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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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
저 자 |
김규환 |
도서분류 |
비소설 (자전 에세이) |
출 판 사 |
김영사 |
초판인쇄 |
2001년12월13일 |
페이지수 |
336쪽 |
읽은기간 |
06. 3.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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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쉽게 이루고 쉽게 포기하는 시대의 마지막 신화, 김규환 명장
강원도 가난한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나 끼니조차 잇기 어려울 만큼 가난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약값을 벌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던 소년. 동사 직전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악착같이 돈을 벌던 소년. 무지랭이 시골 소년이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 명장이 되기까지의 그 벅찬 인간 승리의 감동. 그 뒤에는 땀과 노력 그리고 그를 지탱시켜 주는 회사(대우종합기계)라는 버팀목이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회사.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꿈을 향한 노력을 끊임없이 할 수 있게 해 준 회사. 그리하여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신도임을 당당하게 말한다. 심지어 그가 자녀들의 이름까지 '품질'과 '관리'라고 지으려고 했다는 에피소드까지 있다. 모든 것을 쉽게 이루고 쉽게 포기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한 가지 일에 목숨걸고 노력한다는 그의 인생관은 어쩌면 구닥다리처럼도 느껴진다. 그러나 그러한 그가 누구도 감히 넘보지 못할 탁월한 성취를 이룬 인물이라면 분명 그에게는 배워야 할 특별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학력으로 5개 국어 마스터 새벽 세 시에 어시장에서 배달, 여덟 시에 회사 출근, 밤 열 시까지 잔업, 열 두 시에 자고, 또 세 시에 어시장 가고...그런 어려운 환경에서 그는 중,고등학교를 독학으로 독파하고 국립창원기능대학까지 들어갔다. 또한 외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매일 한 문장씩 똑같은 것을 열 장을 복사해 눈길 닿는 곳마다 붙여놓고 외웠다. 그러기를 6개월, 영어·독일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5개국어를 마스터할 수 있었다. 판소리 춘향가를 완창할 수 있을 때까지 테입을 수백 번 돌려듣는 끈기와 노력. 그것은 본래 타고난 능력이라기보다는 배우고자 하는 열의와 살면서 갈고 닦아온 노하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김규환 명장은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과 연세대학교, 사관학교, 국방과학기술연구소 등 유수학교들에서 앞다투어 초빙하려고 하는 명강사이다. 운전면허 학과시험과 국가기술 자격증 등 각종 시험에 있어서 9전10기만의 합격, 초정밀 기계 가공의 핵심 기술을 알아내기 위한 2년 6개월간의 연구. 그가 최고의 강사로 대접받는 것은 이러한 과정의 시행착오 그리고 피눈물로 이룬 인생 역정과 그만의 독특한 공부 비법 때문이다. 평범에도 못미치는 부족한 조건 투성이었던 시골 소년은 꼼꼼히 계획하고 성실히 실천하며 늘 도전하는 것을 생활화하여 이제는 그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특별한' 사람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 시대의 가장 감동적이고 진솔한 바이오그래피
김규환 명장은 다른 자서전과는 달리 대필 작가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 기계를 대할 때의 장인의 자세로 이 책을 만드는 데도 임했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책의 내용은 솔직하다 못해 적나라하고, 재미있다 못해 박장대소할 만하며, 감동적이다 못해 눈물겹다. 그 자신의 성공비결 외에도 학벌도 재산도 없는 그가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기막힌 사연이며 아내와 이십 년 간 매일 맞절하며 살아가고 있는 특이한 집안 분위기,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재학중인 딸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던 이야기 등 가족 이야기 등으로 그의 성공 뒤에 있는 가정 얘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시험을 앞둔 수험생, 승진과 자기계발을 꿈꾸는 사회인에게 재미있는 에세이이자 유익한 자기계발서가 될 것이다.
< 지은이 소개 >
김규환 1955년 강원도 평창에서 가난한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난 저자 김규환은 어머니 약값을 벌기 위해 열다섯 살에 고향을 떠나 소년가장이 된다. 어머니의 죽음과 가난으로 자살을 결심하지만 '대우가족'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대우종합기계(舊 대우중공업)에 사환으로 입사하여 남다른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식 기능공으로 일하게 된다.
초등학교 과정의 교육이 학력의 전부였던 그는 하루 세 시간 이상 자지 않으며 공부하는 비법을 개발하여 대학 졸업,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 기술개발 등 '목숨을 건' 노력 끝에 마침내 정부로부터 최고의 기능인에게 수여되는 '명장' 칭호를 받는다. 가난과 무지를 딛고 오직 땀과 희망으로 꿈을 이뤄온 그의 특별한 이력은 〈MBC 성공시대〉등 각종 매체에 소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기계기술 발명가이자 명강연자이며 아이디어 제조기, 촌놈 김규환은 현재 바쁜 회사생활 중에도 국내는 물론 해외를 오가는 강의로 눈코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상경력> 전국 근로청소년 최우수 저축상 대통령상 수상. 전국 품질관리 활동 수기 최우수상. 전국 품질관리 분임조 경진대회 금메달 수상. 전국 최우수 품질관리 지도자 새마을 훈장 수상. 국제 품질관리 한국대표. 전국 새질서 새생활 최우수 지도자 대통령상 수상. 창원 기능대학 졸업 공로상 수상. 대한민국 품질명장 인증, 대통령상 수상.
< 차 례 >
1. 가난하고 힘든 유년시절
IBM 사장님을 감동시킨 토종 감자
나는 누구인가
일본 보국대에 끌려가다 탈출하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하늘이 무너집니다
오대 독자 규환이는 어찌 하오리까
나는 일해야, 한다 아프면 안 된다
어머니, 이젠 희망이 없어졌어요
죽으려는 용기가 있으면 살기 위해 목숨을 걸어라
부지러한 사람은 절대 굶지 않는다
2. 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
기계를 목욕시켜라
책 좀 봐라, 이놈아!
오른 손이 하는 것 왼손이 모르게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에 도저
아버지 하루만 더 살아 계셔요
새벽 세 시에 밤 열두 시까지 목숨을 걸어라
친형제보다 가까운 동료들
실패는 없다, 과정만 있다
전국 품질관리 분임조 경진대회 최우수 금메달 획득
영광과 환희
3. 명인명장으로 가는 길
대단한 노력파군 공부 좀 시켜주시오
기계 닦던 청소부가 대학 시험 치던 날
교수님 교수님 어찌 하오리까
수험생들이여! 대학 합격하려면 다섯 가지를 지켜라. 집중력의 비법이 여기있다
내가 5개국어를 할 수 있는 공부 비결은?
땀을 무기로 한 노력이 최고의 비법
명인명장으로 가는 길
4. 아이디어와 품질관리
열심히 일하는 일본인과 도인 같은 한국인
소름끼칠 만큼 무서운 일본인들의 제안 제도
아이디어의 신비
정밀기계가공의 혁명을 일으킨 신비의 소줏잔
국보를 만들어낸 아내의 위대한 정성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서
5. 가화만사성
학벌이 없으면 결혼도 못하나요?
새로 태어난 김사임당
하늘 天과 지아비 夫가 전하는 깊은 뜻
딸아이 피아노 공부의 최고 교육환경이 된 유흥가
교통사고도 우리의 꿈을 빼앗진 못했다
사랑하는 아들딸아 소나무처럼 크고 대나무처럼 자라다오
아버지를 구한 작은 복래
도둑님과 물고기가 준 끝없는 도전의 교훈
스폰지의 요술마술
9전 10기
이길 때까지 싸우고 될때까지 도전한다
6. 21세기를 향한 끝없는 도전
하느님·부처님·천지신명님께서 주신 보석 감자
석양 노을 안고 달린 신비의 아이디어
칡덩굴로 만든 신비의 이동장치
창조하며 사는 것과 흉내내며 사는 것
세계인이 놀란 명품 하이스피드 개발 성공
나의 종교는 대우종합기계교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 나의 감상 >
강원도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나, 지긋지긋한 가난과,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학력, 부모님은 그가 젊은 나이에 모두 돌아가시고, 친척도 형제도 없는 5대 독자....그것이 김규환이 갖고 있는 소위 “빽”이었다. 현대 사회! 부모의 배경이 없어서, 배운게 없어서, 돈이 없어서...우리는 많은 핑계 아닌 핑계 속에 배경이 없어서 잘해 볼래야 잘될 수가 없다는 탓만 한다.
그러나, 그런 우리에게 명장 김규환은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아무 “빽”도 없는 그가, 대우종합기계에 사환으로 입사하여 명장이 되기까지..
처음엔 모두가 그를 무시하였지만, 지금의 그는 회사의 당당한 주인공으로써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다. 밤 12시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3시에 일어나 농수산물시장에서 일을 하고 출근을 하고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하는...오기...독기..
사무실엔 비록 청소와 허드렛일을 하는 사환이었지만, 새벽 5시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여 나름대로 열정적인 부지런한 그의 태도..
지금도 매일 아침 부부가 맞절을 하는 가정생활...
늘 “빽”과 “환경”을 탓하면서 자신이 아닌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모든 것은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하기 달려있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한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실패는 없다. 그것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일 뿐이고, 그것은 성공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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