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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추천 책

위대한 개츠비(스콧 피츠제럴드)

by 책과 피아노 2020. 3. 10.



위대한 개츠비

저자 스콧 피츠제럴드, 문학동네

249, 읽은때 20202


위대한개츠비.hwp



책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J. D. 샐린저 등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꼽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 화려한 재즈 시대를 배경 삼아 아메리칸드림과 물질주의, 계급적 동경과 부에 대한 갈망 등 미국을 지배하는 관념과 테마를 펼쳐낸다. 영원히 잊지 못할 첫사랑의 신화, 그 찬란한 영광에 인생을 건 남자의 위대한 환상을 그린 작품으로, 소설가 김영하가 번역을 맡았다.

동부 롱아일랜드 지역 웨스트에그에 위치한 억만장자 개츠비의 저택. 그곳에서는 주말마다 수백 명이 몰려드는 호화로운 파티가 벌어진다. 개츠비는 인근 부촌 이스트에그에 살고 있는 옛 연인 데이지를 다시 만나고 싶어 그 근처의 대저택을 샀고, 행여나 그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절박한 마음에 매주 호화로운 파티를 열었던 것이다. 결국 개츠비의 소원대로 둘은 마침내 재회하게 된다. 데이지는 다시 만난 옛 연인의 엄청난 부에 매혹되고, 개츠비는 지금까지 너무도 열렬히 그리워해온 여인을 자기 곁으로 데려올 것을 꿈꾼다. 그리고 둘의 관계에 대한 데이지의 남편 톰의 의심이 짙어져가는 가운데, 어느 뜨거운 여름 오후,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위대한 개츠비가 단순한 연애담이었다면 시대를 뛰어넘어 이토록 사랑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 작품에는 당대 미국을 지배한 물질주의의 화려한 열락이 사실적으로 그러져 있다.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젊은이들은 부와 성공의 꿈을 안고 대도시로 몰려들었으며, 월스트리트에는 주식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의 신화가 넘쳐났다. 이제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미녀를 손에 넣기를 꿈꾸었다. 그것이 20세기 초의 아메리칸드림이었다.

그 가운데 서부 촌구석 출신의 작가 피츠제럴드와 그의 등장인물들이 있었다. 이들은 화려한 부의 세계를 누구 못지않게 동경하면서도 부자들의 위선적이고 핏기 없는 차가운 세계를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환멸의 세계 이면에 감춰진 쓸쓸함과 인간적인 온기도 결코 놓치지 않았다.

데이지를 무모하게 사랑하고, 이상과 현실의 그 엄청난 간극 앞에서 여전히 꿈속에 머물기를 선택한 개츠비. 황홀한 환락의 시대를 멋들어지게 묘사하면서도, 그 꿈의 이면에 감춰진 절망을 폭로했으며, 동시에 그 속에 숨겨진 인간 본연적 순수를 이야기한 작가 피츠제럴드. 두 사람의 삶에는 씁쓸한 아이러니가 있으며 자조의 기운이 스며 있다. 그러나 그들은 문학을 통해 끝내 위대해졌다.

 

1999년 모던라이브러리 서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2

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저자소개 : 스콧 피츠제럴드

1896년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피츠제럴드는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뉴욕으로 올라와, 1920년에 자전적 소설 '낙원의 이쪽' 을 발표했다. 그의 첫 장편이기도 한 '낙원의 이쪽' 이 전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는 순식간에 거대한 부를 누리게 되고 파티와 환란의 나날을 보내다 결국 아내와의 파탄을 맞는다. 그런 가운데서 1925년 파리에서 그의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 를 완성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성격에는 피츠제럴드 자신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사랑과 꿈을 실현하려는 야망에 불타는 개츠비와 동부의 부패한 인간들에게 환멸을 느끼는 인간적인 성격의 화자 닉 캐러웨이는 피츠제럴드 자신의 양극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다.'위대한 개츠비' 는 그를 192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불후의 명작이 된다. 말년에 알콜중독과 병마에 시달리던 그는 1940'최후의 대군' 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출판사서평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출간

새로운 목록, 충실한 번역, 정교한 편집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의 사랑과 신뢰를 꾸준히 쌓아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10주년을 맞았다. 200912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로 시작해 185번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까지 11개 언어권 127명 작가들의 대표 걸작을 선보였으며, 이중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만 48편에 이른다.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의 상식을 따른 불멸의 걸작들을 정교하고 유려한 번역과 해설로 선보이고,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ㆍ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고전을 엄선하며, 나아가 연구의 진전 및 변화하는 사회상을 고려해 미래 고전을 소개해왔다.

이러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방향성을 대표하는 열 작품을 엄선해 새로운 장정으로 10주년 기념 한정판을 출간한다. 1차분 5(숨그네』 『대성당』 『불안의 책』 『빌러비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에 더해 다음의 2차분 5종을 선보인다. 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교수가 옮긴, 안나 카레니나번역의 결정판으로 손꼽히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권을 합본한 안나 카레니나특별판, 소설가 김영하가 옮긴 젊은 개츠비위대한 개츠비, 데뷔와 동시에 부커상을 거머쥔 걸작 작은 것들의 신, 20세기 문학의 가장 아름다운 스캔들 롤리타, 동네책방 주인장들의 투표로 결정된 열번째 작품 데미안까지 다섯 작품이다. 가히 세계문학사를 빛낸 전설적 캐릭터들의 면모를 새로운 이미지로 구현한 표지가 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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