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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임홍택)

by 책과 피아노 2019. 9. 16.



저 자 : 임홍택

출판사 : 웨일북

페이지 : 336

읽은때 : 20199<출판 : 2018. 11. 16>

 

책소개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

90년대생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통계와 사례, 인터뷰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다. 많은 90년대생은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며,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한다.

이 책은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임홍택
1982년에 태어났다. KAIST 경영대학에서 정보경영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7CJ그룹에 입사해 12년간 CJ인재원 신입사원 입문 교육과 CJ제일제당 소비자팀 VOC 분석 업무,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다채로운 직무를 경험했다. 현재 전국빨간차연합회회장을 맡고 있으며 정부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직 내 세대 소통법과 신세대 마케팅 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1990년대에 출생한 신입 사원들과 소비자들을 마주하며 받았던 충격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들을 관찰한 내용 <9급 공무원 세대>를 연재해 제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이 내용이 담긴 90년생이 온다(2018)<2018년 올해의 경제/경영서>에 선정(한국경제신문, 인터파크 공동 선정)되었다. 기존 저서로는 IT 전문서적 포스퀘어 스토리: 소셜미디어를 넘어 위치기반 플랫폼으로(2011)가 있다.

 

나의 감상 (책 내용 요약)

들어가는 말_그들은 왜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했을까

한국의 공시생은 2011년 액 185천명에서 2016년 약 257천명으로 39%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무원 시험 합격률은 2016년 기준 1.8%, 결국 공시생 100명중 최종 합격 인원은 약 2명에 그친다는 이야기다.

오늘날 꼰대라는 단어는 특정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남보다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에게 충고하는 걸, 또 남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등한시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를 지칭한다.

< 190년대생의 출현 >

1. 그들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

70년대생들은 1997년 대학졸업전, 또는 직후 IMF를 맞은 세대이며, 80년대생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대이며, 90년대생들은...9급 공무원을 원하는 세대인가?

인문계의 구할(90%)은 놀고 있다는 인구론,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의미인 문송합니다와 이과여서 다행입니다라는 의미인 이행합니다라는 말이 유행이다.

2012년 방송된 SBS 세대공감 1억 퀴즈쇼에서 있었던 장래 희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1위는 공무원이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초등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공무원은 전체 42%, 연예인은 39%, 운동선수 11% 나머지 기타로 집계되었다.

2016JTBC가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생 830명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조사한 결과 여전히 1위로 공무원(23%)이 뽑혔다. 변화가 있다면 2위에 건물주와 임대업자(16%)라는 새로운 직업이 나타났을 뿐이다.

2016년 대학 진학률은 69.8%로 오랫동안 유지되어오던 70%의 벽이 깨졌다. 2008년 대학 진학률이 85%였던것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것이다.

2. 90년대생들은 어떤 세대인가

국내에서 X세대라 하면 90년대를 풍미했던 신세대라 할수 있다. 1060년대 출생 세대를 대표하는 386세대이후 1970년대생이라 할수 있다.

19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의 시작을 알리다.

한겨례 인터뷰에서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라는 촌철살인으로 화제가 된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은 오늘날이 먼저 안 것이 오류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농경사회에서는 나이 먹을수록 지혜로워지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지혜보다는 노욕의 덩어리가 될 염려가 더 크다는 것이다. 지금 시대는 경험이 다 고정관념이고 경험이 다 틀린 시대다. 먼저 안 건 전부 오류가 되는 시대인 것이다. 그의 말처럼 과거 경험이 이제 판단의 기초 혹은 가르침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3. 90년대생의 첫 번째 특징: 간단하거나

길고 복잡한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첫 번째 키워드는 간단함이다.

아웃사이더를 아싸라고, 인사이더를 인싸라고 부른다. 어사는 어색한 사이라는 뜻이고, 더 나아가 ㅇㅈ(인정), ㄱㄲ(개꿀), ㅁㅊㄷ ㅁㅊㅇ(미쳤다 미쳤어) 등등

짤방은 원래 짤림방지의 줄임말이다. 2000년대 초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이미지를 첨부하지 않은 글은 삭제되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삭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의로 아무 이미지나 첨부하여 글을 올렸다. 이렇게 시작된 짤방이라는 말은 온라인상에 올리는 모든 이미지를 뜻하는 말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새로운 세대는 더 이상 긴 텍스트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다. 고로 이 세대에게는 문자를 빨리 쓰는 능력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보유한 이모티콘이나 짤을 보내는 것이 더 인정받는다.

스압(스크롤 압박)으로 다 읽지 못함. 세줄로 요약바람.

2010년에 오자 모바일이 중심이 되면서, 이전과는 꽤나 다른 양상이 펼쳐지게 되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 앞에 앉아야만 온라인데 접속할 수 있었던 한계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

15세에서 20세 사이에 겪는 생활과 가치관의 변화는 한 개인의 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90년대생은 10대 청소년 시기와 막 성인의 삶을 시작하는 시점에 모바일이라는 큰 파도를 만나게 된 것이다.

문광부가 발표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중 지난 1년간 교과서, 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를 제외한 일반 종이책을 1권 이상 읽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60%로 나타났다. 2007년 성인 연간 독서율이 77%였던 것에 비한다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90년대생들은 기존의 세대들과 달리 더 이상 정보를 책에서 찾지 않는다. 심지어 웹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지도 않으며,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정보를 찾아낸다. 하지만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 매체와 소셜미디어는 기본적으로 반응미디어라는 점이 하나의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는 시청자가 화면으로 보고 바로 반응하도록 한다는 의미다.

80년대생들이 주로 10대 청소년기에서 20대 청년기로 넘어오면서 인터넷을 접하고 온라인에 익숙한 웹 네이티브였다면, 90년대생들은 이미 유아기를 넘으면서 인터넷에 능숙해지고 20대 청년기로 들어오면서 스마트폰을 위시한 모바일 라이프를 중심으로 두는 앱 네이티브 세대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스튜디오봄봄은 네이버 책문화판 모바일과 판다플립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초단편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곳에는 3분 안팎에 읽을 수 있는 2,000자 분량의 초단편소설이 연재된다.

서기 105년에 발명된 종이는 지금까지 2,000년 가까이 인류와 함께하는데...

4. 90년대생의 두 번째 특징: 재미있거나

두 번째 특징은 바로 재미다. 80년대생 이전의 세대들이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면 90년대생들은 삶의 유희를 추구한다.

대표적 사례가 기승전병이다. 기승전병이란 기승전결에 병맛이라는 신조어가 결합된 또 다른 신조어다. 병맛이란 대체로 어떤 대상이 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하는 신조어다. 주로 대상에 대한 조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시도떄도 없이 아무말 대잔치를 펼치는 반백살 연예인이 있따. 1999년 그룸 god로 데뷔한 박준형은 JTBC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와썹맨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와썹맨은 20185, 유튜브 채널 개설 4개월만에 구독자 130만명을 넘기고 한편당 조회수는 180만회에 달한다. 와썹맨의 주 타깃은 90년대생이 포함된 젊은 밀리니엄 세대다.

드립 혹은 개드립이란 단어에 익숙한가? 이 말은 주로 임기응변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애드리브가 변형된 것으로 디시인사이드에서 나온 단어로 부정적인 의미의 즉흥적 발언을 뜻한다.

20세기 백과사전의 대명사인 브리태니커는 21세기 집단지성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위키피디아로 바뀌었다. 하지만 90년대생들은 개인적인 견해가 기본적인 정보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위키, 나무위키를 선호한다. 2012년 리그베다 위키로 명칭을 바꾸면서 종합 사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5. 90년대생의 세 번째 특징: 정직하거나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대학입학방식이 있다. 이 학종의 원래 이름은 입학사정관제로 본래 수능시험 위주의 대입 제도를 고치고 공교육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2007년 처음 시행된 제도다. 하지만 학교 외부에서 상을 남발하는 등 비리가 커지자 2013년 명칭을 바꾸고 평가 내용을 고교 교육과정내 활동으로 제한했다. 학교 밖의 수상실적은 기재를 금지했다. 그러자, 고교에서는 각종 대회를 만드는 방식으로 변질시켰다.

하지만,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종은 건재하다.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이 이 방식을 선호할뿐더러 2019학년도에는 무려 신입생 4명중 1명을 학종으로 선발한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정시 100% 반영, 학종폐지를 외친다. 두가지 이유다. 학종을 못 믿겠다는 것과 있는 자에게만 유리하다는 것이다.

 

<2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때 >

1. 90년대생 그들이 몰려온다.

우리나라에 유독 자영업자가 많다고 하지만, 취업자 대부분은 임금근로자다.(2017전체 취업자 2,672만명중 75%가 임금근로자). 그리고, 그 대부분은 중소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대한민국 기업중 중소기업의 사업체는 약 360만개로 총사업체 대비 99.9%.(2015 기준) 애초 기업들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것이다.

중소기업의 종사자는 1,513만 명으로 총종사자 수의 90%를 차지한다. 물론 이는 사업체 기준의 통계이나 기업체 단위로 해도 80%초반이 중소기업 종사자다.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일자리 1순위로는 공무원 및 교사(24%), 2순위로 공공기관 및 공기업(20%), 대기업(20%), 중소기업 (18%)였다.

하지만 실제 기업에 취업한 다음엔 어땠을까? 대졸 신입사원의 1년내 최사율은 28%에 달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규모를 두배 가까이 늘려서,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3년 근속하면서 본인과 기업이 각각 600만원씩, 정부가 1,800만원을 적립하여 총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5년간 소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전월세 보증금도 저리(1.2%)로 지원하며, 교통이 열악한 산단 근무자에게는 매달 10만원을 더 지원한다. 정부는 산단내 중소기업 근무자 기준으로 최대 1,035만원의 실질소득 증대 효과가 나타나, 현재 2,500만원 수준인 중소기업 대졸 초임 연봉에 정부 지원을 더하면 대기업(평균 3,800만원)수준으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20187월부터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 등 일과 삶의 균형, 즉 워크앤 라이프 밸런스(워라벨)을 맞추기 위한 제도다.

꼰대, 주름이 많다는 의미에서 번데기의 경상전라방언인 꼰데기 혹은 꼰디기에서 왔다는 설과, 아니 든 세대의 상징인 곰방대가 축약되어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90년대생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꼰대질 속에서 살아왔다. 문제는 그동안은 꼰대들을 피할 수 있었지만 성인이 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몇 년전 인터넷에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글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법칙은 어느 조직이든 일정량의 얌체, 진상, 무능력자, 아첨꾼 등 일명 또라이가 존재한다는 법칙이다.

또라이를 피해 팀을 옮기면 그곳에도 다른 또라이가 있음

상또라이가 없으면 덜또라이가 여럿이 있음

팀내 또라이가 다른데로 가면 새로운 또라이가 들어옴

또라이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다른 또라이가 될 필요도 있음

팀 내에 또라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이 또라이임(?)

2. 90년대생 인재의 특징들

안정적인 생활은 특정 세대의 기호가 아닌 모든 사람이 원하는 삶이다. 하지만 정작 90년대생들은 안정적인 삶보다는 인간다운 삶을 살기 원한다고 말한다. 공무원을원하는 것은 단지 철밥통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이 정한 테두리, 즉 법정근로시간에 따라 일하고 쉴 때는 쉬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것이다.

연봉, 복리후생, 지리적 위치, 사회적 위상 등 회사 선택의 기준은 매우 다양한다. 하지만, 90년대생들은 무엇보다 일과 삶의 양립이 가능한가를 으뜸으로 둔다.

한국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부동의 1위를 차지하다가 2008년에서야 멕시코에 1위 자리를 넘겨주었다. 2018년 현재 OECD회원국 28개국중 멕시코, 코스타리카에 이은 3위다.

우리나라가 아직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는 이뉴는 무엇일까? 그것은, 실상 회사를 위해 온몸을 갈아야 한다는 틀니세대에게는 워라밸이란 단어는 반동수준이며, 그들이 대부분 아직 기업에서 고과를 주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기업의 평균근속연수는 10여년에 불과하다. 2014년도 조사에서 30대그룹계열사중 169개사는 평균 9.7, 나머지 181개사는 평균 10.9년이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해도 근속연수는 겨우 10년에 불과한 것이다.

3.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고용

52시간 근무시대가 개막했다. 20182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20187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 것이다. 이제는 하루 8시간씩 5, 여기에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한 52시간이 1주에 일할 수 있는 최대 근로시간이 된다. 기존 68시간에서 16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50인이상 사업장은 2020년부터, 50인미만사업장은 2021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대한민국에서 주5일제가 최초로 시행된 것은 2004년이엇다.

국내에서도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2018년 신세계그룹은 대기업최초로 주35시간 근무제를 시작했다. 야근을 없애고 오후 5시에 정시퇴근할 수 있도록 530분에 PC셧다운제를 실시한다. 담당임원의 사전결재없이는 PC가 재부팅되지 않는다. 배달의 민족으로 유명한 우아한 형제들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을 휴무로 지정, 오후에 출근하는 주 4.5일제를 운영중이다. 숙박앱 여기어때를 운영중인 워드이노베이션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을 휴무로 지정, 점심시간을 90분으로 하는 주 35시간 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주당 3일이상 휴무제도를 둔 기업이 전체기업의 8%. 일본 KFC홀딩스와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 야후 재팬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로 수요자인 기업이 유리한 시기다. 하지만 90년대생들이 구직활동을 진행하는 이 시간을 지나 2000년대 출생자들이 본격적으로 입사를 하게 되는 시점에는 일본과 같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의 90년대 출생자는 687만명, 2000년대 출생자는 496만명이다. 200만명이 부족하다.

 

<390년대생이 소비자가 되었을때 >

1. 90년대생, 소비업계를 뒤흔들다

2. 90년대생들이 바꿔버린 소비지도

3. 90년대생의 마음 사로잡기

4. 90년대생들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방법

현대 자본주의는 산업 자본주의를 지나며 생산수단과 생산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이룬다. 그 결과 자본주의는 과잉생산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갖게 된다. 끊임없이 소비하지 않으면 생산은 멈추게 되고 자본주의 역시 멈추게 될 운명을 맞는 것이다. 이러한 끊임없는 소비가 필요하게 된 소비 자본주의는 고객의 니즈를 창출해야 한다는 구호를 만들어냈다. 이는 달리 말하자면, 없는 소비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마케터는 소비를 꿈꾸게 하는 것이 지상과제가 되었다.

80년대생들은 연인이나 가족과의 기념일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즐겼는데, 90년대생들은 평소에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특별한 날에는 호텔처럼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곳을 찾는다. 패밀리레스토랑은 90년대생들에게 더 이상 특별한 장소도 아니다.

120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의 고용불안 해소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해 2017년 서울시 샇나 120다산콜재단을 설립했다.

1998년 멀티플렉스 도입 이후, 영화 산업은 양적 성장을 계속했다. 1998년 당시 5천만명에 불과했던 연간 영화 관람객은 현재 2억명 수준으로 성장했다.

커피프랜차이즈 경우 가계 임차료 등을 포함한 창업비용이 5-6억원에 달하는 반면 스몰비어의 경우는 15천만원 수준이다.

스타벅스의 매출은 어느정도일까? 스타벅스의 2017년 매출은 126백원원이다. 2위에서 6까지 5개 회사(투썸, 엔제리너스, 이디아, 할리스, 커피빈)의 매출합계는 82백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광고를 본 사람은 없다.