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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인생수업 | |
저 자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
도서분류 |
비소설 (자기계발) | |
출 판 사 |
이 레 | |
초판인쇄 |
2006년 6월 10일 | |
읽은기간 |
07. 1. |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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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가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인터뷰해, 삶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정리한 책. 2004년에 사망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마지막 책으로, 그녀가 살아가는 동안 얻은 삶의 진실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죽음과 마주한 사람들이 삶이라는 학교의 교사들이며, 삶이라는 학교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과목들은 정체성, 사랑, 인간관계, 시간, 두려움, 인내, 놀이, 용서, 받아들임, 상실, 행복이라고 말한다. 때로는 부조리하고, 하찮고, 무의미한 삶 속에서 즐겁지 않은데도 웃고, 마음이 맞닿지 않는데도 관계를 맺고, 절망적이지만 밥을 먹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그것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이 인터뷰한 사람들은 삶이 기회이자, 아름다움이며, 놀이라고 말하면서, 삶을 붙잡고, 감상하고, 누릴 것을 권한다. 또한 삶에서는 배워야 할 것들이 있고, 단 한 번의 삶으로 그것들을 다 배울 수는 없지만, 진정으로 살아 보기 전에는 죽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살고(Live), 사랑하고(Love), 웃으라(Laugh). 그리고 배우라(Learn).'라는 위대한 가르침을 남기고 있다.
<저자소개>
공저자 데이비드 케슬러
데이비드 케슬러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에게서 말기 환자들이 평화롭게 삶을 정리하도록 돕는 일을 배웠다. 그는 마더 테레사가 캘커타에 세운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집'에서도 봉사하며 호스피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험했다. 그가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첫 번째 책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필요한 것 The Needs of the Dying>은 마더 데레사의 찬사를 받으며 영국, 중국, 체코, 독일, 홍콩, 일본, 네덜란드, 폴란드, 대만, 스페인, 남미 등지에서 번역 소개되었다. <인생 수업>, <슬픔에 대하여 on Grief and Grieving>를 썼고, 현재는 시트러스 밸리 헬스 파트너스(Citrus Valley Health Partners) 의료원 원장을 맡아 가정 및 병동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옮긴이 류시화
시인. 시집으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치유의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가 있고,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이 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지구별 여행자>와 인디언 추장 연설문 모음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썼으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티벳 사자의 서><조화로운 삶><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용서><영혼의 동반자> 등의 명상서적을 우리말로 옮겼다.
<내 용>
배움과 깨달음의 책- 인생 수업에는 행복하라는 숙제뿐 / 류시화
1.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만의 여행이다.
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당신이 누구인지, 또는 적어도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사람들이 선한 마음에 이끌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진정한 인간의 모습에 이끌리는 것이다. 인위적이고 멋진 모습들로 진정한 자신을 가리고 있는 사람보다는 그 자체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 사람을 우리는 좋아한다.
진정한 자신에 가까워지려면 자신의 어두운면과 결점에 대해서도 솔직해져야 한다. 우리는 다람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심한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데 대한 진실, 우리가 진정 누구인자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2. 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당신의 임무는 사랑을 찾는 일이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랑의 방해물을 찾아내는 일이다.
서로에게 걸고 있는 기대를 버려야 평화롭고 행복한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대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엄격한 조건을 내세운다. 우리는 거의 조건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조건적인 사랑에 익숙해졌기에,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해야만 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서로에게서 완전히 무조건적인 사랑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을 인생에서 단 몇 분만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3.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관계는 우리 삶을 치유해 줄 수도 없고, 치유해 주지도 않는다. 그것은 동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런 동화 같은 환상을 품고 있다. 이런 동화적인 생각에 너무 붙잡혀 있으면 스스로를 더 행복하고 더 나아지게 하는 책임, 삶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책임에 소홀하게 됩니다. 그 대신 특별한 누군가가 나타나 자신의 삶을 완벅하게 만들고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고 믿게 됩니다.
이상적인 짝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그런 무력감은 언젠가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생겨날 것입니다. 당신이 찾고 있는 완전한 모습은 당신 안에서 발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자신이 불완전하고, 미숙한 사람이며, 혼자서는 사랑을 느낄 수 없고, 개인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스스로 행복을 만들 수 없다는 선입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정한 해답은 그런 특별한 누군가를 찾아 해매는 대신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완성하는데 있습니다. 사랑할 누군가를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스스로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속담에도 있듯이, 당신의 배가 물에 뜨지 못한다면, 아무도 당신과 함께 물을 건너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게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다른 누구보다도 더 나를 화나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들의 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그들입니다. 때론, 이론 관계는 무척 힘들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특별한 가르침을 줍니다. 가족관계는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과의 관계처럼 쉽게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결 방법을 찾는 것 외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이란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으며, 그러므로 그들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을 더 좋게 고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언제나 당신이 중심입니다. 상대방은 당신의 문제와 당신 자신을 들여다보도록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자신뿐입니다. 자신에 대해 조력하다 보면 상황은 저절로 좋아지게 마련입니다.
자신을 화나게 하는 문제에 대해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변화를 기대하며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생각을 공유하고 진실을 말해야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여전히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 놓고 그것에 적합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훈계하려 들고, 그들이 과거에 저지른 행동에 자신이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보여주고 싶어한다. 과거의 상처에만 매달린다면, 더 이상 상대방을 사랑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뜻이다. 그 불쾌한 감정들에 매달리는 대신, 상처를 받았을때 상처를 준 사람에게 곧장 “아파”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때 앞으로 나갈 수가 있다.
결국, 사랑은 우리가 이끌려는 방향과는 상관없이 사랑을 조종하는데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저 흐르는 대로 맡겨 두면, 사랑은 우리가 상상하지 않은 놀랍고 멋진 장소로 우리를 데려갈 것이다.
4. 상실과 이별의 수업
5.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모든 여유로움은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6.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청춘은 순수의 시기인 동시에 무지의 시간이다. 아름다운 시기이면서 동시에 고통스러운 자의식의 시기인 것이다. 모험의 시기이면서, 또 그만큼 어리석음의 시기인 것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대부분은 걱정과 두려움의 전조 없이 찾아온다. 우리가 가진 두려움은 죽음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삶을 가로막는다.
행복, 불안, 기쁨, 분노 등 우리가 평생 겪는 많은 감정들에는 다양한 이름이 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은 오직 두가지 뿐이다. “사랑”과 “두려움”이 그것이다. 모든 긍정적인 감저은 사랑으로부터 나오며,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두려움에서 나온다. 사랑으로부터 행복, 만족, 평화, 기쁨이 나오며, 두려움으로부터 분노, 미움, 걱정 그리고 죄의식이 나오는 것이다. 둘 중 어느 쪽 편에 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그곳에 중림지대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두려움을 걷어버리거나 도는 이겨내야 역설적이게도 삶의 가장 안전한 장소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7. 영원과 하루
억압된 화는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채로 마음속에 남는다. 이 작은 화들을 그때그때 풀어 주지 않으면, 그것은 점점 커지다가 대게 엉뚱한 곳에서 폭팔한다. 잘못을 인정하는 상대방의 사과가 진실한 것을 알면서도 계속 화가 난다면 그것은 오래된 화이다. 그리고 그것은 계속해서 모양을 바꾸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화는 경험해야 할 감정일뿐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마음속의 화를 내보내지 않고서는 용서하기 힘든 법이다. 화를 많이 내보낼수록 더 많이 용서할 수 있는 것이다.
8.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경이로운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불행히도 운명에 순응하는 것을 나약함의 상징이나 포기, 굴복으로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다. 하지만 받아들임은 나약함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잘될 것이고 잘 풀릴 것이라는 믿음에 자신을 맡김으로써 위안과 힘을 얻는 일이다.
“신이시여, 제게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평화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9. 용서와 치유의 시간
용서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짓밟고 가도록 내버려 둔다는 의미가 아니다. 용서하려면 우리에게 상처를 준 상대방의 당시 상태가 최선이 아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그들의 잘못 이상의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인간이고, 실수를 한 것이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상처를 받은 것이다.
용서를 방해하는 또 다른 장애물은 복수에 대한 욕망이다. 우리는 종종 상처를 준 사람에게 자신이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알리고 싶어서 그를 심하게 비난한다. 그러면 우리 자신이 더욱 상처를 받을 뿐이다.
용서의 첫 단계는 그들을 다시 인간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들은 실수하고 때로는 나약하고, 둔감하고, 혼란스러워하고, 고통스러워 한다. 그들은 실수투성이고, 부서지기 쉽고, 외롭고, 궁핌하고, 정서적으로 불완전하다. 다시 말해, 그들은 우리 자신과 똑같다. 그들 역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가득한 인생 길을 걷고 있는 영혼인 것이다.
비교는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우리 자신과 타인을 비교한다면 결코 행보해질 수 없다. 우리가 누구든, 무엇을 소유하든, 무엇을 할 수 있든, 우리는 항시 한두가지 면에서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다.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은 잘생기지 않았고, 세상에거 가장 잘생긴 사람은 몸매가 좋지 않으며, 가장 몸매가 좋은 사람은 아내가 미인이 아니고, 아내가 미인인 사람은 노벨상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적은 노력을 들여 재빨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절망의 나락으로 내려가곤 한다.
우리는 어떤 특정한 일이 일어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스스로 말하면서 미래의 나라에서 살고 여행한다. 새일을 시작하면, 나에게 꼭 맞는 찾게되면, 아이가 다 크고 나면....하지만, 대개는 자신이 기다리던 일이 일어난 후에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실망한다. 그래서 또 다른 새로운 미래들을 만들어 낸다. 승진을 하면, 첫아이를 갖고 나면, 아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나면.....하지만 이런 식으로 얻는 기쁨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는다. 미래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행복할 때는 지금 이 시간이다. 미래에 행복할 수 있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의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10.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말
데이비드 케슬러의 말
저자에 대하여
<나의 감상>
2006년 한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이다.
그러나, 베스트셀러는 베스트셀러일뿐이라는 좋은 예를 제시한 책이랄까?
물론, 중간중간 좋은 말, 글귀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책의 맥락에서 볼때, 너무 산만하고, 때론 소제목과 내용이 맞지 않는 것도 많았다.
그만큼 잡동사니 인생교훈이라고 해야 하나?
그러나, 중간 중간의 글귀중에는 참으로, 좋고 유익하고, 가슴에 와닿는 말들이 있어서,,
그나마, 이 책의 가치를 인정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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