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2
쪽수 : 452쪽 / 출판 : 미래의 창
읽은때 : 2022년 2월 (출판일 2021. 10월)
한줄평 : 현재의 세상의 흐름을 살펴볼수 있는책
책내용
<< 2021 대한민국 >>
(반전의 서막) 모든 것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볼수 없지만, 코로나 19이후를 예감하게 하는 경제,사회,환경 영역의 분위기 변화가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이를 반전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을까?
- 공정이란 기회의 균등과 과정의 공평함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 ESG 경영 :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의 약자로, 기어비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약자에 대한 지언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일상력의 회복)
- 크린토피아의 의류보관서비스 : 사도 사도 입을 옷이 없어 고민인데 옷장마저 가득 차서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넘쳐나는 옷장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
- 클래스 101 온라인 : 인기 온라인 취미 클래스 플랫폼으로 2020년 8월 150만명을 돌파했다.
- 공유누리 서비스 : 캠핑족이 급증하자 행안부는 2021년 6월부터 전국 국공립 휴양림과 캠핑장 및 오토캠핑장을 한데 모아 안내해주는 서비스
(나를 찾아가는 시간)
(혁신하기 가장 좋은 때)
(부쩍 다가온 신시장)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21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139
- 백신, 중고거래플랫폼, 전기자동차, 공모주청약, K푸드, 역주행 콘텐츠, 디자인 가전, 수제맥주, 여행숙박앱, 이색농산물
<< 2022 트렌드 >>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 2020년 1인가구는 664만으로 전체가구의 32%이다. 이제는 혈연이나 지연을 중심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취향으로 모이는 사람들, 해시태그 중심의 커뮤니티, 이른바 태그니티가 형성되고 있다.
- 이렇듯 나노사회에서는 더 이상 회사나 출신 학교의 인간관계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모임에서 본인의 취향과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서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 (에코 체임버 효과) 미디어들, 유튜브, 페북 등 막강한 추천기능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성향을 반영함으로써 봐야할 이야기가 아니라 보고 싶은 이야기만 더 집중적으로 접하고 있다. 우리에게 전달되던 정보의 방향이 우리가 선택하는 정보만 살아남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이다. 정보의 선택권을 갖게 된 소비자는 역설적으로 자신과 견해가 같은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써, 반대되는 목소리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 결국 같은 의견의 메아리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고 주변 사람들도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게 된다. 이를 반향실 혹은 에코체임버 효과라고 한다.
- (트렌드의 미세화)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난 알아요라는 노래의 첫 소절을 한번쯤 흥얼거려보며 주고받았던 사회 전체의 대중적 교감이 현재는 부재하는 것이다. 과거 지상파 TV를 전 국민이 함꼐 보던 시기에는 국민적,문화적 코드에 공통점이 많았지만, 각자 자기가 선호하는 OTT 미디어 플랫폼만 보는 시대에는 그 공통점의 교집합이 줄어든다.
거실에서 온 가족이 모여 TV 드라마와 뉴스를 시청하고 다음 날 회사에서 그 소감을 나누던 풍경은 이제 보기 힘들어졌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가족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것이 집집마다 흔한 풍경이 되었다. 어제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과 SNS에서 실시간으로 또는 후에 댓글을 주고 받으며 감상을 나누면 된다. 이러한 현상은 공동의 문화적 배경이 흐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 (신조어) 톡디(톡아이디), 알잘딱깔센(알아서잘딱깔끔하고세련되게),임구(이미구독) 2020년 네이버 블로그 가장 많이 사용된 3대 키워드.
- 가족의 해체와 일의 파편화, 무수한 1인 가구와 1인 노동의 증가는 결국 자기 책임을 가중시키고 이는 더욱 고립된 개인을 만들어낸다. 누구도 나를 보장해주지 않는 사회에서 개인은 자기 능력을 키우는 데 더 매몰될 수밖에 없다. 나노사회로의 진입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 고독한 군중의 책을 보면, 미국 사회에서 개인들은 철저하게 고립된 고독한 개인의 동시에, 개성을 상실한 가치관과 유사항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거대한 군중이 되었다고 표현되어 있다. 정확한 통찰력이 아닐 수 없다.
- 우리나라 일평균 자살자 수는 38명이며, 이는 인구10만명단 25명으로 OECD국가중 1위다.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말이다. 내 월급과 자녀 성적 빼고는 모든 것이 빠르게 오르는 세상이다.
- 값비싼 미술품을 공동구매 형태로 소액 투자하는 미술품 분할 소유권이 인기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개더는 2020년 한 작품을 30초만에 마감했다. 부동한 간접투자 앱 카사는 디지털수익증권을 활용해 건물의 지분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 사람들이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늘리는데 왜 이렇게 열심히인가? 돈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는 크게 높아진 반면 개인을 둘러싼 경제환경은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Gotcha Power' 득템력
- 득템력, 지불 능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상품을 얻어내는 소비자의 능력을 말한다. 나의 부유함을 과시하는 것을 넘어 유행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트렌드세터로서의 포지셔닝이 더 중요한 과시 포인트가 되었다.
- 신분제 시대에는 언어,에티켓,고급취향,외국어 구사 등 보이지 않는 잉크 즉 세습된 신분의 과시였다면, 산업시대는 사치품이나 초고가브랜드 구입을 토앟여 재력을 과시했다. 현재시대는 희소 명품,한정판,리미티드 에디션 등을 통하여 재력과 함께 트렌드 이해력을 과시한다.
-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수준을 넘어서 상품 소비를 통해 남보다 더 세련되고 품위있고 부유한 자로 인정받고 싶은 우월욕구로 연결되며, 우월욕구는 다시 과시욕구로 변질된다. 그 결과 사람들은 과시욕구를 충족시키시 위해 허영 넘치는 소비 행태를 계속하게 된다.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 러스틱 라이프란 날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한다.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 엑스틴은 1970년대생으로 경제적문화적으로 풍요로운 10대 시절을 보내면서 형성된 자유롭고 개인주의적 성향을 간직하고, 10대 자녀와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세대라는 의미를 포괄한다.
- 기성세대는 산업화세대(1954년이전)과 베이비부머세대(1955-1964)로 새마을 세대와 주춧돌 세대라 할수 있다. X세대는 올드엑스세대(1965-1969), 영엑스세대(1970-1979)로 서태지세대, 올림픽세대, 삐삐세대, 핸드폰세대이다. MZ세대는 Y세대(밀레니얼 세대로 1980-1994)인 무한도전과 월드컵세대, 그리고 Z세대(1995-2009)로 스트리밍세대와 유튜브세대를 말한다.
- X세대는 민주사회로의 이행, 소비사회로의 진입,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대중문화의 폭발적 확산 등 현대사회의 전환점을 전후 도무 경험하고, 거의 모든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세대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역사상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라면, 반대로 엑스세대는 부모세대보다 잘 살고 자녀보다 돈이 많은 첫 세대이다.
- 이런 엑스세대는 조직의 중간관리자로서 가교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신세대들은 임원보다 엑스세대를 더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 신세대에서 엑스세대는 자신들과 가장 나이 차가 적게 나는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조직의 논리를 강요한다고 생각한다. 또 기성세대는 자신들처럼 팀을 확실히 이끌지 못하는 엑스세대가 답답하다고 한다. 낀세대, 식빵세대다.
- 1975년 우라나라 중위연력은 21.4세였다. 중위연령이란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나열할 때 중앙에 위치한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2005년 34세, 2010년 27세, 2020년엔 44세다. 1970년대 우리나라의 중심이 20대였다면 현재는 40대 중반인 것이다.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되길 기대하며 노력하는 업글인간과 달리, 루틴이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인생이지만 그 인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기다짐적 삶의 태도다. 경쟁의 농도가 짙어진 만큼 희망의 밀도는 옅어진 나노사회에서 자신을 바로잡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미세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는 회고족이 늘면서, 최근 다이어리를 열심히 꾸미는 다꾸족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 갓생은 신(god)과 인생을 합친 말인데, 갓이라는 최상급 수식어가 붙었다고 해서 최고로 멋진 인생이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곤란하다. 오히려 그 반대다. 갓생은 불확실한 미래가 아닌 명확한 현실 생활에 집중해 성실하게 사는 삶을 의미한다.
- 이제 사람들은 미래의 큰 만족보다 현재의 작은 기쁨을 더 소중히 여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희망의 밀도가 옅어진 나노사회에서 즉각적인 기쁨을 주는 소소한 루틴에 몰입함으로써 일상속 미세행복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 베란다의 식물을 돌보고, 반려동물의 밥을 챙기고, 오늘 먹을 한 끼를 요리하는 것, 매일 좋아하는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두는 것, 내 최애 연예인의 출연한 영상을 모조리 찾아 한 땀 한 땀 편집해 소장하는 것....남들이 알아줄 리 없는 나만의 소소한 일상을 매일 성실하게 보내는 것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 메타버스는 확장되 가상세계를 뜻하는 말로, 초월 혹은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를 합친 신조어다. 실제 온라인상에 거의 그대로 재현한 메타버스에서 사람들은 상품이나 자산을 생성하거나 거래하고, 이는 새로운 가상경제를 낳는다. 교육과 오락, 상거래 등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것이 메타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개더타운은 메타버스에 가장 근접한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 개더타운은 미국의 스타트업 개더가 만든 온라인 사무실로, 사무실에서 여러 명이 모여 근무하는 것과 동일한 실재감을 선사한다.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라이크커머스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 내러티브는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해가는 과정이다.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는가?에 중점을 둔다면 내러티브는 이야기를 어떻게 구조화하여 표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 롯데그룹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샬롯(charlotte)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유명하다. 창업자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20대 때 읽은 괴테의 소설에 심취한 나머지 회사 이름을 롯데로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롯데라는 기업의 바탕에 낭만이 있다는 내러티브를 전한다.
책소개
IGER OR CAT
검은 호랑이처럼 힘차게 포효하는 2022가 되기를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니체의 말이다. 거의 2년이 넘는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는 삶을 이어왔고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획기적이고 거침없는 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우리가 꿈꾸던 세상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 미증유의 전염병과 현명하게 공생하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이제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10개의 키워드 두운을 “TIGER OR CAT”으로 잡았다. 팬데믹 위기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 기업보다 진화의 속도가 더 빠른 소비자들의 니즈를 어떻게 맞출 것인가, 더 나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거침없이 포효하는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
우리 모두는 큰 갈림길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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