를 만나거나, 불이 났을 때 등의 위험상황에서 엄청난 괴력을 발휘해 대처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뇌는 지친다. 원래, 공격도피반응은 응급할 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계속되는 스트레스를 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지칠 수밖에 없다.
* 분노, 공격성과 관계있는 두뇌의 신경전달물질은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 기능이 적으면 분노, 공격성이 증대되고 우울감을 비롯한 부정적인 정서들도 증대되는 것이다.
* 레드포드 윌리암스 교수가 개발한 분노를 잘 다스리는 법의 프로그램은 자기자신에게 네가지 질문을 던지라고 말한다.
첫 번째는, 중요성의 문제다. ‘이것이 나에게 중요한 일인가?하고 질문해 보고 사소한 문제라면 흘려버린다.
둘째는, 정당성의 문제다. ‘내 분노와 생각과 느낌들이 적절한 것인가?’하고 질문한다.
셋째는, 변경의 문제다. ‘지금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것인가?’를 질문한다.
네 번째는, 가치의 문제다. ‘ 중요한 일이고, 자기 분노가 적절한 것이며,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할때 / 그 상황에서 행동을 취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질문하는 것이다.
* 우리 혈액 속에 있는 NK세포는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그런데, 만성적인 분노는 NK세포의 기능을 억제하여 암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다시말해 분노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 저하, 체내 이로운 세포의 저항력 저하, 면역체계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과도하게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 화를 내거나 참으면 동맥벽이 손상되고 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혈소판을 응소시켜 피를 끈적끈적하게 한다. 이것이 동맥 혈관을 막을 수 있다.
Chapter 19 이완의 기적들
Chapter 20 이완의 기적을 만드는 방법
Chapter 21 편안한 마음이 좋습니다
* 명상을 하면 측두엽과 두정엽의 활동이 두드러진 반면 판단을 하는 전두엽이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것은 외적인 자극에 둔감해지고 내적인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권준수 교수는 해석한다.
* 마음챙김 명상은 순간순간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재의 현상을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다.
* 호흡명상 : 앉아서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한다. 코끝에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이 콧구멍을 통해서 들어갈 때와 토할 때, 곧 콧구멍을 통해서 호흡이 바깥으로 나갈 때의 느낌에 주의를 집중해서 호흡한다. 이번에는 집중 대상을 코끝에서 아랫배 쪽으로 옮겨본다. 숨을 들이마시고 뱉어낼때 다른 생각이 나더라도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아랫배로 돌아온다. 명상이 끝남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다.
*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상상할 때와 직접 사물을 관찰할 때 사용하는 뇌 기관은 비슷하고 어떤 동작에 대해 상상했을 때 뇌에서 적용되는 부분도 실제 그 동작을 취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과 겹친다. 바로 이것이 정신훈련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의 이미지 트레이닝도 실제 경기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는 연습과 훈련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Chapter 22 마음 깊은 곳에서 이완하다
Chapter 23 명상하는 학교
Chapter 24 당신을 용서합니다
Chapter 25 용서함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Chapter 26 용서를 위한 프로젝트
< 나의 감상 >
뉴런과 100조개가 넘는 시냅스들의 신경세포들의 연결네트워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작용의 결과가 ‘마음’이라는 화두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은 심장이 아니라, 결국 뇌라는 것이다.
가장 마음에 닿는 부분이,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쪽 손을 길게 뻗는 상상만을 해도 한쪽 손이 조금 더 늘어난다는 실험결과도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상상..좋은 생각만으로도 우리의 몸과 마음이 훨씬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건강한 신체를 비롯한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말.. 가슴에 와 닿는다.
'데이지 추천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론 나도 미치고 싶다(이나미) - 비소설(에세이) (0) | 2007.07.27 |
---|---|
다시 찾은 백제문화 (엄기표) - 비소설(역사) (0) | 2007.07.03 |
황성주의 건강하게 사는 법 - 건강,의학 (0) | 2007.05.28 |
내 몸 사용 설명서 - 건강, 의학 (0) | 2007.05.16 |
굿바이, 게으름(문요한) - 자기계발 (0) | 2007.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