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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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신의 죽음 | |
저 자 |
김진명 | |
도서분류 |
한국소설 | |
출 판 사 |
대산출판사 | |
초판인쇄 |
2006년 4월6일 | |
페이지수 |
2권 | |
읽은기간 |
06. 6. | |
비 고 |
< 책소개 >
김일성의 죽음이 암살이라는 가설 아래 사건을 추적해 들어가면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은밀히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음모를 뒤쫓고 있다. 김일성의 죽음과 중국의 동북공정,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두 가지 팩트를 작가는 놀라운 상상력으로 하나의 이야기 속에 녹여낸다.
작가는 김일성 죽음의 원인을 북한 내부 문제(김일성이 북한의 기아 사태를 막기 위해 체제를 개방하려 하자 김정일이 반기를 들어 수령을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했다)와 중국의 개입(동북공정을 막으려고 한 김일성에게 중국이 손을 쓴 것)으로 보고 현무첩, 광개토대왕릉비문, 덕흥리 고분과 유주 자사 진을 끼워 넣어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낸다.
소설의 주인공 김민서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국내 여론 등에 아무리 호소해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인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일본의 독도 문제에는 민감하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에는 무관심하고, 영토를 침해당하는 것은 못봐줘도 문화를 빼앗기는 것에는 무감한 국민 정서가 바뀌지 않는 한 동북아시아는 중국의 주도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음을 소설은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 지은이 소개 >
김진명 - 450만부 이상 판매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하여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다. 저서로는 「가즈오의 나라」「하늘이여 땅이여」「한반도」「코리아 닷컴」「황태자비 납치 사건」「바이 코리아」「제3의 시나리오」「도박사」등이 있다.
< 줄 거 리 >
천안문 사태가 터지자 덩샤오핑은 군부의 실세인 찌엔 장군과 함께 당시 나약한 총서기 자오쯔양을 몰아내기로 결의하고 찌엔은 덩샤오핑에게 그대가로 김일성이 가지고 있던 현무첩을 달라고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후 10여년이 지난 후, 미국 버클리대학교 인류학과 김민서 교수는 제자 미아가 고미술품 감정사 살인 사건에 휘말린 것을 알게 되고, 그녀의 혐의를 벗겨내면서 엄청난 사건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한편, 찌엔 장군은 미국 국방장관과의 만찬 일정을 취소한채 샌프란시스코로 가 레이치우와 캉바오를 만나게 되고, 이를 이상히 여긴 미국은 이들 세명이 김일성 사망 당시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 단둥에서 회합을 가진 사이임을 알게된다.
김민서는 제럴드 경위로부터 피살된 고미술품 감정사가 거래한 물건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것이 중국의 유명한 보물인 화씨의 벽임을 알아내어 그것을 구입한 사람으로부터 사건 당시 현무첩이라는 보물이 더 있었음을 알게 되고, 결국, 찌엔,레이치우,캉바오가 그토록 찾아헤메던 보물은 현무첩이고, 그 현무첩은 단순한 보물이상의 역사적 음모가 있는 물건임을 느끼게 된다.
김일성 사망에 대한 의혹을 갖게 되는중 김일성의 죽음 뒤에는 나라 간의 보이지 않는 파워 게임이 작용했으리란 생각을 굳힌 민서는 카터 전대통령을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듣게 되고 거대한 음모의 일단을 짐작하게 된다.
현무첩에 관해 레이치우로부터 “덕흥리”라는 단어를 끌어낸 민서는 덕흥리 고분이 현무첩에 나오는 유주 자사 진의 무덤임을 알아낸다. 즉, 유주자사란 지금으로 말하면 베이징시장정도의 직책이며, 진은 이름이다. 이런 중국의 관료가 결국은 고구려인이라는 것이고, 다시말해, 고구려인인 유주 자사 진이 광개토대왕 당시 중국의 베이징 지역을 다스렸다는 것을 의미하여 이것이 바로 중국이 죽기 살기로 현무첩을 없애려 한 이유였던 것이다. 현무첩에는 단 10글자가 씌어 있는데, 신 진이 백제상인 30명으로 하여금 고구려글을 가르치게 했나이다.라는 내용으로 진이 고구려왕에게 바치는 글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고구려는 중국의 한족이 세운 나라라는 논리로, 이 논리를 통해 중국은 북한 더 나아가 남한 그리고 일본을 흡수하여 종국에는 미국에 대항하려 한다.)을 위험하다고 느낀 김일성은 미국의 도움을 끌어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려다가 친중파였던 김정일의 지시로 속수무책 죽음을 당하였던 것이다(김일성 죽음 직전에는 그의 주변에는 의사가 없었다)
사건의 전말을 안 민서는 아직 중국의 이런 동북공정을 통한 엄청난 계획은 끝나지 않았고, 진짜 계획은 김정일이 죽곡 나서 벌어지게 되며, 김정일은 모르고 있지만 중국 쪽의 자객이 24시간 그를 노리고 있음을 간파한다.
민서는 카터 전대통령의 도움으로 김정일과의 핫라인을 시도하여 중국쪽의 자객에 대한 정보를 그에게 알려준다. 후진타오주석은 광분한 김정일의 전화를 받게되고 그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기 위해 동북공정을 주도한 찌엔, 캉타오, 레이치우를 제거한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고 있다.
< 나의 감상 >
별로 그저 그런 소설였다.
동북공정 (고구려는 중국의 한족이 세운 나라이다)의 논리에 따른 중국의 야욕(북한을 흡수하고 나아가 남한을 흡수하고 궁극적으로 일본을 흡수하여 미국에 맞선다)을 토대로, 이에 맞서 미국을 끌어들여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려다가 죽음을 당한 김일성, 이러한 터무니없는 동북공정론에 대하여 맞설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물 즉, 현무첩(덕흥리 고분의 주인 유주자사 진이 백제상인 30명을 시켜 고구려말을 가르치게 했다는 내용이 씌어있는 첩), 그 현무첩이 미국땅의 거래상에서 발견되어 그것을 찾아 없애버릴려는 찌엔장군일당과, 그 현무첩이 단순한 보물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에서 시작된 민서일행의 첫 발걸음.....이런 내용으로 소설을 꾸미고 있으나, 기대 이하인 소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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